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서대학교(총장 함기선)는 19일 연암도서관 국제회의실에서 로저 패롯(Roger Parrot) 미국 미시시피주 벨헤이븐대(Belhaven Univ.) 총장에게 명예 교육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이번 명예박사학위 수여는 로저 패롯 총장의 인도주의적인 세계교육과 탁월한 대학경영 능력을 기리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1954년 교육자 집안에서 태어난 패롯 총장은 1979년 메릴랜드대에서 대학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1989년 캔자스주 스털링대 총장이 됐다. 패롯 총장이 재직하던 6년간 스털링대는 연간 기부금이 3배로 늘고 교직원 보수가 미국 내 최고 수준으로 향상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났다.

이후 그는 1995년 벨헤이븐대 총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재직하며 역시 벨헤이븐대에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벨헤이븐대는 9개의 캠퍼스 빌딩을 신축하고 장학금 기탁과 재정이 확충돼 교수진 대우도 미국 최고 수준이 됐다. 교육 환경 부분에서도 방대한 규모의 온라인 캠퍼스,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과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특히 공연예술, 음악, 비주얼 아트, 무용 등 4개 분야는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36개 대학 중 하나가 됐다.

패롯 총장은 “건학 30년 만에 성공적인 항공 특성화 대학이 된 한서대의 학과 설계와 실용적인 교육 철학에 감탄했다”며 “함기선 총장의 교육에 대한 헌신과 봉사에 존경심을 갖고 있었다. 한서대와 벨헤이븐대학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