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4학년 학생들 ‘3D프린터용 내충격/메탈릭 PLA 소재’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학생들이 ‘3D프린터용 내충격/메탈릭 PLA 소재’로 '2019공학페스티벌' 우수상을 수상했다.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학생들이 ‘3D프린터용 내충격/메탈릭 PLA 소재’로 '2019공학페스티벌' 우수상을 수상했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코리아텍(총장 이성기) 학생들이 26~27일 이틀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19 공학페스티벌’에서 우수상(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산업통산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공학교육혁신협의회가 주관한 2019 공학페스티벌은 융복합·신산업을 견인할 공학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산업을 이끄는 공학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102개 대학에 1만 여명이 참여했다.

대회에서 코리아텍 에너지신소재화학공학부 4학년 오승주・노은빈・정효은・박관경・문영규씨가 ‘3D 프린터용 내충격/메탈릭 PLA 소재’로 우수상을 받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3D 프린터 보급으로 다품종 소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이 때 사용되는 주요 소재는 PLA(Poly Lactic Acid)다. 이는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진 열가소성, 생분해성 고분자로 균열이나 수축에 강하다. 하지만 낮은 내충격성을 갖고 있어 열적・기계적 성질을 요구하는 용도로는 미흡하다.

학생들이 만든 작품은 이러한 PLA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 각종 첨가제를 첨가해 충격 강도를 2배 개선하고 결정화 속도도 20% 향상시켰다. 더불어 Metallic paste(금속에 고분자 결합제가 들어간 재료)를 첨가해 메탈(금속) 느낌의 고감성이 부여된 필라멘트 소재를 개발했다.

오승주씨는 “소재는 일상생활이나 모든 분야에서 필수적인 요소인데, 소재 개발의 필요성을 인정해주신 점에 화학공학도로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학원생 없이 학부생끼리만 연구를 진행하다보니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팀원이 하나가 돼 고민과 연구, 실험을 거치면서 하나하나 열쇠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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