구미대학교 사회통합프로그램 ‘이민자 멘토와 대화’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는 관림 씨
구미대학교 사회통합프로그램 ‘이민자 멘토와 대화’에서 강연을 펼치고 있는 관림 씨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구미대학교 국제교류처(처장 서영길)가 15일 교내 성실관 시청각홀에서 사회통합프로그램 ‘이민자 멘토와 대화’를 진행했다.

이민자 멘토와의 대화는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한 이민자가 멘토로서 지역 이민자에게 사회 적응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공유하는 교육프로그램이다. 이민자 멘토는 대구·경북에서는 처음 진행하는 행사로 구미대학교는 영남대에 이어 두 번째다.

대구출입국외국인사무소와 함께한 이 프로그램은 경북·구미지역 거주 이민자와 내국인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열렸다.

1부 특강에서는 중국 출신 관림 씨가 멘토로 나서 ‘관림의 한국 생활 정착기’를 주제로 한국에 입국하게 된 계기와 한국문화를 접했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이민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국학을 전공한 관림 씨는 현재 법학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으며, 2017년에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이수한 바 있다.

2부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참석자들이 한국어를 배우면서 힘들었던 점, 한국에서 이루고 싶은 꿈을 주제로 다양한 생각을 나누는 자리로 꾸며졌다.

법무부 사회통합프로그램(KIIP : Korea Immigration & Integration Program)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 과정을 통해 외국인의 한국사회 정착을 돕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구미대학교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8년째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 오고 있으며, 2430여 명의 교육생을 배출해 지역의 우수한 운영 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서영길 국제교류처장은 “앞으로도 이민자의 국내 적응 및 사회통합 지원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지역사회 특성에 맞는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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