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시대, 소프트웨어·미래자동차 인재 발굴
정부지원 사업 대거 선정 돼 학생 교육에 전폭 투자
도시철도 연장…학생 복지·학생 만족도도 UP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105년 역사의 전국 최대 규모의 가톨릭계 대학인 대구가톨릭대학교(총장 김정우)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공사 시작으로 학생들의 통학도 더욱 간편해진다. 도시철도 연장 공사가 2022년 완료되면 통학시간이 단축돼 접근성이 높아지고, 절감된 예산은 교내 환경 개선과 학생 복지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이는 학생들의 교육 만족도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가톨릭대 전경.
대구 가톨릭대 전경.

소프트웨어융합대학·자동차ICT융합공학과 신설 주목= 대구가톨릭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본 소양이 되는 소프트웨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0학년도에는 소프트웨어 교육만을 전담하는 소프트웨어융합대학을 신설하고, 기존 IT 관련 학과들을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 △인공지능·빅데이터공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로 개편해 소프트웨어융합대학에 포함한다. 향후 4년간 이 분야에 교원 23명을 신규 채용하고 매년 245명의 소프트웨어 전공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지난 2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19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선정으로 소프트웨어 교육에도 동력이 붙었다. 앞으로 6년간 15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자체, 기업체와 함께 소프트웨어 교육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0학년도부터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기초교육을 하고 △엔터테인먼트 △핀테크 △스마트시티 △인간증강 등 4개 연계전공과 △클라우드 △스마트 IoT △사이버보안 등 9개의 융합전공을 운영한다. 이로써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융·복합 교육을 펼칠 밑그림을 완성했다.

대구가톨릭대는 미래자동차 분야에도 발 빠르게 진출하기 위해 2020학년도에는 자동차ICT융합공학과를 신설하고, 미래자동차 전문가를 양성한다. 이미 기계자동차공학부와 ACEp(자동차·건설기계부품) 특성화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자동차 분야에 탄탄한 입지를 다져왔다. 자동차 부품 디지털 설계·생산 지역기술혁신센터(RIC-T), 경북테크노파크 자동차 특성화 센터 유치도 대구·경북 지역 자동차 산업의 산학협동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같은 인프라를 통해 대구가톨릭대는 차세대 기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자동차 산업을 선도해나갈 준비를 마쳤다.

정부지원사업 선정으로 학생 교육 투자 확대= 최근 정부지원사업에 대거 선정되면서 미래 인재 양성 사업에도 가속도가 붙었다. 대구가톨릭대는 △교육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교육부 대학혁신지원사업(자율개선대학) △교육부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 △교육부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사업 △산업통상자원부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 등에 선정됐다. 이로써 학생 교육에도 전폭적인 투자가 가능해졌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은 대구가톨릭대의 강점인 인성교육과 교양교육의 수준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1996년 전국 대학 최초로 설립한 인성교육원을 중심으로 인성 교과목 교재를 개편하고, ‘DCU 인성캠프’와 ‘HUE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 또 전공연계 사회봉사활동과 해외 봉사활동을 적극 추진해 학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인성교육을 제공한다.

‘프란치스코칼리지’는 대구가톨릭대의 교양교육을 전담하고 있다. 대학의 이념과 본질 회복을 위해 ‘법고창신(法古創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기능 중심이 아닌 학술 중심의 교양교육을 진행한다. 고전문해와 외국어 능력 향상 교육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그 밖에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사업 △산업단지 캠퍼스 조성사업 △산학융합지구 조성 사업 등은 학생들의 사회 진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이 선정되면서 캠퍼스 인근 경산지식산업지구 2곳을 확보했고, 산·학·연·관이 연계하는 산학융합 모델을 구축했다. 이를 토대로 학생 취업뿐만 아니라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 총 340명 모집…나·다군 수능 100% 선발

대구가톨릭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 나군(109명)과 다군(231명)에서 총 34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 인원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발생 시 이월되므로 최종모집인원은 입학안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또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해 본인의 수능 성적을 본교 수능성적 산출방법에 대입해 어떤 계열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확인이 필요하다.

