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길 착공식.
민주길 착공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전남대학교(총장 정병석)는 4일  용봉관(옛 본관) 앞 잔디광장에서 ‘민주길’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는 최경환, 정인화 국회의원과 문인 북구청장, 민주동우회 정동년, 김정길 공동회장과 김상윤 전 회장을 비롯한 많은 민주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정병석 총장을 비롯해 최영태 사업추진단장, 보직 교수, 학생 대표, 공무원직장협의회, 조교협의회 등 각급 대학 구성원들과 박승현 전남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역대 동창회장들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민주길에 대한 설명을 듣고 박관현의 언덕길부터 윤상원의 숲, 김남주길, 교육지표마당, 민주횃불벽화, 박승희 정원 등을 직접 둘러보며 새롭게 단장될 기념공간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병석 총장은 “1970~80년대 칠흑같은 어둠, 폭압과 야만의 시대에 전남대는 민주, 인권, 정의 그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온 몸을 내던졌다”며 “당시 고초와 희생을 겪은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기념공간들을 하나로 이어 ‘민주길’을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정 총장은 이어 “민주길은 민주주의의 산 교육장이자, 민주 시민과 청년 학생들이 함께 손잡고 걸어 나갈 미래의 길이 될 것”이라며 “갈등과 차별을 해소하는 화합의 길이요,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아시아로 또 세계로 이어주는 신작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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