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정시특집/건국대] ‘파괴적 혁신’으로 창의융합인재 양성
[2020 정시특집/건국대] ‘파괴적 혁신’으로 창의융합인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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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과 장벽 파괴-커리큘럼 파괴-수업 파괴-학기 파괴 공격적 투자
학생들이 수업 선택할 수 있도록 '융합-모듈클러스터'로 학사 개편
'현장실습 2+1', '채용연계성 3+1' 등 유연학기제 도입 경쟁력 강화
스마트팩토리:  건국대 신공학관에 마련된 학생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제작 실험실인 ‘KU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에는 개학과 함께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비행체를 살펴보며 토론하고 있다.
건국대 신공학관에 마련된 학생들을 위한 창작 공간이자 제작 실험실인 ‘KU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에는 개학과 함께 학생들로 붐비고 있다. 스마트팩토리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비행체를 살펴보며 토론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교육 환경과 인프라를 강화한 건국대학교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대학 모델 창출을 위한 ‘파괴적 혁신(disruptive innovation)’을 단행하고 있다. 여타 대학들은 ‘방어적’ 관리를 하는 추세지만 건국대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혁신과 학생들을 위한 공격적 교육 시설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 사업과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소프트웨어중심대학(SW) 사업 등의 운영을 통해 산업 친화적인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사구조 개편 △교육과정 혁신 △교육환경 및 교육인프라 혁신 △진로·취·창업 교육 강화 △인문학 진흥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학부교육 전반에 걸쳐 혁신을 진행해왔다. 

건국대는 최근 상허기념도서관 등 교내 6개 건물에 개방형 학습공간 ‘K-큐브(K’reative Cube)’를 조성했다. 상허기념도서관 6층에 자리 잡은 1100㎡ 규모의 K-큐브는 늘 학생들로 붐비고 6면체의 큐브 방에선 열정적인 토론이 이어진다. K-큐브는 조용한 도서관이 아닌 시끄러운 도서관이다. ‘개방·창의·융합·소통’이 컨셉이다. 전자 칠판과 무선화면 공유기, 휴대용 빔프로젝터, 카메라, 조명 장치, 태블릿 PC 등을 갖췄다. 요즘 기업체에서 인기인 카페와 휴게실, 회의실, 팀플 세미나 룸과 도서관을 결합해 만든 공유오피스 같은 느낌이다. 

이런 곳이 상허기념도서관(1100㎡)을 비롯해 공학관(1200㎡), 생명과학관(287㎡), 상허연구관(400㎡), 동물생명과학관(186㎡) 등 6곳에 만들어졌고 새천년관에는 교수용 K-큐브도 만들고 있다.

신공학관에는 학생들의 창작 공간이자 제작 실험실 ‘KU스마트팩토리’가 문을 열었다. 학생들이 아이디어를 제품화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곳이다. 가상현실(VR)실, 금속장비실, 목공장비실, 3D프린터실, 설계실, 드론운영시험장 등 다양한 공간과 첨단 장비가 인상적이다. 학생들이 설계실마다 시제품 제작에 몰두해 열기가 뜨겁다. 

법학관의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와 학생회관의 ‘커리어 라운지(Career Lounge)’도 학생들에게 인기다. 글로벌 라운지는 외국인 유학생들과 편리하게 교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오픈 공간으로 영어 토론과 튜터링 학습모임, 팀 기반 학습 모임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커리어 라운지에서는 기업들이 인재 채용 설명회와 상담을 하고, 취업준비생들은 스터디룸으로 활용한다.

건국대는 이 같은 교육공간 혁신을 통해 부딪혀 보자는 도전 정신, 발상을 바꾸는 사고, 그리고 자신감이 생겨나고 있다고 평가한다. 학생 창업의 경우 2016년 4명에서 올해 25명으로 6배 이상, 창업 동아리는 13개 팀에서 66개 팀으로 5배 이상 증가했다. 창업 교과목도 27개에서 122개로 늘어났고, 이수 학생도 3197명에서 6316명으로 급증했다.  현장실습 기업 수도 2016년 155개에서 올해는 699개로 늘렸다. 실습 참여 학생 수도 365명에서 1014명으로 급증했다. 

