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 전공융합 페스티벌에서 뷰티코디네이션학과가 노인들을 대상으로 뷰티에이징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충남도립대학교 제공)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충남도립대학교(총장 허재영)가 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용과 치료, 조리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하는 ‘노인돌봄 서비타제이션’을 선보였다.

충남도립대학교는 2일 청양군 노인회 25명을 대학으로 초대해 △뷰티코디네이션학과 △호텔제빵조리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3개 전공을 융‧복합한 새로운 형태의 ‘노인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공융합 페스티벌’을 열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날 페스티벌에는 3개 학과 교수진과 4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전공융합 페스티벌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형태의 ‘노인돌봄 서비타제이션(Aging-Care Servitization)’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서비타제이션은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을 의미한다.

충남도립대학교는 3개 학과의 전공지식과 실무서비스, 관련 상품을 새롭게 개발해 고령화 사회를 대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 작업치료학과는 체중, 체지방, 근육량 등 건강과 영양 상태를 분석하고 관리하는 방법, 호텔제빵조리학과는 노인 건강에 필요한 식자재 활용 발효음식을 각각 제공했다. 뷰티코디네이션학과는 미용과 테라피 등 뷰티에이징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3개 학과의 연계 서비스 가능성 점검이 함께 이뤄졌다. 

허재영 총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해 다양한 학과 전공을 연계한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은 필수적이다. 이번 전공융합 페스티벌은 이를 위한 첫 무대로 기록될 것”이라며 “대학의 역량을 높이고 지역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도전과 과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등 창의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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