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학육성사업 수행, 지역사회상생센터 설치··· 혁신 프로그램 기획, 운영
2027년 개교 100주년 맞아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비전 실현

한밭대 공공디자인프로젝트 단체사진 모습
한밭대 공공디자인프로젝트 단체사진 모습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국립한밭대학교(총장 최병욱)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학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역과 상생하는 글로컬 강소대학을 목표로 고등교육의 질 제고와 대학의 공적 역할 강화 등 국립대학으로서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고 있다.

한밭대는 2027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2027년의 비전을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으로 정했다. 그리고 ‘산학협력 국내 1위, 대전을 넘어 아시아 100대 대학 진입’ 달성을 위해 산학협력기반 지역중심국립대학의 성공모델로서 우수성과를 창출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리더십을 갖추며, 나아가 국제사회 기여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국가발전 견인 혁신 주체로서 사명을 견고히 하고 있다.

아울러 기존 국립대학육성사업을 통해 대학 내 교수 간, 학과 간, 대학-지역 간 벽을 허물고 협력마인드와 역량을 공유하고 있으며 새로운 대학 가치 생성과 성과 창출을 위해 연속적·단계적인 사업 추진체계를 구축, 대한민국의 중심 대전에서 ‘Hanbat Innovation’을 구현하고 있다.

한밭대는 올해 초 국립대학육성사업(사업단장 김윤기)을 수행하며 지역사회상생센터를 설치했다. 센터는 지역과의 상생협력 사업을 총괄한다. 올해 13개의 혁신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13개 사업은 ‘지역사회 기여’, ‘특화 발전모델’,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볼 수 없던 특히, 지역사회에 대한 대학의 달라진 태도를 읽을 수 있다.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 지역사회 혁신프로그램 진행 = ‘대학에서 쌓은 지식, 지역을 위해 베푼다’ 한밭대 산업디자인학과 학생들은 공공 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금강로하스 대청공원에 아트체험 부스를 새롭게 설치했다. 사업은 대전시 공공 미술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전시민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고 참여 학생들에게는 자신의 아이디어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는 성취감을 심어줬다.

한밭대의 청소년 인간중심 문제해결 경진대회도 눈여겨볼 만하다. 대전지역 중·고등학생 32개팀이 경진대회에 참가해 사회 문제를 적정기술을 활용, 인간중심으로 해결하는 과정을 도출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사회문제 해결 역량을 습득할 수 있다.

한밭대는 학생 참여 지역사회 혁신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배움과 봉사가 결합한 ‘글로벌 흄 봉사단’과 ‘실천적 서비스러닝 교육체계 개발 및 확산’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전공 교과에서 배운 지식을 지역사회 문제해결을 위해 실천할 기회를 제공한다.

‘Off Campus 기숙사 연계 플랫폼 구축 사업’과 ‘융합전공프로젝트’를 통해서는 학생들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창의성과 공동체성을 함양하고 있다. ‘Off Campus 기숙사 연계 플랫폼 구축 사업’은 지역 내 공실 주택을 학생들의 기숙사로 활용하는 것이다. ‘융합전공프로젝트’는 4개 학과(산업디자인·시각디자인·정보통신공학·도시공학과)가 융합전공을 통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지역 산업체·연구소와 교류하는 것이다.

또한 ‘대전/충청대학 간 서비스 러닝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관 네트워크를 통한 융합제품 상용화’ 프로그램은 지역 대학, 지역연구소 등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인문 역사문화도시 대전 이해하기’ ‘지역사회 문제해결 과제 발굴 및 경진대회’ ‘대학 청년기획단 운영’은 대학과 지역사회의 접촉면을 넓히는 사업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한밭대 산학협력중점교수가 주관하는 ‘대학·지역사회 간 소통·상생협의체’와 ‘대학·지자체 간 지역공헌 상생협의체’가 주목을 받는다. 한밭대 산학협력중점교수들은 한밭대 산학협력 사업에 오랫동안 몸담아오고 있다.  ‘대학·지역사회 간 소통·상생협의체’와 ‘대학·지자체 간 지역공헌 상생협의체’상생협의체는 지역민, 지자체와의 상시 소통 채널이다. 대학의 재능기부와 생활관 신축 등 대학 현안을 지역민과 소통을 통해 해결하며, 지역 문제를 대학과 지자체가 공동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조직이다.

인문 역사문화 도시 대전 이해도 향상 기여, 지역 특화 인재 양성 = 한밭대 지역사회상생센터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인문 역사 문화도시 대전 이해하기 강좌를 운영한다. 유성여자고등학교를 시작으로 대전지역 4개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교마다 3개 강좌로 진행된다.

각 강좌는 ‘백제문화는 왜 세계문화유산인가?’, ‘대전은 언제부터 도시로 발전하였나?’, ‘대전의 역사인물 알아보기’ 3개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별 전문가를 섭외해 한밭대, 건양대, 충남대 교수와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사가 특강을 진행한다. 아울러 강의를 통해 대전지역 중·고등학생들의 역사 문화 의식 향상을 통한 정체성 형성과 지역 역사를 바로 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한밭대는 과학 기술과 전문가가 집약된 대전 지역 특성을 살려 지역 특화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밭대 전자·제어공학과는 초등학생 대상 로봇캠프를 2006년부터 시작한 뒤 2019년 상반기까지 총 28회 진행했다. 청소년 로봇캠프는 매 학기 방학 기간에 열리며 초등학생들이 직접 로봇을 조립·구동·체험함으로써 논리성·창의성·사고력을 기르고 로봇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운다. 특히 올해부터 초등학교에서도 소프트웨어 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하므로 한밭대는 지속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초등학생 대상 디자인 영재캠프도 올해 처음으로 시작됐다.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와 전문 강사진,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들은 ‘디자인 영재캠프: 대학생 멘토와 함께하는 디자인 상품화 캠프’에서 멘토로 활동했고 지역 초등학생들은 아이디어 상품화 과정을 통해 디자인 계열 전공을 체험했다. 그 과정에서 지역 초등학생들이 문제해결 능력을 향상하고 성취감과 디자인에 대한 잠재능력을 발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한밭대는 2020년에 자율주행자동차 제작과 주행 체험과정을 비롯해 다채로운 전공 체험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밭대 글로벌디자인캠프 단체사진
한밭대 글로벌디자인캠프 단체사진

급변하는 환경과 세계 산업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 육성 = 한밭대 시각디자인학과 주관으로 디자인 글로벌캠프가 진행된다. 캠프에서는 선진화된 디자인 교육과 글로벌 디자인 능력 배양을 위해 학과 정규교과 과정에서 다루기 힘들었던 실험적 디자인 교육과 다양한 실습이 이뤄진다.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국제화 기반 디자인 교육을 하고,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연스럽게 경험 확대를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참가 학생들은 대전 중앙시장,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경복궁을 비롯해 고궁, 서울 페이퍼 팩토리, 전주 한옥마을 등을 견학하면서 한국 문화와 한국 디자인을 이해하고 디자인 전문 강사와의 멘토링에 참여한다.

한밭대 보건진료소에서는 2018년부터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역주민까지 교육대상 범위를 확대, 시행하고 있다. 교육은 (사)대한심폐소생협회 일반인 기초과정으로, 이론과 실습 과정 수료자에게 수료증이 발급된다. 교육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셋째 주 수요일에 상시 운영되고 있다.

이처럼 한밭대는 ‘지역 상생과 글로컬 역량 강화를 통한 미래 대학 가치 창출’이라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비전에 맞춰 지역과 대학 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해서 지역사회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42-821-1020
■ 입학 홈페이지 : http://admission.hanba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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