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원주·고성 캠퍼스 '융복합·의료보건·관광' 특성화…전국 4년제 취업률 2위
학생취업 품질 고도화…캠퍼스별 융복합전공 활성화 및 글로벌 역량 강화

지난달 '2019 월드푸르챔피언십' 참가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학생 57명 전원이 상을 받는 이변을 낳았다.
지난달 '2019 월드푸르챔피언십' 참가 경동대 호텔조리학과 학생 57명 전원이 상을 받는 이변을 낳았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강원도 속초와 고성에서 출범해 2013년 원주 메디컬캠퍼스, 2014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를 연 경동대학교(총장 전성용)는 강원권 및 수도권을 아우르는 대학으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특히 지난해 새롭게 대학 중장기발전계획(Vision 2022)을 수립한 후 학사운영과 학생취업에 있어 품질 고도화와 혁신을 잇달아 추구하며 그 변화가 뚜렷하다.

무엇보다 캠퍼스별 특성화를 고도화하기 시작했다.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제4차 산업혁명의 산업 수요를 대비하는 융복합 창의인재를 집중 양성한다. 컴퓨터공학과, 정보보안학과를 중심으로 한 ICT인재 양성을 비롯해, 모든 학과가 융합해 미래 혁신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는 전국 최대의 간호학과 외 11개 학과에서 간호의료보건 인재를 양성하는 의료보건 인재 집중양성 특성화 캠퍼스다. 

고성 글로벌캠퍼스는 8개 학과에서 관광산업 및 국제화 중심 인재를 양성한다. 관광·해양심층수 등 지역·관광산업과 연계한 국제화를 지향한다. 글로벌캠퍼스에는 6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유학 중이다.

또 다른 변화 중 하나는 졸업생 취업을 질적으로 고도화하는 작업이다. 경동대는 지난해 말 발표된 대학알리미 공시에서 졸업생 1000명 이상 전국 116개 4년제 대학 중 취업률 2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 10월 한국대학신문 대상 시상식에서 ‘취업역량 우수’부문 대상도 받았다. 이 시상에 대해 김금찬 산학취업처장은 “취업의 양적 평가 이면에 숨은 효율적 취업 관리 시스템을 평가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경동대는 주변의 호의적 평가에도 불구하고, 다음 수순으로 취업의 질적 도약에 적극 나서고 있다. 

■ 높은 취업률 넘어 취업의 질적 도약 노려 = 그러한 노력 중 하나는 졸업생들의 글로벌역량 강화다. 지난 7월에는 유럽과 미국ㆍ호주 등에서 온 100여 명의 외국인 학생이 경동대 학생들과 한 달간 합숙하며 ‘2019 경동 글로벌네트워킹 캠프’를 진행했다. 경동대는 이를 통해 대학의 국제적 지명도를 높이는 한편, 내국인 학생들의 영어 습득과 글로벌 네트워킹도 지원했다. 지난 2008년부터 3년간 신입생 2800여 명이 해외체험과 서바이벌 영어연수에 참여했으며, 최근 6년간 799명의 학생을 8주간 호주에 파견하는 해외실습도 진행했다. 지난여름에는 30여 명의 학생이 미국 코네티컷주 소재 대학 등에서 선진기술과 해외 생활을 체험했다.

지난 11월 7일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학생 60여 명이 해외 진출 사례 특강에 깊이 빠져있었다. ‘우리 청년의 해외 진출’을 주제로 한 이날 특강은 전 카자흐스탄주재 백주현 대사(외교부 명예교수)가 진행했다. 경동대는 특정 직업(profession)에 대한 구체적 이해를 위해 해당 직업인을 초청해 집중 탐구하는 프로페셔널 칼리지를 운영한다. 이날은 학생들의 해외취업을 지원하는 강의가 진행된 것. 칼리지는 △한반도 정세와 한국의 대응(이정관 전 브라질주재 대사) △국가의전과 국제예절(최종현 전 네덜란드주재 대사) △북한에 대한 몇 가지 질문(김수권 전 핀란드주재 대사) △남북러 협력사업 전망(고재남 외교부 명예교수) 등 총 5차례에 걸쳐 진행돼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 취업역량 위한 다양한 노력 = 경동대는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융복합전공을 운영한다. 2018학년부터 태권도산업융합전공(체육학과), 빅데이터분석융합전공(경영학과와 컴퓨터공학과 협동), 국방행정융합전공(행정학과)를 운영해 왔다. 이 중 태권도산업융합전공 3학년 학생 9명은 미국 태권도 관련 산업 진출의 꿈에 부풀어있다. 2019학년부터는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참여로 강원도 내 대학 및 공공기관들과 연계해 공공건강보험, 공공인재, 디지털헬스케어 등 3개의 융복합전공을 추가 운영한다. 또 캠퍼스별 특성에 맞춰 복지관광(글로벌캠퍼스)과 VR도시재생디자인(메트로폴캠퍼스) 융복합전공도 준비 중이다. 

