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들과 지역사회 성인장애인들이 서로 어깨를 풀어주고 있다.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 학생들과 지역사회 성인장애인들이 서로 어깨를 풀어주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인천재능대학교(총장 이기우)가 22일 대학 실내체육관에서 사회복지과 학생 120명과 지역사회 성인장애인 100명이 함께하는 ‘어깨동무 올림픽’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재능대학교 사회복지과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대학 인근의 미추홀장애인종합복지관,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 등 3개 장애인복지관과 SK인천석유화학 사회가치팀의 협력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행사는 학생들이 사회복지과 교육과정을 통해 학습한 장애인복지에 대한 이해와 집단사회복지실천 내용을 실제 접목해 학생들은 여러 장애인복지관의 자문을 받고 직접 공동체 활동 내용을 계획하고 준비하는 등 행사를 위해 주도적으로 나섰다.

이날 행사는 1, 2부 행사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는 이도원 SK인천석유화학 사회적가치팀 팀장, 김성준 인천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의 축사와 조민호 미추홀장애인복지관장, 최상희 중구장애인복지관장, 이민희 동구한마음종합복지관장의 격려사로 행사 시작을 알렸다.

이어 1년 동안 우수한 자원봉사 활동과 모범적인 동아리, 학과봉사 활동으로 선발된 8명의 재학생들에 대한 시상식과 댄스동아리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두 팀으로 나눠 장애인들과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1대1 짝을 이뤄 함께하는 레크리에이션과 체육활동 시간을 통해 친목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지난 1년간 봉사시간 304시간으로 자원봉사 최우수상을 수상한 2학년 문미선 학생은 “장애인분들과 함께 한 시간을 통해 보람과 함께 또 다른 학습의 기회였다”고 말했다.

김희영 미추홀구 복지관 국장은 “오늘 행사에 참여한 장애인분들이 또래 학생들과 함께 즐거운 하루를 보낸 거 같아 보람을 느낀다”며 “정성어린 준비를 해주신 사회복지과 학생과 교수진, 인천재능대학교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윤정혜 사회복지과 학과장은 “우리 사회복지과 학생들이 사회복지 대규모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실행에 옮기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예비사회복지사로서의 역량을 높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며 “지역과 교육현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고민하며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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