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훈 교수
김병훈 교수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인천대학교(총장 조동성)는 김병훈 물리학과 교수의 연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선발한 2019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수성과 100선은 총 6만3000여 개의 과제 중 각 부·처·청이 추천한 949개의 후보성과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술 분야별 선정현황은 △기계·소재 21개 △생명·해양 23개 △에너지·환경 17개 △정보·전자 19개 △융합 10개 △순수기초·인프라 10개 등 100건이며 김병훈 교수는 순수기초·인프라 부분에서 선정됐다.

김병훈 교수는 실크를 이용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전도성을 가지는 전기섬유를 개발했다. 이는 실크 내의 단백질을 가열하면 탄소 고리화합물 즉, 흑연과 비슷한 구조로 열전이가 일어나며 전기적 특성이 우수한 탄소 섬유로 변하게 된다.

특히 제조 공정에 있어서 다른 화학약품이나 첨가물 없이 단순히 상용화된 실크를 태워서 만들었다는 기술의 용이성 덕분에 기존의 섬유 산업을 파괴하지 않는 범위에서 전자섬유를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