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구 신임 총장 “건학정신을 받들고 ‘대학다운 미래대학’ 구현해 나갈 것”

지난달 21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제7대 총장 임명식이 열렸다.
지난달 21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제7대 총장 임명식이 열렸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학교법인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이 11월 21일 평화의 전당에서 ‘변창구 경희사이버대 제7대 총장 임명식’을 개최했다.

변창구 신임 총장은 셰익스피어 전공자로서 30여 년간 서울대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탁월한 학문적 성취를 이룬 한편 교무처장, 교육부총장 등을 역임해 대학의 학술 역량 강화에 헌신해왔다.

법인 이사회는 변창구 교수의 학술, 교육, 실천 부문의 탁월한 성취는 물론, 대학의 건학정신 계승·발전 의지를 높이 평가해 2019학년도 제2차 이사회에서 제7대 경희사이버대 총장에 선임했다.

이날 행사에선 경희사이버대의 새로운 출발을 더욱 뜻깊게 하는 특별한 순서가 마련됐다. 조인원 학교법인 경희학원 이사장이 신임 변창구 총장에게 경희학원 설립자 미원(美源) 조영식 박사의 저서 《문화세계의 창조》 초판본이 담긴 ‘The Relic of Kyung Hee Spirit’을 전달했다. 이것은 경희의 얼과 정신이 깃든 <문화세계의 창조>를 영구 보존한 것으로, 경희의 건학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조인원 이사장은 “현재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사회의 위기 상황을 환기하고, 근본적인 문제 해결의 출발점으로 경희의 건학정신인 ‘문화세계의 창조’가 지향하는 열린 상상과 새로운 서사의 길, 그 속에서 대학에 주어진 본연의 책무가 중요하다”며 “교육과 연구, 실천을 통해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지구적 난제 해결에 대학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다. 경희사이버대와 신임 변창구 총장의 활약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창구 총장은 “셰익스피어의 소네트 8번 ‘혼자서는 화음을 낼 수 없다’처럼 세상사는 서로 힘을 합해 어울려야 화음을 낼 수 있다”며 “경희정신으로 무장한 경희인으로서 서로 신뢰하고 힘을 모아 화음을 낸다면 우리는 대학다운 미래대학, 세계를 선도하는 웅대한 미래대학을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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