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관·학·연 연계 이끄는 특성화가 강점
미래 부가가치산업의 태동 ‘센텀캠퍼스’
다양한 국제화 프로그램 눈길…학생지원 든든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동서대학교(장제국)는 ‘Before Dongseo After Dongseo(BDAD)’를 슬로건을 삼고 영화·영상, IT, 디자인, 콘텐츠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2019년에는 ‘VISION 2030’이란 청사진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에는 없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으로 변화를 꾀하며 부산·경남 지역의 '신명문대'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다.

동서의 비전 특성화·융복합교육 그린다= 으로 동서대의 교육개혁 3대 비전 중 하나는 ‘특성화’다. 특성화 전략은 캠퍼스를 벗어나 부산의 발전 방향과 코드를 맞춘 실질적인 산학협력 방안이다. 실제로 2012년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에 캠퍼스를 오픈하고 이곳으로 옮겨온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은 부산 영화영상산업의 집적지에서 입체적인 산학 연계를 통한 실질적 특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성화의 중심에 있는 디자인대학은 산업·시각·환경·영상 디자인 등 4개 전공을 통폐합해 그래픽디자인·애드버타이징디자인 루트(실무형 전공 진로) 등 6개 루트와 패션디자인학과를 개설했다. 각 루트는 인문사회, 경영, IT, 해양, 신소재, 건축 등 타 학문과 결합해 수업한다. 학생들은 특정 학과에 속해있을 때보다 다양한 공부와 실습이 가능해진다.

지난 11월에는 21세기형 소프트웨어 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돼 6년간 10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은 소프트웨어학과, 정보보안학과, 정보통신공학과, 컴퓨터공학과, 게임학과, 영상애니메이션학과 등 6개 학과로 구성돼 있다.

센텀캠퍼스 스튜디오에서 실습하고 있는 학생들.
센텀캠퍼스 스튜디오에서 실습하고 있는 학생들.

국내 최고의 영화·문화·공연 교육은 센텀캠퍼스로부터= 동서대가 자랑하는 센텀캠퍼스는 해운대구 우동에 지하 2층, 지상 18층의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센텀캠퍼스는 영상·영화·문화·관광 특성화 캠퍼스로 임권택영화예술대학 재학생 400명, 관광학부 재학생 600명 등 총 1000명을 수용하는 특성화 캠퍼스다.

임권택영화예술대학 학생들은 국내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장비를 갖춘 곳에서 최고의 교수진에 교육받는다. 1126석의 규모를 갖춘 소향뮤지컬시어터도 개관해 초대형 뮤지컬을 잇달아 무대에 올리는 등 부산 뮤지컬 대표 극장으로 이미 자리 잡았다.

관광학부는 2018년 이곳으로 이전해 ‘관광·MICE·센텀산업단지캠퍼스’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을 통해 산·학·연·관의 협력시스템으로 아시아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단지 구성이 가능해졌다. 관광학부 교수진과 재학생 600명은 부산시와 한국관광공사, 벡스코 등 지역 공공기관 및 관련 산업계와 협력해 교육-R&D-고용의 선순환 산학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잇단 정부지원산업 선정으로 대학 역량 확보= 동서대는 2019년 다양한 정부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대학혁신지원사업(II유형)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사업 육성사업(LINC+) 2단계 △초기창업패키지 사업 △'2018년 산업계 관점 대학평가'에서 광고 분야 최우수 △‘K-Move스쿨’ 7년 연속 선정 △2019년 대학일자리센터 소형사업 운영기관 △‘2019 청년 프로그램 운영 지원사업’ △아프리카·중남미 대학생 초청 연수 사업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 운영기관 △‘부산전략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대학혁신지원사업(II유형) 선정으로 동서대는 대학의 역량 확보를 마쳤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서 동서대는 매년 22억~23억 원씩 3년간 총 66억 원을 지원받아 대학의 발전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동서대도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선도대학으로 뻗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에 선정되면서다. 6년간 10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AI와 SW 교육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지원받는 국비는 △AI·SW 교육 인프라 구축비 △SW 전공 학생 장학금 △SW 융합전공 학생 장학금 △SW 특기자전형 장학금 △해외 교육 및 인턴십 활동비 △지역 유망기업을 위한 SW분야 산학 공동연구개발사업비 등에 사용된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사업 육성사업(LINC+)는 동서대가 오래전부터 기반을 닦아온 분야다.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산학협력 고도화형)’ 단계평가를 통과한 동서대는 2021년까지 2단계 사업을 운영하게 됐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LINC사업 1, 2단계를 수행한 동서대는 LINC+사업을 연속 추진하며 ‘특성화 분야-문화·예술콘텐츠-세계적 수준의 산학협력 모델대학’ 실현을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로 467명 선발…문·이과 교차지원 가능

