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세종문화회관서 이기우 회장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출판기념회 열려
교육부 전직 장‧차관, 대학 총장, 여‧야 국회의원, 법무부, 행정안전부 정부부처 관계자 3000여 명 참석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 “인생 3부작 시작 이기우의 도전…성공한 뒤 ‘행복한 도전’을 완성시켜라”
정대철 전 민주당 고문 “정의, 도전적, 능력 있지만 또 인간적인 사람이라 참 좋아한다”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의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 전직 장‧차관과 대학 총장, 여‧야 국회의원, 법무부, 행정안전부 정부부처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의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 전직 장‧차관과 대학 총장, 여‧야 국회의원, 법무부, 행정안전부 정부부처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이기우 회장의 책을 열심히 읽었다. 궁금했기 때문이다. 내가 교육부 장관이었을 때, 당시 기획관리실장이던 이기우 회장을 처음 만났다. 20여 년을 함께 지낸 그의 정체에 대해 궁금증이 났다. 그래서 책을 읽었다. 하지만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이라는 책은 미완성이다. 이 책은 공직 40년, 대학 총장 15년의 경험을 풀어낸 것에 불과했다. 그의 고향 거제를 위한 봉사라는 도전은 펼쳐지지도 않았다. 그의 인생 3부작이 시작 직전이다. 그래서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2편’을 기대한다. 고향 거제를 위한 봉사를 마치고, 책을 완성해야 나의 서평 역시 완성될 것이다.”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현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은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의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출판기념회에서 이같이 대표 서평을 발표했다.

9급 공무원에서 교육부 차관까지, 총장 4선 연임과 전문대교협 4선 재임 등 수많은 족적을 거친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 이날 열린 그의 출판기념회에는 문용린 전 장관을 비롯해 교육부 전직 장‧차관, 대학 총장, 여‧야 국회의원, 법무부, 행정안전부 정부부처 관계자 등 3000여 명이 참석해 ‘대한민국 교육계 거목들의 집합소’를 방불케 했다.

△서남수 전 교육부 장관 △이종서 대전대 총장(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우형식 한림성심대학교 총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제1차관) △조규향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서범석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 등 교육부 고위공직자 출신들을 비롯해 △김헌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강원대 총장) △김병묵 신성대학교 총장(전 대교협 회장, 전 경희대 총장)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 교육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이기우 회장의 자서전 출간을 축하했다.

또한 △정대철 소강민관식육영재단 이사장(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전 행정자치부 장관) △정성진 전 법무부 장관(국민대 명예교수)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인천광역시장) △박인숙 자유한국당 의원(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 △이인원 본지 회장 등도 자리하는 모습에서 여야 정파를 초월하고, 사회‧교육‧문화 전반에 두루 걸친 이기우 회장의 넓은 인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천재능대학교 학생들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

그들은 이날 이기우 회장과 함께한 지나온 역사와 기억을 공유했다. 교육부와 국회, 대학 현장에서 그동안의 일들을 회고하며, 앞으로 우리나라와 교육계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한 진지한 고민들도 나눴다. 이기우 회장과 개인적인 인연이 깊은 참석자들은 특별히 이기우 회장의 ‘도전’과 인생의 앞날을 응원하기도 했다.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 (사진=한명섭 기자)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이 북 콘서트에서 사회자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정대철 전 민주당 고문은 축사에서 이기우 회장을 좋아하고 존경하는 네 가지 이유를 들며 한껏 추켜세웠다.

