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캠퍼스 개설 교과목 교차 수강 가능…타 캠퍼스 동일계열 전과 가능
모든 교과 및 비교과프로그램 연계한 역량기반 교육과정 구축
나라오름·나비오름·피어오름·마주오름 등 ‘상명오름교육’ 통해 역량 부여
‘3-way Course 제도’로 취업·대학원 진학·창업 등 맞춤형 지원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는 지난 80여 년의 역사 속에서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도 흔들림 없이 진리·정의·사랑의 교육이념을 관철하고 끊임없는 혁신과 노력을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명대는 지난 2017년 서울과 천안의 캠퍼스 통합 이후 양 캠퍼스가 지닌 역량과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면서 내부 역량을 향상했다. 또한 최근 몇 년간 굵직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될 정도로 대학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9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AI가 가져올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갈 SW 중심대학’이라는 목표를 설정한 상명대는 SW 교육 특성화 사업 운영과 AI와 SW 분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상명대는 이러한 역량을 토대로 최고의 교육을 위한 ‘미래지향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다가올 ‘상명의 100년’을 준비하고 있다.

■ 통합 2년, 하나의 대학 하나의 교육 = 지난 2017년 서울과 천안의 캠퍼스를 통합한 상명대는 ‘하나의 대학, 하나의 교육’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2년여에 걸쳐 조직과 인력을 통합하고 내부역량을 강화했다.

하나의 대학을 두 개로 분리해 운영하는 이원화 캠퍼스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는 상명대는 통합 이후 양 캠퍼스가 동일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양 캠퍼스 학생들은 각 캠퍼스에 개설된 교과목의 교차 수강이 가능해졌다. 소속 캠퍼스의 주전공 학점을 모두 이수한 후, 타 캠퍼스의 학부(과·전공) 중 제 2·3 전공을 선택해 복수전공 할 수 있다. 타 캠퍼스 동일 계열로 전과도 가능하다.

또한, 화상 강의를 통해 캠퍼스 간 물리적 거리를 극복했고 각 캠퍼스에 설치된 화상 강의 시스템을 통해 질의응답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 고유의 교육철학을 바탕으로 ‘상명오름교육’ = 상명대는 2019년을 교육혁신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그간의 대학의 성과를 바탕으로 교육혁신 계획을 면밀하게 수립하고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혁신형 인재양성 대학’이라는 비전을 발표한 상명대는 역량 중심 교육과정 실현을 위해 모든 교과 및 비교과프로그램을 연계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을 구축했다. 이러한 역량기반 교육과정의 대표적인 성과로 〈상명오름교육〉을 통한 학사 프레임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상명오름교육은 작은 언덕(상명)을 주기적으로 올라 높은 산(사회, 꿈)에 올라갈 수 있도록 자신감과 역량을 부여하는 교육이다. 입학에서 졸업까지 단계적·주기적으로 대학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을 이수함으로써 기본소양과 융·복합적 전공교육, 나아가 산학과 연계한 취·창업 교육을 차근히 밟아 올라갈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대표적으로 △나라오름 △나비오름 △피어오름 △마주오름으로 구성된다.

〈나라오름〉은 교양 교육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혁신적인 교육방법을 접목하고 교과와 비교과 연계를 활성화함으로써 재학생들을 ‘기초가 튼튼하고 기본을 갖춘 인재’로 키워 ‘새로운 미래를 향해 마음껏 날아오르게’하는 교육을 말한다.

<나비오름>은 해당 학부(과)의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진로를 위한 다양한 직업 분야를 선정하여 분야별 전공과목 및 관련 교양, 비교과 교육과정을 학년별로 로드맵 화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자신의 미래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일종의 내비게이션(Navigation) 역할을 하는 교육시스템이다.

<피어오름>은 친구들(peer)과 함께 성장(오름)해 나간다는 뜻을 가진 학습공동체에서 처음 시작된 것으로 현재는 교내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비교과프로그램을 통합해 안내하는 ‘비교과 교육과정통합관리시스템’을 말한다.

<마주오름>은 교수자와 학생이 함께 마주해 성장(오름)해 나감을 의미한다. 아날로그적 감성과 디지털 기술의 통합을 통해 교수와 학생이 더욱 편리하게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명대만의 피드백 시스템이다.

최고의 교육을 위한 미래 지향적 교육혁신에 초점을 두고 있는 상명대는 학사구조와 시스템, 교육과정 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학생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새로운 세상을 이끌어 갈 SW 중심대학 = 올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육성에 대한 전략을 밝힌 바 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관련 산업 분야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형 인재를 양성해 배출하겠다는 계획이다.

상명대는 이러한 시대의 흐름을 일찍 예측하고 교육과 연구·산학협력·재정·경영 등 대학의 모든 분야를 혁신했다. 그 결과, 지난 9월 2019년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에 선정됐다. SW 중심대학은 SW 산업계 수요에 맞게 대학교육을 혁신해 학생·기업·사회의 SW 경쟁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SW 가치를 확산해 인재를 공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대학을 말한다.

