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우 회장 총선 출마 시사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왼쪽)과 남성희 전문대교협 수석부회장.
이기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왼쪽)과 남성희 전문대교협 수석부회장.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기우 회장(인천재능대학교 총장)이 회장직 사퇴 의사를 밝힐 예정이다. 전문대교협은 내년 1월 협의회 정기총회가 열리는 날까지 남성희 전문대교협 수석부회장(대구보건대학교 총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10일 본지 취재 결과 12일 이기우 전문대교협 회장이 사임 의사를 협의회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기우 회장의 협의회 회장직 사퇴는 어느 정도 예상된 수순으로 읽혀 왔다. 그의 자서전 《이기우의 행복한 도전》 출간 뒤인 지난달,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자신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내년 총선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그는 “총선에 나서겠다는 것은 내게 새로운 도전”이라며 “혹자는 ‘다 늦게 정치하려 하나’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단호하게 말하는데 정치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일하러 간다. 일을 하고자 했으니, 어려운 일이 가장 많은 지금 시작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대교협도 이기우 회장의 정확한 사임 일자가 나온 만큼 회장 업무 인수인계 절차에 들어갔다. 남성희 현 협의회 수석부회장의 회장 직무대행 체제가 유력한 가운데, 협의회는 13일 남성희 부회장에게 ‘예산현황’ ‘주요 업무현황’ ‘현안 사항’ 등이 담긴 부서별 인수인계 자료를 전달할 전망이다.

전문대교협 관계자는 “남성희 현 부회장의 직무대행 체제를 통해 공백 없이 현안 추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기우 회장이 총장으로 있는 인천재능대학교 역시 10일 신임총장 선임을 발표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을 지낸 권대봉 박사는 내년 1월 1일부터 인천재능대학교 제16대 총장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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