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인정하는 ‘국립대학 특성화 교육모델’ 실현
“4차 산업혁명 시대서 필요로 하는 인재 키운다”

서울과학기술대 다산관
서울과학기술대 다산관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는 교육부의 2주기 대학 기본역량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대학 정원을 강제로 감축할 필요가 없으며, ‘대학혁신지원사업’ ‘국립대학 육성사업’ 등 해마다 추가 교육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교육 환경 첨단화와 교육 프로그램 내실화의 혁신을 이어오고 있다. 교육‧연구 인프라 개선과 산업체 교류협력 네트워크 활성화, 지역사회 공헌, 사회적 배려 대상자 지원 등 사업을 추진해 서울 유일의 국립 종합대학교로서 고유의 공적 역할을 확립해 오고 있다.

■5년제 학‧석사 연계 ‘BEAR’ 프로그램 운영 = 서울과학기술대는 국립대학 특성화 가운데 하나로 BEAR(Best Education for Applied Research) 교육 모델을 구축했다. 실무 중심의 5년제 학‧석사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과기대 특성화 교육모델인 BEAR 프로그램은 고급 실무 수행 능력을 갖춘 현장‧연구형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중심의 5년제 학‧석사 연계 교육모델을 기초로 하고 있다. 이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대학 구조개혁 평가 등 대학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서울과기대만의 특성화 교육 모델이다.

BEAR 프로그램은 좀 더 들여다보면 모두 5가지 종류의 사업으로 나뉘어 진다. △학부생 연구원 제도 운영 △장기현장실습 고도화 △5년제 엘리트 과정 운영 △글로벌 전문 역량 강화 △학과 맞춤형 전공역량 특화사업 운영 등이다.

‘학부생 연구원 제도 운영’ 사업은 학부생의 통합적 연구 역량을 강화한다. 학회 학술대회 발표 지원 등을 통해 학문 후속세대를 양성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장기현장실습 고도화’ 사업은 학과 차원의 실습 기업을 신규로 발굴한다. 장기인턴 계약과 동문 기업 인턴 수요 파악 등 활성화 노력으로 실무 역량을 갖춘 엘리트를 양성한다.

‘5년제 엘리트 과정’도 운영한다. 학‧석사 연계 과정을 활성화함으로써 우수인력의 대학원 진학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양질의 연구인력을 확보할 수 있고, 고급 실무엘리트를 양성한다는 게 서울과학기술대의 목표다.

‘글로벌 전문 역량 강화’ 사업은 교환학생 장‧단기 파견과 해외 캡스톤 공동 발표, 워크숍 참여 등 글로벌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또 ‘학과 맞춤형 전공역량 특화 사업 운영’은 학과 단위의 자율 혁신을 지원해 학과별 전공 맞춤형 실무 엘리트 교육을 강화한다.

■장기 현장실습 프로그램 운영 = 서울과기대는 기존 무임금 또는 저임금의 전공과 무관한 단기 현장실습의 한계를 극복하고 일정 수준의 보수와 현장 업무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추진해오고 있다. 장기 인턴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산업체에서 일정 수준의 보수도 받고, 졸업에 필요한 학점도 취득하는 학기 단위의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IPP Co-op(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은 3‧4학년 학부생이 산업체에서 4개월에서 6개월까지 일정 기간을 근무하는 형태다. 최신 산업동향과 기업의 요구를 파악하고 실무지식을 습득해 창의적인 인재로 성장하는 장기 현장실습 프로그램이다.

서울과기대는 지난 2013년부터 Co-op(장기 인턴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고용노동부의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 운영 대학에 선정돼, 해마다 우수한 실습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대우건설 등 우수 참여기관을 확보하며 내실있는 실습을 운영해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IPP형 일학습병행 사업’을 운영하는 서울과기대는 듀얼공동훈련센터를 통해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IPP형 일학습병행 훈련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1년간 학교 교육과 협약기업 실무를 학습함으로써 산업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창업선도대학 서울과기대, 캠퍼스 창업특구 조성 = 서울과기대는 창업 활성화 정책의 브랜드로 핏스톤(Fit-stone) 창업지원 모델을 사용하고 있다. 핏스톤이란 ‘적합하다(Fitness)’ 혹은 ‘적합 프로세스(Fitting Process)’ ‘수익창출(Profit)’을 의미하는 맞춤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말한다. 사업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창업기반 구축-창업문화 확산-창업성과 전파’ 등 체계적인 3단계 정책 추진으로 내외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기업가를 배출하는 데 힘쓰고 있다.

‘idea-Fit’은 창업기반을 구축하는 정책이다. 창업에 관심이 있는 모든 학생에게 기업가의 사회적 책임과 공헌을 가르치는 창업연계전공을 통해 창업 아이디어를 개발한다.

‘process-Fit’은 창업문화를 대학 내에 널리 확산하기 위한 정책이다. 30가지의 창업동아리 프로그램, 연간 2회 창업경진대회 실시, 글로벌 프로그램 참여, 지역 중‧고등학교 대상 기업가정신 확산 프로그램인 ‘티우미스쿨’ 등을 운영하고 있다.

