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스마트훈련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한국기술교육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이 ‘스마트훈련 우수사례 발표회’를 열었다.

[한국대학신문 오지희 기자]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 총장 이성기) 직업능력심사평가원(원장 이문수, 이하 심평원)이 10일 영등포구 그랜드컨벤션 센터에서 훈련현장 및 기업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스마트훈련 우수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휴넷의 ‘게임러닝 기반의 경영시뮬레이션’ △고려아카데미의 ‘R기반 빅데이터 활용 실무’ △한국동서발전의 ‘VR을 활용한 직무교육’ 등의 사례가 소개됐다.

휴넷의 ‘게임러닝 기반의 경영시뮬레이션’은 학습자가 시뮬레이션 게임에 참여하도록 설계된 훈련이다. 이날 참여자들이 다양한 롤플레잉(role-playing, 역할연기법)을 경험하며 경영 조직의 리더와 팔로워 역할을 하도록 시연했다.

이날 발표회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그동안 학습과정에 대한 관념을 깨고, 학습도 즐기는 대상이 됐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몰입도를 높일 수 있는 교육법에 대해 다양하게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지은 한양사이버대 교수는 “아직 우리나라 직업훈련에서 스마트훈련은 걸음마 단계”라며 “산업현장은 물론, 훈련기관 및 공공부문에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문수 직업능력심사평가원장은 “직업훈련에 다양한 학습방식이 확산돼 훈련현장의 역량뿐 아니라 훈련생의 직무역량 역시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새로운 분야, 새로운 방식의 직업훈련이 고용노동부 훈련의 체제 내에서 모색될 수 있도록 산업현장과 훈련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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