앞서 살펴본 대로 경동대는 3개의 캠퍼스가 지역별로 다르게 특성화돼 있고, 특성에 맞춰 각기 다른 융복합전공 등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이에 따라 경동대는 학생들이 선택한 전공의 적절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여 왔으며, 본인 선택에 따라 재학 중 1회(2학년 또는 3학년 진급 시)에 한해  자유로운 전과 기회를 제공한다. 중부권 동서로 구축된 교육벨트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강원도 원주 문막 메디컬캠퍼스 △강원도 고성 글로벌캠퍼스 등 캠퍼스 간, 학과 간의 전과를 허용한다. (단, 성적 등 관련규정 요건을 갖춰야 하며, 사범 및 일부 의료보건계는 제적 인원에 따라 전과가 가능)

경동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강원도 고성)
경동대학교 글로벌캠퍼스(강원도 고성)

[우리대학 이렇게 뽑는다] 정시 355명 선발…가·나·다군에서 수능 70%+학생부 30% 반영

경동대는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3개 캠퍼스, 33개 학과, 총 35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과별 가ㆍ나ㆍ다군으로 분할 모집하며 가군(171명), 나군(148명), 다군(36명)을 선발한다. 캠퍼스별로는 메트로폴캠퍼스 141명, 메디컬캠퍼스 193명, 글로벌캠퍼스 21명을 각각 모집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웰니스경영학과와 한국학과의 신설이다. 사회적 수요를 적극 반영해 4년제 일반대학 중 최초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웰니스경영(Wellness Management) 학과는, 웰빙과 심신의 건강을 추구하는 웰니스 개념에 관광ㆍ휴양ㆍ치유(힐링)ㆍ테라피(요법) 등을 접목해 ‘웰니스관광 및 융복합 웰니스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이번 정시모집 ‘나’군에서 8명을 선발한다.

올해 정시 전형의 성적반영 비율은 작년과 동일하게 모든 모집학과에서 수능(70%)과 학생부(30%)를 합산해 적용한다. 면접고사는 모든 모집학과에서 시행하지 않으며, 체육학과만 실기고사(수능 40%, 학생부 30%, 실기 30%)를 실시한다. 성적반영 방법은 수능 성적은 국어, 수학(가형 또는 나형), 영어 3개 과목과 탐구(사회/과학/직업) 중 1개 과목을 선택해, 영역별 가중치 없이 총 4개 과목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단, 제2외국어는 반영하지 않으며 한국사는 가산점만 부여한다.

학생부의 경우 교과성적 80%와 출결 성적 20%로, 모든 학과 및 모든 전형에 공통 적용한다.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이수단위 수 반영 없이 등급 산출이 가능한 모든 교과목의 등급 평균을 반영한다. 또한 고교계열(인문계 또는 자연계)이나 수능시험 응시계열(인문계 또는 자연계)과 상관없이 모든 학과에서 교차지원을 허용하며,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경동대는 올해 정시전형 입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수능 또는 고교내신 등 입학성적 우수 정도에 따라 ‘우수신입생 장학금(우수입학장학금 또는 수석입학장학금)’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국가장학금을 제외한 입학학기 등록금 전액을 보전해 주는 ‘면학격려 장학금’ 등 30여 개의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캠퍼스(강원도 고성)에 설치된 8개 학과(관광경영학과, 호텔경영학과, 항공경영학과, 해양심층수학과, 레저&리조트학과, 국제경영학과, 국제호텔경영학과, 한국학과)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 첫 학기 등록금 200만원 감면과 기숙사 입실 보장 및 1년간 기숙사비(관리비+입사비) 전액 면제의 파격적 장학제도를 운영 중이다.

원서접수는 가ㆍ나ㆍ다군 모두 12월 26일(목)부터 31일(화)까지 6일간이며, 합격자는 2020년 1월 29일(수)에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인터뷰] 김상윤 경동대 입학처장 “취업을 생각하면 경동대가 답”

- 캠퍼스가 매우 아름답다.
“입학 상담을 위해 캠퍼스를 방문한 부모님들도 크게 만족해한다. 3개 캠퍼스 어디를 가든 서구의 중세적 이미지와 쾌적한 환경을 갖추었다. 고성 글로벌캠퍼스는 ‘국내 10대 아름다운 캠퍼스’에 선정되기도 했다. 학생들은 4계절 아름다운 캠퍼스의 잘 갖춰진 환경과 교육시설, 면학분위기 안에서 충실한 대학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

- 통학이 편리해졌다.
“글로벌캠퍼스가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훨씬 가까워졌다. 또 설악산과 동해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쾌적한 기숙사에 100% 입실할 수 있다. 신입생에게는 1년간 기숙사 관리비 전액 면제 혜택도 주어진다. 원주 메디컬캠퍼스는 서울과 수도권에서 통학버스가 다니고, 원주시내와 캠퍼스 사이에 셔틀버스도 있다. 경기도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도봉산역(1·7호선)에서 셔틀버스를 운영하며, 전철 1호선 양주역이나 덕계역에서 10여 분 거리에 있어 대중교통 통학이 수월하다. 500명 수용 가능한 최신식 기숙사도 갖췄다.”

- 경동대 강점 하나를 꼽으면.
“압도적 취업률이다. 지난해 말 교육부 발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통계’의 일반대학 졸업자 취업률 평균은 62.8%로, 2012년 이래 연속 하락했다. 그러나 경동대는 △2016년 말 75.1% △2017년 말 79.2%에 이어 2018년 말 발표에서 78.8%를 기록했다. 이는 졸업생 1000명 이상 116개 일반대학 중 전국 2위에 해당하며, 수도권 대학으로 한정하면 1위이다. 입학이 곧 취업이란 표현이 크게 그르지 않다고 자신한다.”

- 장학제도에서 특별한 점은.
“글로벌캠퍼스 입학생 전원에게 입학생 전원에게 첫 학기 등록금 200만원 감면과 기숙사 입실 보장 및 1년간 기숙사비 면제의 파격적 장학제도를 운용한다. 우수 신입생 모집을 위한 파격적 장학금도 있다. 수능 4개 영역(국·수·영·탐1) 평균등급 1등급으로 입학하면 ‘우당평생보장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4년 동안 △매월 생활비 100만원 지급 △등록금 전액 면제 △기숙사비 무료 혜택이 있다. 졸업하고 선진국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본인이 희망하면 모교 교수로 임용도 가능하다.”


■ 입학 상담 및 문의 : 033-738-1287~8
■ 입학 홈페이지 : http://kduniv.ac.kr/intro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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