■ 4차 혁명시대 'Why'와 'How' 교육으로 승부 = 건국대의 이러한 교육 혁신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가장 중요한 것은 창의성 교육”이라는 철학이 담겨 있다. 창의성 교육은 정답이 무엇(what)인지를 가르치는 게 아니라 왜(Why)라는 질문을 통해 어떻게(How) 답을 구하는지를 가르치는 것이다. 학사개편을 통한 커리큘럼 파괴에 나선 것도, 그런 트렌드에 대비하지 않으면 대학이 사회변화와 격리되는 ‘외딴 섬’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건국대의 학부교육 혁신의 핵심은 칸막이를 없애는 것이다. 공과대학은 14개 학과를 5개 대규모 학부로 재편해 커리큘럼을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직무중심의 ‘융합-모듈클러스터’로 바꿨다. 예컨대 인프라시스템공학과(옛 토목공학과) ·사회환경플랜트공학과·환경공학과가 합쳐진 ‘사회환경공학부’는 3개 전공의 벽을 완전히 허물었다. ‘기술융합형 글로벌 건설·환경 분야 인재양성’을 목표로 5개 트랙(ICT융합 국토환경 및 대기공학, 구조 및 구조재료공학, 수리해양생태공학, 지반환경공학, 환경플랜트공학)과 10개 모듈로 커리큘럼을 새로 짰다. 학생들이 5가지 트랙별로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 자유롭게 공부하고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했다. 강의실에서 벗어나 진로에 따라 현장실습과 연구 활동, 개인 창작활동을 하는 시스템이다.

인문계열에서는 기존의 정치대학·상경대학·글로벌융합대학 등 3개 단과대의 7개 학과를 사회과학대학으로 통합했다. 사회과학 분야의 융합시너지를 창출하려는 대(大) 단과대학이다. 정치외교·경제·행정·국제무역·응용통계·융합인재·글로벌비즈니스 전공이 있다. 학과 간 교육과정 협업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폭넓은 수업 선택권을 위해 다양한 학과목 수강 제도를 가동하고 있다.

대단위 단과대를 운영하면서 학기제도 파격적으로 바꾸고 있다. 수십 년 동안 4학년 8학기제로 굳어져 있는 틀을 바꾸는 작업이다. 세상이 바뀌는 데도 꿈쩍 않는 교육 틀로는 4차 혁명의 큰 흐름이나 산업계·학생 등 다양한 수요자의 니즈를 맞출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기와 커리큘럼을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유연 학기제를 도입했다.  현장성 강화를 위한 ‘현장실습 2+1학기제’, ‘채용연계성 3+1학년제’, ‘4+1 학·석사 통합과정’이 대표적입니다. 학사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 활동을 하는 ‘드림(Dream) 학기제’ 등 다양한 유형이 있다.

드림학기제는 학생 스스로가 자기 주도적 창의활동 과제를 설계하고 수행해 학점을 받는 시스템이다. 8학기 중 한 학기동안 드림학기제(7+1 자기설계 학기제)를 통해 창의성과 역량,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있다. 유형은 5가지다. 창업연계·창작연계·사회문제해결·지식탐구·기타 자율형이다. 2017년 1학기 25명으로 시작된 드림학기제에는 올해 1학기 40명 등 총 200여명이 참여했다. 드림학기제를 통해 학생들은 인문, 공학, 문화예술, 바이오, 사회과학, 국제화, 산학협력,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한 없이 자기 주도적 활동 과제를 설계하고 있다.

장교식 입학처장은 “드림학기제는 교육부에서도 우수 사례로 꼽을 정도로 건국대의 대표적인 교육 혁신 사례”라고 말했다. 건국대는 특히 그동안 드림학기제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이번 2학기 드림학기제부터는 프로젝트별 신청 학점을 3학점, 6학점, 12학점, 15학점 등으로 다양화하고, 최대 15학점까지 확대해 학생들이 드림학기제를 통해 더 많은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건국대 일감호 전경.
건국대 일감호 전경.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비율 높은 건국대, 학생부 10% 반영

건국대는 서울 주요 10개 대학 가운데 정시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다른 대학의 정시 선발 규모가 대부분 20~30%인데 반해 건국대는 매년 3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0학년도 입시에서도 수능성적(KU일반학생전형)과 실기고사 등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5%인 119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미등록인원 이월 등을 고려하면 최종 정시모집 인원은 더 늘어나게 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만큼 정시에 도전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다. 건국대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면서 최근 10년간 정시모집 입학생 성적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으며 모집단위별 백분위 수능 성적 편차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건국대의 정시모집 주력 모집군은 ‘나’군과 ‘가’군이다. 일반학생전형 정원 내 ‘가'군 490명, ‘나'군 584명, ‘다'군 117명이다. 그동안 ‘가’군에서 모집하던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가 2020학년도부터 ‘나’군으로 모집하면서 나군 모집인원이 더 늘어났다.

