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등학교 및 교육청, 대학, 교육부 연계로 진행

학교 민주시민교육 콘퍼런스.
학교 민주시민교육 콘퍼런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 시민교육사업단은 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글로리아홀에서 ‘교원양성기관과 함께하는 학교 민주시민교육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 및 한국연구재단이 시행하는 교원양성기관 시민교육 역량 강화 사업은 전국 46개 사범대학 중 6개 사범대학과 6개 교육대학이 사업에 선정돼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열린 콘퍼런스는 이 사업에서 연구중심대학으로 선정돼 사업의 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원광대와 춘천교대에서 공동 주관했다.

콘퍼런스에는 초·중등학교 및 교육청, 대학, 교육부 등에서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이라는 뜻을 가진 조선대 사범대학 ‘지음’ 동아리 공연으로 시작했다. 이어 ‘학교 민주시민교육의 추진 원칙 및 정책 방향’에 대한 교육부 발표와 심도 있는 질의응답, Big5 시민성 조사와 측정에 대한 연구 발표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시민대학과 민주시민교육 △학생 참여·현장 중심의 시민교육 △‘디지털 시민성 교육 역량 △시민교육 사례 및 교수·학습 방법 등 4개 세션을 통해 시민교육 역량 강화 사업에 선정된 12개 대학 사업단의 사업 보고 및 초·중등학교 민주시민교육 수업 사례 발표가 펼쳐졌다.

원광대 시민교육사업단장 박은숙 교수는 “처음 실시하는 콘퍼런스라서 걱정했지만, 많은 분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감사드린다”며 “각 학교의 시민교육 의지를 반영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원양성대학 시민교육 역량 강화 사업은 지식 전달 위주 교육이 아닌 비판적 사고력과 소통 능력 등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자질을 함양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가치관과 태도를 기르는 교육을 시행할 수 있는 예비교원을 양성하고자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대학별 시민교육 특성화 전략에 맞는 교원양성 교육과정 개발 및 개선을 비롯해 시민교육 교수·학습 방법 적용, 우수 시민교육 교육과정 공유·확산을 추진 전략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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