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구인 신청 시 우대조건 ‘군전역간부’ 선택 가능
육군 예하 부대에도 ‘우대채용관’ 적극 홍보…“軍장병 조속한 취업 촉진”

(사진=한국대학신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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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전역장병’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을 포함한 ‘전역장병을 위한 테마관’을 설치해 달라는 요구에 따라 앞으로 고용노동부와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일자리포털 ‘워크넷’에 ‘전역(예정)장병 우대채용관’이 개설된다. 이에 따라 군(軍) 전역 장병에게 취업지원 서비스와 맞춤형 일자리 정보 등을 제공해 취업희망 청년에 대한 고용정보 접근성과 청년취업률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고용정보원과 육군 인사사령부는 19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에서 전역(예정)장병의 취업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재흥 한국고용정보원장과 박동철 육군 인사사령관 등 두 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지한수 고용정보원 일자리포털개발팀장은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에서 운영하는 ‘워크넷’에 ‘전역장병을 위한 테마관’ 개설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번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며 “또한 육군에서도 워크넷과의 제휴를 적극 지원하면서 이번 협약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워크넷은 구직자가 쉽게 정부가 검증한 기업의 채용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고용부와 고용정보원이 운영하는 일자리포털이다. 청년친화강소기업관과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관 등 관련 기업 채용정보를 모은 테마별 채용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두 기관은 전역(예정)장병을 위한 △워크넷 우대채용관 개설 △워크넷 온‧오프라인 홍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할 예정이다. 워크넷에 ‘전역장병(간부) 우대채용관’이 개설되며, 기업에서 구인 신청을 할 때 우대조건으로 ‘군전역간부’를 선택하면 해당 공고가 테마별 채용관에 표시된다.

이와 더불어 육군은 ‘육군취업센터’ 등에 워크넷 배너를 게재하고, 예하 부대에도 우대채용관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지한수 고용정보원 팀장은 “전역을 앞두거나 이미 전역한 장병들이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의 참여‧협력을 중시하고 국민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공서비스 혁신을 추구하는 정부를 실현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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