동서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총 입학정원 2375명의 19.7%인 467명을 선발한다. 모집군별로는 가군 289명, 나군 178명을 각각 모집한다. 수시 최종 등록 결과에 따라 모집인원은 변동될 수 있다.

동서대는 가, 나군 수능전형은 수능 100%를 반영하며 실기고사 모집단위는 수능 30%, 실기고사 70%를 반영한다.

수능은 4개 영역을 반영하며 탐구는 1과목 성적만 반영한다. 예체능 계열에서 실기위주 모집단위는 3개 영역을 반영하고 탐구영역 1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문·이과 교차지원이 허용되며, 지원에 따른 감점도 없다. 모집단위가 학부인 경우에는 입학과 동시에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다. 일정 학점 이상이면 2학년 1학기, 3학년 1학기, 4학년 1학기에 전과도 가능하다.

원서는 2019년 12월 26일부터 12월 31일 오후 6시까지 인터넷(http://www.dongseo.ac.kr)으로 접수한다. 합격자는 2020년 2월 4일 발표 예정이다.

[인터뷰] 정찬영 입학처장 "동서대의 자랑 유망학과 및 국제화 프로그램 주목"

정찬영 입학처장
정찬영 입학처장

- 대표적인 학과와 진로를 소개해 달라.
“우리나라 영화의 산실이라고 불릴 정도로 뜨고 있는 동서대 영화과는 임권택 감독이 포진하고 있는 임권택영화예술대학의 뮤지컬과, 연기과와 함께 막강한 교수진과 차별화된 교육 방식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정예 영화 예술인을 양성한다. 전국 최고의 영상관련 시설과 기자재를 갖춘 ‘동서미디어센터’를 운영하는 등 철저한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경찰행정학과는 매년 입시에서 우수한 인재가 대거 몰려 주목받고 있다. 경찰·교정·검찰·국정원·국방부 등 공직에 두루 진출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적성을 철저하게 파악해 맞춤형 임용대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 학교 차원에서 집중 육성하고 있는 보건의료계열 소속 학과도 동서대 유망학과로 자리 잡았다. 주축 학과인 간호학과를 중심으로 보건행정학과·임상병리학과·치위생학과·방사선학과·작업치료학과가 설치돼 의료계에 몸담고 싶은 학생들은 지원해 볼 만 하다.”

-동서대의 국제화 프로그램이 궁금하다.
“동서대는 39개국 230개 대학 및 연구소와 학술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먼저 1학년만 가능한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신입생 중 50여 명을 선발하여 1년간 영어로만 강의하는 ‘동서글로벌프로그램’과 동서대 신입생에게 자긍심을 높여주고 미래를 개척해나갈 수 있는 꿈과 의지를 심어주기 위해 개발한 ‘D-MAP 동기부여' 수업을 통해 매 학기 100명의 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동서대가 자랑하는 학점인정 어학연수 프로그램인 SAP(Study Abroad Program)는 미국·중국·일본 등 현지 캠퍼스에서 학생들이 어학과 전공 공부를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매년 미국 호프국제대 100명, 중국 중남재경정법대 120명, 일본경제대학에 60명을 파견하고 있다. 특히 SAP-USA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왕복 항공료는 물론 수업료와 기숙사비 전액을, SAP-CHINE의 경우 수업료와 기숙사비 전액을, SAP-JAPAN은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고 있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51-320-2115~8
■ 입학 홈페이지 : http://ipsi.dongseo.ac.kr/ip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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