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5개 대학 참가, 대학별 1대 1 상담 등 대입정보 ‘취득 통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코엑스 1층 A홀

대교협 정시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 = 한명섭 기자)
대교협 정시박람회에서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사진 =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전국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대입 정보가 한 자리에 모이는 대입정보박람회가 5일 시작됐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A홀에서 진행하는 ‘2020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오전 9시2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대교협 회장인 김헌영 강원대 총장과 준비위원장을 맡은 박태훈 국민대 입학처장을 필두로 △김경수 나사렛대 총장 △윤승용 남서울대 총장 △정대화 상지대 총장 △권순태 안동대 총장 △장병집 안양대 총장 △김두년 중원대 총장 △이길형 케이씨대 총장 △임태희 한경대 총장이 참석했다. 김규태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 황홍규 대교협 사무총장을 비롯해 운영위원장을 맡은 김실 단국대 입학팀장도 개막식에 참여했다. 학생 대표인 성보고 조영욱 군과 학부모 대표인 조형만씨도 자리에 함께 했다. 

김헌영 대교협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대입제도는 국민 모두가 전문가라 할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에서 큰 이슈다. 학령인구 감소와 4차 산업혁명 등 시대적 문제를 앞둔 대학들은 공정한 입시제도 마련이라는 또 하나의 숙제를 갖게 됐다”며 “이번 박람회가 대학이 국민들의 신뢰를 되찾고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한 투명하고 공정한 대입정책에 대한 논의를 되찾는 출발점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또한 “최근 정부가 발표한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정시확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대입을 앞둔 고3학생들뿐만 아니라 달라지는 대입정책에 대해 관심을 갖고 많은 분들이 행사장을 찾아와 주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학 관계자들은 학생·학부모가 올바르고 정확한 입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상담에 성심성의를 다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수험생·학부모는 얻은 정보를 잘 활용해 목표 대학에 꼭 합격하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대교협이 주관하고, 대학입학정보박람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오전10시부터 오후5시까지 진행된다. 입장 마감시간은 오후 4시30분이며, 입장료는 1000원이다. 

이번 박람회 참가 대학 수는 135개교다. 2016학년 131개교, 2017학년 135개교에서 2018학년 129개교로 다소 참가 대학 수가 줄었던 정시 박람회는 지난해 138개교, 올해 135개교가 참석하며, 높은 참석 열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박람회장을 찾은 수험생들은 먼저 △참가대학별 상담관(대학별 부스) △일대일 대입상담관 방문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참가대학별 상담관은 박람회에 참가한 대학들이 마련한 개별 부스를 의미한다. 대학들은 박람회장을 찾은 수험생들을 위해 대학별 부스에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1대 1 상담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수험생들은 최근 입시결과를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입학 관련 교수·교직원·입학사정관이 실시하는 맞춤형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대학별 부스는 박람회장을 찾은 수험생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되는 곳이다. 실제 학생선발을 담당하는 대학이 주체가 돼 실시하는 상담이기에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꼭 상담이 아니더라도 대학들은 부스를 방문하는 수험생들에게 모집요강과 전형 안내자료 등을 무료로 배포하고, 올해 정시모집에서 필요한 정보 등을 안내한다. 

대학별 부스를 방문할 예정인 수험생은 사전 계획을 잘 세워야 한다. 많은 수험생이 몰리는 데다 참가대학 수가 많아 방문한 부스에서 모두 상담을 받지 못할 수 있다. 우선순위를 정해 먼저 방문할 곳을 정하고, 상담 예약 등이 필요한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예약을 마쳐야 한다. 

대학별 부스가 붐벼 상담을 받지 못했다거나 더 많은 대입정보를 얻고 싶은 경우라면 ‘교사’들이 주체가 돼 진행하는 상담을 받아보는 것은 어떨까. 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스 3층에는 진학상담 경험이 풍부한 대교협 대입 상담교사단 40여 명이 참여하는 ‘일대일 대입상담관’이 마련돼 있다. 이곳을 방문하는 수험생은 현직 교사들이 진행하는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상담 시간과 인원 제한 등으로 인해 상담을 받지 못했다면,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에서 진행하는 전화상담 서비스를 통해 상담을 받길 추천한다. 홍정기 대교협 대학입학상담센터장은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전화 상담이 제공되며, 어디가 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상담은 시간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동일한 상담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많은 이용바란다”고 했다. 

이밖에도 박람회장에서는 △대입정보 종합자료관 △대입정보포털 홍보관 △대학알리미 홍보관 △한국장학재단 홍보관 등의 특별관이 운영된다. 대교협 관계자는 “대입 준비를 위한 여러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특별관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특별관 가운데 대입정보 종합자료관은 희망대학의 입학정보 등을 제공하는 곳이다. 전국 대학의 학과정보와 전형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대입정보포털 홍보관에서는 대입정보포털인 어디가(adiga) 홈페이지의 주요 서비스와 활용방법 등이 안내된다. 수험생들은 어디가를 활용해 진로정보와 학과정보, 전형정보, 대학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 검색할 수 있다. 

대학알리미 홍보관은 대학들의 정보가 상세히 나와 있는 대학알리미의 항목 소개와 정보 활용방법 등을 안내하는 곳이다. 대학알리미를 통해서는 대학 진학 시 참고할 수 있는 대학·학과 정보와 특성화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박람회장에는 한국장학재단의 홍보관도 설치됐다. 홍보관에서는 예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국가 근로장학금 등에 대한 일대일 맞춤형 종합장학지원 상담이 제공된다. 한국장학재단의 권역별 현장지원센터 위치·전화번호·활용방법 등도 안내한다.

■2020학년 정시박람회 참가대학 명단(135개교)
△가천대 △가톨릭관동대 △가톨릭대 △강남대 △강릉원주대 △강원대 △건국대 △건국대(글로컬) △건양대 △경기대 △경동대 △경북대 △경상대 △경운대 △경일대 △경희대 △계명대 △고려대(세종) △고신대 △공주대 △광운대 △광주대 △광주여대 △국민대 △군산대 △극동대 △금오공과대 △나사렛대 △남서울대 △단국대 △대구가톨릭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대전대 △대진대 △덕성여대 △동국대 △동국대(경주) △동덕여대 △동명대 △동신대 △동아대 △동양대 △동의대 △명지대 △목원대 △목포대 △목포해양대 △배재대 △백석대 △부경대 △부산가톨릭대 △부산대 △부산외대 △삼육대 △상명대 △상지대 △서경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기독대 △서울시립대 △서울신학대 △서울여대 △서원대 △선문대 △성결대 △성공회대 △성신여대 △세명대 △세종대 △세한대 △수원대 △숙명여대 △순천향대 △숭실대 △신한대 △아주대 △안동대 △안양대 △연세대(미래) △영남대 △영산대 △용인대 △우석대 △우송대 △울산대 △원광대 △유원대 △육군사관학교 △을지대 △이화여대 △인천가톨릭대 △인천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전주대 △제주대 △조선대 △중부대 △중원대 △차의과학대 △창원대 △청운대 △청주대 △초당대 △총신대 △충남대 △충북대 △케이씨대 △평택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국기술교육대 △한국산업기술대 △한국성서대 △한국외대 △한국항공대 △한국해양대 △한남대 △한동대 △한라대 △한림대 △한밭대 △한서대 △한성대 △한세대 △한신대 △한양대 △한양대(ERICA) △협성대 △호남대 △호서대 △홍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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