상명대는 세계 유명대학의 AI 전공 커리큘럼을 분석하고, 지난 2017년 개설한 휴먼지능정보공학과의 경험 등을 토대로 AI 분야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AI 전공심화트랙’을 구성했다. 서울과 천안캠퍼스의 SW 관련전공 분야 학생들은 자신의 전공을 이수함은 물론, 3학년부터는 ‘AI 전공 심화트랙’에 진입해 융합전공의 형태로 본 전공과 동시에 이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AI 전문 인력으로서 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상명AI 인증제’를 시행하는 등 교육체계를 준비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계열별 SW 기초교육을 추진한다. 모든 전공의 학생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게임 만들기’라는 방법론을 통해 자연스럽게 컴퓨팅사고와 코딩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교양필수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상명대가 SW 교육에 있어서 중점을 둔 부분은 수요자의 요구사항을 잘 반영하는 것으로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인재양성에 초점을 둬 3-way Course 제도를 계획하고 있다. 이는 AI심화전공트랙 학생들을 대상으로 4학년 진학 전에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도록 하는 제도다. 기업체 취업을 원하는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지정한 기업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한 학기 동안 인턴십도 가능하며 이러한 기간은 학점으로 인정된다. 대학원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은 학·석사연계과정을 신청해 대학원 연구실과 연계한 주제로 프로젝트를 수행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창업을 원하는 학생은 4학년 이전 창업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며 창업한 학생들은 좀 더 자유롭게 수업 시간 및 학기 운영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그뿐만 아니라 회사경영과 관련된 각종 지원 프로그램도 추진할 예정이다.

2020학년도부터 융합공과대학 내에 SW융합학부를 신설한다. 컴퓨터과학전공, 게임전공, 휴먼지능정보공학전공 등 SW 관련 전공과 예술 분야인 애니메이션전공, 인문사회 분야인 한일문화콘텐츠전공을 포함하는 명실상부한 ‘융합학부’다. 현재, 40여 개의 SW중심대학이 있지만, 상명대가 SW·인문·예술의 융·복합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최초의 대학이라고 할 수 있다. 더불어, 대학로 캠퍼스를 SW융합캠퍼스로 지정해 문화예술의 거리에서 SW를 중심으로 새로운 융·복합이 이루어지는 상징적인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지난 여름방학 인도 델리공대 학생들이 2개월간 상명대를 방문해 공동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2020년도부터는 양 대학 학생들 및 교과과정의 교류가 본격화될 계획이다. 정보기술 강국인 인도와 상명대의 우수 인재들이 만나 어떤 결과를 도출해낼지 기대된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서울캠퍼스, 2캠퍼스(천안) 인문계와 자연계는 수능 100%로 선발

상명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캠퍼스는 나군과 다군, 2캠퍼스(천안)는 가군과 나군에서 전체 입학정원(2607명) 중 32.9%에 해당하는 857명을 선발한다. 이중 수능전형이 676명으로 가장 많고 실기전형은 181명을 모집한다. 수능(수능전형)은 가군 15명, 나군 573명, 다군 88명을 모집하며 실기(실기전형)은 나군 160명, 다군 21명으로 모집한다. 수능(안보학전형)은 서울캠퍼스만 10명을 모집한다.

서울캠퍼스는 나군에서 사범대학과 미술학부 및 스포츠무용학부의 스포츠건강관리전공을 제외한 전 모집단위를 선발한다. 나군에서 제외한 이들 모집단위에 대해서는 다군에서 뽑는다. 2캠퍼스(천안)는 가군에서 예술학부의 사진영상미디어전공과 디지털콘텐츠전공을 선발하고 나군에서 인문계·자연계·예체능계(사진영상미디어전공·디지털콘텐츠전공 제외)의 전 모집단위를 선발한다.

서울캠퍼스와 2캠퍼스(천안)의 인문계[수능(안보학전형) 제외]와 자연계는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특히 서울캠퍼스에서는 나군 애니메이션전공, 2캠퍼스(천안)에서는 가군의 사진영상미디어전공과 디지털콘텐츠전공, 나군의 연극전공(이론)과 문화예술경영전공이 예체능계열이지만 수능 100%로 선발한다.

실기전형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수능 및 실기고사 반영비율이 다르고 실기고사 종목이 다양하므로 반드시 이를 확인해야 한다. 캠퍼스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이 다르므로 정시모집 요강을 필히 확인해야 한다.

상명대는 수능 성적 반영 시 국어‧수학(가/나)‧탐구 영역에 대해 서울캠퍼스는 표준점수, 2캠퍼스(천안)는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양 캠퍼스 모두 영어영역은 등급을 점수로 변환해 반영하고 한국사 영역은 취득 등급에 따라 계열과 관계없이 가산점을 부여한다.

서울캠퍼스 수학교육과는 반드시 수학(가)에 응시해야만 지원할 수 있다. 또, 사회탐구에 응시한 학생은 자연계 중 외식의류학부(식품영양학전공·의류학전공)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과학탐구에 응시한 학생들은 인문계 모든 학과로 교차 지원할 수 있다.

2캠퍼스(천안)는 수학(가/나), 탐구영역(사회, 과학, 직업)에 따른 응시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인문계와 예체능계는 국어·수학·영어 중 상위 2개 + 탐구영역(1과목), 자연계는 수학 + 국어·영어 중 상위 1개 + 탐구영역(1과목)으로 모든 계열에서 각각 3개 영역을 반영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이며 지원 서류는 2020년 1월 3일까지 받는다. 원서는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며 상명대 입학 홈페이지 또는 유웨이어플라이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지원 시 상명대 입학 홈페이지에 탑재된 ‘2020학년도 정시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하고, 궁금한 사항은 입학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입학상담 및 문의:
- 서울캠퍼스 : 02-2287-5010/5013
- 2캠퍼스(천안) : 041-550-5013

■ 입학 홈페이지: https://admission.sm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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