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산수화 40여 점 전시, 작가 직접 문인화를 알려주는 체험행사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제대학교 백인제기념도서관(관장 박재섭)은 19일부터 내달 5일까지 교내 김학수기념박물관에서 황외성 문인산수展 ‘墨香萬里(묵향만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인화(文人畵)는 직업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전문 화공이 아니라 학문이 깊은 선비나 사대부가 자신들의 심중을 표현해 그린 그림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황외성 작가의 주요 문인 산수화 40여 점이 전시된다.

황 작가는 ‘주유(舟遊)’ ‘산운(山雲)’ ‘정자가 보이는 여름’ ‘은하사’ 등 옛 선현들이 이상(理想)으로 삼았던 자연에서부터 현재의 풍경까지 다양한 소재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재학생 및 지역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22일 오후 2시에는 연계행사로 황외성 작가가 직접 문인화를 알려주는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박재섭 인제대 백인제기념도서관 관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자연을 향유하고 풍류를 즐겼던 옛 선현들의 삶과 멋을 직접 느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황외성 작가는 부산누드드로잉 협회 회장, 인제대 외래 교수를 역임했다. 또 한국문인화협회 부이사장, 한국현대드로잉협회 감사, 한국문인화연구회, 부산사생회 회원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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