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대학평가

아주대 선구자상.
아주대 선구자상.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아주대학교(총장 박형주)가 '2019 중앙일보 대학평가'에서 2년 연속 종합순위 11위를 차지했다. 평가 항목 가운데 창업교육비율은 전국 1위를 기록하며 창업교육의 메카로 급부상했다.

중앙일보는 지난 16일 국내 주요 4년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를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중앙일보의 대학종합평가의 경우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의학·예체능 가운데 4개 이상 계열을 보유한 종합대학이 평가 대상이다.

아주대는 서울권 대학을 제치고 세부 평가항목별로 고르게 상위권을 기록했다.

창업교육 비율은 전국 1위를 기록함에 따라 이론부터 실전까지 창업의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창업 강좌를 개발·개편하고 '창업트랙' 등의 창업 교육과정을 확대한 것이 주요했다는 평가다.

아주대 대표 프로그램 '파란학기제' 같은 활동 기반 교육학습 역시 학생들의 창업 의지를 높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주대는 지난 2016년 전국 대학 최초로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도전 과제를 설계하고 실천해 학점을 받는 '파란학기제 - 아주 도전학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스스로 찾아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파란학기제를 도입한 바 있다. 정형화된 대학교육의 울타리를 벗어나기 위한 아주대의 도전이 ‘파란학기제’ 프로그램에 집약돼 있다.

그 외 아주대는 다른 평가 영역 가운데 △현장실습 참여학생 비율 4위 △외국인 학생 다양성 4위 △유지취업률 12위 등 우수한 평가 결과를 기록했다. 교수연구 분야에서도 과학기술 교수당 기술이전 수입료 11위를 기록하는 등 대학의 연구 역량과 산학협력 실적도 지난해보다 크게 올랐다.

높은 순위를 기록한 현장실습과 유지취업률의 경우 아주대만의 특화된 현장 중심 교육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 양성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아주대는 대표적으로 종합설계동 1층 반도체 클린룸을 갖추고 판교와 삼성 등 인근 산업 단지에 우수 인재 공급 여건 갖추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런 우수 시설을 통해 반도체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직업을 미리 체험해봄으로써 직업 만족도 상승을 이끌면서 유지취업률을 높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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