건국대는 가, 나, 다 군 모두 인문계와 자연계 모집단위의 경우 학생부 10%와 수능 90%를 반영한다. 모집군이 바뀐 학과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 그동안 ‘가’군에서 모집하던 예술디자인대학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가 ‘나’군으로 모집한다. 예술디자인대학 모집단위 가운데 현대미술학과와 영상영화학과는 기존대로 가군으로 모집하며, 디자인계열 의상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산업디자인, 리빙디자인학과 모두 나군으로 모집하게 됐다.

영상영화학과의 영상, 연출·제작, 연기의 모집단위 명칭을 수험생의 실기고사 내용에 따라 영상영화학과-기초디자인, 영상영화학과-스토리보드로, 영상영화학과-연기로 각각 변경했다.

예술디자인대학 모집단위에서 수시에 모집하던 KU예체능우수자전형(디자인)은 정시모집으로 통합해 선발한다.

공과대학의 대단위 학부제 개편에 따라 정시모집에서 학부단위 모집이 늘어난다. 공과대학은 기존의 소규모 학과중심 체제를 개편해 공학교육의 융합과 혁신을 위한 대단위 학부제로 변모했다. 2019년 △전기전자공학부 △화학공학부에 이어, 2020년부터 △사회환경공학부 (기존 사회환경공학부와 기술융합공학과) △기계항공공학부(기계공학부와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컴퓨터공학부(소프트웨어학과, 컴퓨터공학과)가 정식 출범한다. 따라서 2020학년도부터 이상 5개 대단위 학부와 생물공학과, 산업공학과, 신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K뷰티산업융합학과(특성화고졸재직자) 4개 학과로 신입생을 모집한다.

2020학년도부터 부동산과학원이 신설되면서 기존 ‘경영대학-부동산학과’로 모집하던 부동산학과를 정시모집에서는 ‘부동산과학원-부동산학과’로 단과대학이 변경됐다. 부동산과학원은 대학의 부동산학과 뿐만 아니라 대학원 석박사과정 및 사회교육으로서의 비학위과정까지 아우르면서 명실상부한 부동산학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인문 계열의 정원이 증가한 점 또한 2020학년도에 달라진 부분이다. 기존에 정원이 30명 미만이었던 철학과, 사학과, 지리학과, 문화콘텐츠학과의 정원을 30명으로 늘렸으며, 이에 따라 해당 학과의 정시모집 인원 또한 확대했다.

 

[인터뷰] 장교식 입학처장 “학부교육 혁신으로 학생의 취·창업역량 강화”

- 건국대 정시 모집의 특징은?
“건국대는 서울 주요 15개 대학 가운데 정시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다. 다른 대학의 정시 선발 규모가 대부분 20~30%인데 반해 건국대는 매년 3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2020학년도 입시에서도 수능성적(KU일반학생전형)과 실기고사 등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35%인 1191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미등록인원 이월 등을 감안하면 최종 정시모집 인원은 더 늘어나게 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그만큼 정시에 도전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다. 건국대는 수험생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면서 최근 10년간 정시모집 입학생 성적이 꾸준히 향상하고 있으며 모집단위별 백분위 수능 성적 편차가 큰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건국대의 정시모집 주력 모집군은 ‘나’군과 ‘가’군이다. 일반학생전형 정원 내 ‘가'군 490명, ‘나'군 584명, ‘다'군 117명이다. 그동안 ‘가’군에서 모집하던 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와 산업디자인학과가 2020학년도부터 ‘나’군으로 모집하면서 나군 모집인원이 더 늘어났다.”

- 건국대 입학을 꿈꾸는 학생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은?
“건국대는 PRIME 사업과 LINC+사업, SW 대학사업 등 대규모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산업친화적인 창의·융합인재 육성을 목표로 학사구조 개편, 교육과정 혁신, 교육환경 및 교육인프라 혁신, 진로·취·창업 교육 강화, 인문학 진흥, 지역사회 연계 강화 등 학부교육 전반에 걸쳐서 많은 혁신과 교육 내실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업계 중심의 교육프로그램을 정착시키고, 학생들의 취·창업역량을 강화해 혁신적 기업가 정신을 갖춘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건국대는 여러분의 꿈을 키우고 그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2-450-0007
■ 입학처 홈페이지 : http://enter.konkuk.ac.kr/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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