‘pro-Fit’은 창업 성과의 전파를 위한 지원 정책이다. 시제품 제작 지원을 포함해 사업계획서 작성 실무지원, 창업보육센터‧기술지주회사 등을 통한 창업 맞춤형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R&DB 기반 산학협력…학문 간 융합, 창의 인재 육성 = 서울과기대의 산학협력 지향점은 학교의 강점인 사업연계형 연구개발(R&DB)에 기반해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기술 중심의 스마트 ICT, 스마트 바이오그린, 스마트 머신 등 3개 특성분야에서 학문 간 융합, 창의 인재 양성이라는 교육 트렌드에 부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기업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교수와 학생, 기업체 직원이 협업하는 기술 개발과 연구 환경 조성을 위해 산학연구의 중심기지인 ‘테크노큐브동’을 신축했으며,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기술지주회사도 설립했다. 앞으로 서울 동북권의 경제‧사회 발전의 촉매제로서 미래 산업분야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대학 재정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에는 서울과기대 전기정보기술연구소가 ‘클라우드 기반 스마트에너지타운 플랫폼’이라는 주제로 이공분야 대학중점연구소 지원사업에 선정돼 스마트그리드와 에너지 및 자율주행전기차에 전문화 된 선진 연구인력을 양성하게 됐다.

서울과기대는 응용기술 연구 중심의 최고 대학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매사추세츠공과대(MIT)나 캘리포니아공대(CalTech, 칼텍)를 벤치마킹해 공학 분야를 중심으로 인문과 예술 분야를 융합해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우리 대학 이렇게 뽑는다]디자인학과‧금속공에디자인학과 비실기 전형 신설…학‧석사 연계과정 ‘BEAR’ 확대 운영

서울과기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가군 368명, 나군 383명 등 모두 751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수능 100%로 선발(예‧체능학과 등 일부 제외)하며,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지난해와 동일하게 전형방법은 수능 100%로 선발하며(예‧체능학과 등 일부 제외) 표준점수를 활용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방법은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탐구를 반영하고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나),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조형대학, 스포츠과학과, 문예창작학과는 국어, 영어, 탐구를 반영한다. 또한 전체 모집단위에서 한국사 영역의 등급별 점수를 활용하여 총점에 5%를 반영한다(*탐구과목은 2과목 반영).

전체적인 전형 반영방법과 비율은 전년도와 대부분 동일하지만, 올해 가장 큰 변화가 있다면 조형대학의 디자인학과(산업‧시각)와 금속공예디자인학과에서 실기고사가 없는 전형으로 총 6명을 선발한다. 이는 창조적 조형 능력과 국제감각을 갖춘 인재 선발을 위해 입학전형의 다양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미래융합대학의 수시모집(243명 선발) 이월 인원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하므로 선취업 후진학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들은 원서접수 전에 공고되는 모집인원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자연계열 응시자 가운데 과학탐구 Ⅱ과목을 선택한 수험생에게는 취득점수의 3% 가산점을 부여한다. 과학영역에 심도 있는 관심과 성과가 있는 학생이라면 서울과기대 정시모집 환산점수에 유리하다.

[인터뷰] 홍형기 입학관리본부장 “점수보다 학생의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해야”

홍형기 서울과기대 입학관리본부장
홍형기 입학관리본부장

- 수험생들에게 전하는 말이 있다면.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군과 나군에서 모집한다.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이 가군에 있는지, 나군에 있는지를 잘 확인하고 선택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 서울과기대 수능점수 활용지표는 표준점수로 해당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을 반영해 산출하는 방식이다. 계열별로 반영영역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우리 대학 모집요강을 참고해 실질적으로 점수를 산출해 보길 권한다. 또한, 우리 대학 입학관리본부 홈페이지에 2020 입학성적 자가진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온라인상에서 지난해 합격자 결과 등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정시모집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므로, 수험생과 학부모의 많은 이용 바란다.”

- 학과 선택, 원서접수 시 팁이 있다면.
“학과 선택에 있어서 단순히 점수에 맞춘 대학 지원보다는 본인이 원하는 진로와 맞는 학과나 계열을 선택하는 것을 권한다. 당장의 인기 있는 학과를 선택하기보다는 현재 수험생이 대학을 졸업하는 시점에서 유망한 직종과 이를 위해 어떤 것을 배워야 할 것인지, 그리고 그 목표 달성을 위해 대학은 어떤 지원을 해줄 수 있는지를 먼저 생각하고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컨대 우리 대학은 ‘BEAR’ 교육모델을 구축해 실무 중심의 5년제 학‧석사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BEAR프로그램은 고급 실무 수행 능력을 갖춘 현장‧연구형 엘리트를 양성하기 위한 서울과기대의 특성화 교육 모델이다. BEAR프로그램 참여 학과 학생들은 여러 기업에 현장실습 파견을 통해 실무 지식을 쌓고, 학부생 연구원으로서 활동하며 연구과제에 참여하는 등 연구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해외 대학에 교환학생 또는 연수‧인턴 등으로 파견돼 글로벌 전문 역량을 갖춘 엘리트로서 성장할 기회를 적극 제공한다. 앞으로의 미래사회를 선도해 나가는 데에 있어 창의력‧융합 능력 겸비를 위한 진로 설계를 하는 수험생들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으면 한다.”

■입학처 홈페이지 : http://admission.seoultech.ac.kr
■입학 상담 및 문의 : 02-970-60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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