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백여명 학생들, 한국의 전통놀이문화 즐기며 화합과 문화 교류의 장 마련

유학생 ‘오방색 운동회’ 흥겨운 송년한마당.
유학생 ‘오방색 운동회’ 흥겨운 송년한마당.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호남대학교(총장 박상철)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한국의 전통 놀이문화를 즐기며 유학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2019 외국인 유학생 송년한마당 제2회 오방색운동회’가 6일 문화체육관에서 열렸다.

대학혁신지원사업단(단장 송창수)이 주관하고 국제교류본부(본부장 손완이 교수)가 주최한 외국인 유학생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 7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오방색에 한국 문화를 입히다’를 주제로 한국 전통 놀이 문화를 ‘운동회’라는 테마와 결합해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소개하고 흥미를 유발해 한국 유학 생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1부 행사에서는 호남대 태권도시범단과 유학생 댄스와 노래 동아리의 공연, 그리고 손완이 국제교류본부장의 격려사 등이 있었으며, 2부 오방색운동회에서는 ‘무한궤도 릴레이’, ‘오방 해오름 놀이’, ‘당겨라! 잡아라!-4색 줄다리기’, ‘나, 너, 우리 그리고 하나-4색 대형 공굴리기’, ‘달달한 한국’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한국 명절 대표 음식인 떡국과 경단, 호박 인절미, 식혜 등이 제공돼 한국 음식문화도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에는 전문 강사가 유학생들의 레크레이션과 장기자랑은 물론 한국 전통 놀이 문화 소개와 함께 우리 선조들이 민족 정서의 기준으로 삼았던 오방색(황, 청, 백, 적, 흑)을 이용한 운동회를 진행해 보다 참신한 내용으로 서로 화합하고 친구가 되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만들었다.

손완이 국제교류본부장은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유학생들이 고국의 가족, 친구들을 생각하며 활력이 떨어질 수도 있는데, 이번 운동회를 통해 삶의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유학 생활에 잘 적응토록 최대한 지원해서 각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전문적인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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