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순천향대에서 ‘대학교육의 혁신, 비교과로 디자인하다’는 주제로

‘한국대학비교과교육협의회 창립 심포지엄’이 22일 순천향대에서 열렸다.
‘한국대학비교과교육협의회 창립 심포지엄’이 22일 순천향대에서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22일 교내 유니토피아관 3D극장에서 ‘한국대학비교과교육협의회 창립 심포지엄’이 열렸다고 밝혔다. 

전국 4년제 대학교 비교과 교육을 담당하는 부서의 협의체로 발족된 한국대학비교과협의회는 현재 46개 대학이 회원교로 가입했으며 협의회 창립을 위해 경기대·건양대·동국대 경주캠퍼스·동신대·순천대·순천향대 등 7개 대학이 주축이 돼 준비해왔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전국 53개 대학의 비교과교육 담당 교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래 창의인재 양성을 위한 비교과교육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공감하고 대학 간 공유와 확산을 위해 열렸다.

‘대학교육의 혁신, 비교과로 디자인하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황창순 순천향대 교학부총장의 환영사에 이어 김유열 EBS PD가 ‘초과잉 시대에 우리가 살아남는 법’이라는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또 비교과교육을 선도하는 우수 대학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사례 발표는 △송영선 건국대 글로컬캠퍼스 교수의 ‘효과적인 교수-학습 비교과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사례’ △고은희 순천향대 교수의 ‘혁신, INNOVATION’ △정순현 성균관대 교수의 ‘학부대학 FYE 학사연계 비교과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창립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김정민 순천향대 교수는 “오랫동안 비교과센터에 몸담으면서 비교과활동을 통해 자퇴나 휴학을 생각했던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활기를 얻고 적응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많이 뿌듯했다”며 “하지만 아직도 한국에서 비교과활동은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교육으로 여겨지는 것이 현실이다. 많은 대학에서 비교과센터를 설립하고 운영하기 시작한 만큼 비교과에 대한 정의와 당위성을 정립해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협의회의 활동이 그 길을 열어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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