정대철 고문은 “이기우는 정의로운 사람이다. 어떻게 사는 길이 올바른지, 정의로운가만 고민하는 사나이”라며 “그가 2년간 문교부(현 교육부)에서 내가 위원장으로 있던 국회 문교공보위원회로 파견나온 적이 있다. ‘위원장님, 이건 정의로운 길이 아니다. 올바른 길이 아니다’고 한 그의 말이 아직도 귀에 생생하다. 이기우가 문교부 정화담당관으로 있을 때, ‘촌지 막는 것’ ‘청탁 막는 운동’을 벌였다는 점도 결코 우연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끊임없이 추구하고 탐구하며 도전, 또 도전하는 사람이라 좋아한다”며 “또한 그의 ‘삼실철학’과 ‘주자 4법칙’이 있기 때문에 존경한다. 특히 ‘주자 4법칙’은 ‘먼저주자’ ‘칭찬주자’ ‘웃음주자’ ‘꿈주자’를 말한다. 남과 항상 공유하려는 사람이다. 그는 참 건강한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또 “정의롭고, 도전적이며 능력 있는 사람이지만 또 인간적인 사람이라 참 좋아한다”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전 국무총리, 전 교육부 장관)는 이기우가 성공한 이유에 대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 ‘인간에 대한 애정’ 덕분이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에게는 사람 냄새가 난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이기우의 마지막 도전은 자기의 고향 거제와 함께한다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두 명 나온 거제에서 도전적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한다. 이기우는 이미 자기 묘비명도 정해놨다고 한다. ‘여한 없이 일하다가, 저 세상으로 간 사나이’라고. 그의 앞날이 성공할 수 있기를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전 행정자치부 장관)도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다. ‘난 사람’ ‘든 사람’ ‘된 사람’”이라며 “그런데 이기우는 이 세 종류에 모두 해당한다. 9급에서 차관까지 참으로 ‘난 사람’이고, 자기 분야에 대한 전문성과 지식을 갖춘 ‘든 사람’이며, 윗사람을 존경하고 부하를 사랑하는 겸손한 ‘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기우 회장은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남들에게는 산에서 내려올 시기, 도전을 포기할 시기이겠지만, 그는 또 다른 도전과 등정을 계획하고 있다”며 “그가 꿈꾸는 도전은 자기가 태어난 거제의 새로운 지평을 위한 도전일지 모르겠다. 믿고 응원하고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전 인천광역시장)도 이기우 회장의 자서전 출간을 축하하며, 그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송영길 의원은 “인천시장으로 있던 시절에 인천재능대학교로 특강을 하러 갔던 적이 있었는데, 학생들의 예의바른 모습에 너무나도 깜짝 놀랐다”며 “보통 대학 강의를 가면 학생들이 집중을 못하기도 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도 있는데 인천재능대학교 학생들은 집중하고, 경청하는 태도에 놀랐다. 이기우 회장의 교육철학이 학생의 태도를 통해 표현된 사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취업률 최고의 대학으로 만들고, 인천재능대학교를 발전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명불허전’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며 “고향 거제의 가난한 소년으로 태어나 행복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전반적으로 우리나라의 어려운 상황에서 행복이 결코 쉽게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가 아는 이기우 회장이라면 어려울 때 비를 부르는 ‘기우제’처럼 해결할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인원 본지 회장 역시 축사자로 참석해 이기우 회장의 출판을 축하했다. 이인원 회장은 “올해로 언론계 56년째 일하고 있다. 그동안 많은 지도급 인사를 만났다”며 “대체적으로 ‘역사의 흐름을 탄 사람’ ‘간 곳마다 변화를 주는 사람’ 등 두 부류로 나뉘는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20여 년간 가까운 거리에서 만난 이기우 회장은 굉장한 사람”이라며 “역사의 흐름 속에서도 꿋꿋이 변화를 통해 발전을 이룩한 사람이다. 그 열정과 끈기는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것이다. 교육계, 지금 문제가 많다. 이기우 회장의 도전이 다시 한번 필요한 때다. 그의 도전이 성공하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인원 본지 회장이 이기우 회장의 자서전 출판에 대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이인원 본지 회장이 이기우 회장의 자서전 출판에 대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명섭 기자)

교육계 인사들도 축사를 통해 출판기념회를 연 이기우 회장의 노력을 응원했다.

김헌영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강원대 총장)은 “대교협 회장을 맡으며 전문대교협 회장인 이기우 회장과 몇 차례 회의를 할 때마다 그의 식견과 통찰력, 문제 해결 실마리를 여러 번 경험할 수 있어 놀랐다”며 “이런 것은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이기우 회장의 경험과 노력, 삶에서 우러나오는 게 아닌가 한다. 행복한 도전을 축하하고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병묵 신성대학교 총장(전 대교협 회장, 경희대 총장)은 “그가 전문대교협 4선 재임을 한 것은 철저히 전국 대학 총장들의 요청에 의해서”라며 “우리 교육계가 이기우가 아니면 안 된다. 이기우를 통해 하고자 하는 일을 해내야 한다고 전국 총장들의 결의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교육계에서는 이기우 회장을 다양한 표현으로 평가한다. ‘참으로 부지런한 사람’ ‘교육 전문가’ ‘열정적인 사람’ ‘불가능이 없는 사람’ ‘항상 돕는 사람’ ‘건강이 타고난 사람’ 등의 평이 있다”며 “윈스턴 처칠은 ‘내가 만일 다시 태어난다 해도 지금까지 살아온 그 길을 그대로 걷겠다’고 했다. 얼마나 자신 있는 삶을 살았는지를 알 수 있다. 똑같은 마음으로 이기우 회장의 인생과 삶을 믿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진경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전설처럼 이야기만 들어왔던 이기우 회장을 국가교육회의에서 2년간 만나고 있다”며 “이기우 회장은 불교에서 말하는 ‘도력’이 굉장히 높은 사람이다. 온갖 모든 일을 보고, 돌아다니면서 도통 했다고 확신한다. 우리 사회는 이제 미래 지능정보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에 맞는 교육개혁을 위해 이기우 회장이 다시 한 번 훌륭한 역할을 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 중간에는 이기우 회장의 손자가 직접 쓴 편지를 낭독하는 자리가 있었으며, 사회자가 진행하는 토크쇼를 통해 이기우 회장에 대한 평소 궁금증을 풀어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기우 회장은 “자서전을 통해 그동안 함께해준 고마운 분들에게 인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오늘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살아왔고 앞으로도 용감한 도전을 통해 행복한 도전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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