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대학생이 만든 전자현미경 경진대회’가 한국 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제5회 대학생이 만든 전자현미경 경진대회’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됐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한국현미경학회와 한국연구장비산업협회가 주관하고 산학협동재단에서 후원하는 ‘제5회 대학생이 만든 전자현미경 경진대회’가 지난달 29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올해 5월 사전설명회를 시작으로 7개월간 준비 결과를 최종 발표하는 자리로 이뤄졌다. 충남대, 전북대, 고려대, 동국대, 성신여대 학생팀 7팀이 참여했고 마지막 최종발표에는 4팀이 참가했다.

발표 심사는 대회가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학생들이 제작 현미경을 설치해 현장에서 시연하는 것까지 이뤄졌다. 전년도에는 학생들이 만든 제작현미경을 전시만 했고, 그 전년도에는 구동 영상만 발표했던 것에 비해 이번 대회는 실물 현미경을 모두 설치해 시연까지 이뤄져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발전해오고 있다.

최종 우승은 충남대 Invisible Dragon팀(이지원, 홍석조, 송유진, 차미주, 김지태, 김태정)이 차지했다. 이 팀은 현미경의 원리 및 이론을 응용해 시연, 심사위원의 질의응답에서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2등은 충남대 민지와 친구들팀(최민지, 권용진, 강현정, 김영서, 김유미, 김승혁)이 차지했고 3등상은 충남대 MYOM팀(김선민, 장재원, 이진호, 박효석, 소채린)이, 장려상은 전북대 PEPSI팀(신중유, 임낙찬, 임채신, 전준오, 정인구, 최수범)이 차지했다.

충남대 Invisible Dragon팀의 홍석조 학생은 “팀장이었던 이지원 학생이 갑자기 군대에 가게 돼 끝까지 함께하지 못해 많이 아쉬웠다. 기회가 주어지면 끝까지 만들어 이미지를 꼭 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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