수능위주 일반전형은 나군과 다군 모두 수능 100%로 선발한다. △자율전공학부 △간호학과 △경찰행정학과 등은 나군에서 모집한다. △경영학부 △의예과 △기계자동차공학부 등은 다군에서 모집한다.

나군의 실기위주 일반전형 체육교육과는 수능 40%와 실기 60%로 17명을 선발한다. 실용음악과는 수능 30%와 실기 70%로 5명을 모집한다. 다군의 실기위주 일반전형)성악과, 디자인대학)은 수능 30%와 실기 70%를 더해 총 5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음악대학의 △피아노과 △관현악과 △무용학과는 수시 이월 인원은 다군의 실기위주전형으로 선발한다.

정시모집은 수능 100%로 선발하기 때문에 수능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인문계열 모집단위 경우 국어 30%, 수학 20%, 영어 25%, 탐구25%를 반영한다.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국어 20%, 수학 30%, 영어 25%, 탐구 25%를 반영해 차이가 있다. 가산점은 수학 가형 15%, 자연계열(의예과 제외)에서 과학탐구 5%, 한국사는 (의예과 제외) 등급별로 부여된다. 의예과는 국어 20%, 수학 가형 40%, 영어 15%, 과학탐구 25%를 반영한다.

일반 모집단위는 국어·수학·탐구의 수능 백분위를 활용(탐구영역은 상위 1과목 반영)하고,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적용한다. 의예과는 국어, 수학 가형은 표준점수를 활용하고, 영어는 등급별 점수를 적용한다. 과학탐구는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상위 1과목)를 활용한다.

원서접수는 12월 26일부터 31일까지 인터넷 접수만 가능하다. 예체능계 실기고사는 나군(체육교육과, 실용음악과)이 2020년 1월 15일, 다군(음악, 무용, 디자인)이 2020년 1월 21일 각각 실시한다. 합격자 발표는 2020년 2월 3일 예정이다.

[인터뷰] 류준혁 입학처장 “‘사회가 원하는 인재 양성’이 목표”

류준혁 입학처장
류준혁 입학처장

-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새롭게 바뀌는 것이 있다면.
“2020학년도에 자동차ICT융합공학과와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신설된다. 정치외교학과(나군→다군), 실용음악과(다군→나군)는 모집군이 변경됐다. 체육교육과 실기고사는 작년과 대비해 ‘핸드볼 던지기’가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좌전굴)’로 변경됐으니 참고해야 한다.”

- 합격을 위한 ‘팁’을 알려준다면.
“수험생들은 대구가톨릭대 입학 홈페이지 성적산출프로그램과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및 합격자성적 현황을 활용하면 지원에 도움이 된다. 전 모집단위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해 본인의 수능 성적을 본교 수능성적 산출 방법에 대입해 유·불리를 따져봐야 한다. 또 원서접수 전 수시이월 인원이 포함된 정시모집 최종 모집단위 및 모집인원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 대구가톨릭대만의 강점이 있다면.
“대구가톨릭대는 ‘학생이 잘하고 싶어 하는 것’을 이룰 수 있게 도와준다. ‘잘하는 학생’보다 ‘잘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각종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하게 교육한다. 이를 통해 ‘우리 사회가 원하는 인재’로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 수험생이 누릴 수 있는 장학혜택을 소개해 달라.
“2020학년도에는 신입생 장학금이 크게 확대된다. 정시모집 최초합격생 전원에게 장학금이 지급된다. 전형 총점 순으로 모집단위별 일반전형(수능위주, 실기위주) 최초 합격인원의 상위 10%, 30%,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모집단위별 상위 10% 이내는 입학학기 수업료의 70%를, 모집단위별 상위 30% 이내는 입학학기 수업료 50%를, 최초합격자 전원에게는 입학학기 수업료의 30% 장학금을 지급한다. 단, 의예과와 간호학과, 신학부는 제외다.”

■입학상담 및 문의 : 053-850-2580
■입학처 홈페이지 : http://ibsi.cu.ac.kr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