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29일 수성대 호텔조리과 실습실에서 수제 햄버거를 만들기를 배우고 있다.
혜화여고 3학년 학생들이 29일 수성대 호텔조리과 실습실에서 수제 햄버거를 만들기를 배우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수성대학교(총장 김선순)가 수능시험 치른 고3 수험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수성대학교는 지난달 29일 혜화여고 고3 전체 학생 380여 명을 대상으로 ‘수성대 알쓸이체(알아두면 쓸모 있는 이색학과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혜화여고 학생들은 이날 유아교육과의 ‘일일 유아교사 체험’에 30명, 호텔조리과의 수제 햄버거 만들기 프로그램인 ‘오늘은 나도 셰프다’에 20명, 호텔항공관광과의 ‘꿈에 날개를 달자! 항공승무원 아카데미’에 24명이 참여하는 등 모두 10개 학과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진로 체험을 했다.

제과제빵커피과의 ‘나는 미래의 제빵왕’ 프로그램에 참여한 혜화여고 3학년 김가현 학생은 “오늘 체험을 통해 빵을 맛있게 만드는 법을 배운 만큼, 고3 뒷바라지로 고생하신 부모님을 위해 빵을 만들어 드리겠다”고 말했다.

수성대학교는 이에 앞서 호산고‧동부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간호학과의 ‘골든타임을 잡는 응급처치 배우기’ 체험 활동을 실시하는 등 수능을 친 수험생 등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수성대학교 진로체험 ‘알쓸이체’ 프로그램은 ‘드론 비상착륙·냠냠 요리조리 프로그램·물광 피부 만들기’ 등 학과의 특성을 살린 16개 다양하게 구성돼 있다. 올 한 해 동안 모두 35차례에 걸쳐 900여 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체험,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창의융합 프로그램인 ‘창의융합 Make School’은 중‧고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김이영 입학홍보처장은 “우리 대학은 중·고생들의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시민들을 위해서도 교육기부를 적극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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