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제1의 해양특성화 글로벌 대학 만들겠다”

2일 한국해양대 제8대 도덕희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도덕희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해양대를 세계 제1의 해양특성화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일 한국해양대 제8대 도덕희 총장 취임식이 열렸다. 도덕희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해양대를 세계 제1의 해양특성화 글로벌 대학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한국해양대학교가 2일 교내 대강당에서 제8대 도덕희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도덕희 총장은 정부의 총장 임명 절차를 거쳐 11월 8일 한국해양대 제8대 총장에 임명됐다. 2023년 11월 7일까지 4년간 한국해양대를 이끌게 된다.

취임식에는 오거돈 부산시장, 전호환 부산대 총장, 김웅서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을 비롯해 해양관련 기업 CEO, 지역인사 등 600여 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도 총장은 취임사를 대신해 4년간 대학경영 전략을 담은 비전을 직접 설명하는 프리젠테이션을 펼쳤다. 도 총장은 한국해양대를 ‘세계 제1의 해양특성화 글로벌 대학’으로 만들기 위해 대학의 여건을 만들고 과제를 풀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도 총장은 연구개발(R&D) 자금을 확보해 간접비 전입금 등으로 대학의 자율성 예산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R&D유치위원회를 만들어 △R&D초기자금 조성 △재정·복지 환경 개선 △R&D 수주확대라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성과공유형 R&D총장’의 비전을 실현시킬 예정이다.

도 총장은 “한국해양대가 해운·조선·해양산업의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며 “해운·조선·해양산업이 우리나라 총수출의 10%를 차지하고 세계 물동량의 95% 이상을 선박이 담당하기 때문에 해양관련 산업 성장을 통해 국가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전공분야 넘어서는 다학제 융합 교육을 만들고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산학협력 연구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대학이 지역과 함께 발전해나가는 평생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더욱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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