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7시, 서울사이버대 국제회의실에서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웹소설은 이제 문학의 한 장르를 넘어 문화예술계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종이책 시장이 밀레니얼 쇼크를 맞아 점차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반면, 웹소설의 경우는 스마트폰이나 전자책 단말기 등으로 거부감이 없다는 장점을 발판 삼아 계속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웹소설 시장은 2013년 100억원 수준에서 2018년 4000억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었다.

카카오페이지의 경우 지난 9월에만 하루 매출 10억원을 돌파했으며, 간판 웹소설인 조석호 작가의 ‘닥터 최태수’는 누적 조회수만 7억1000만뷰에 달해 누적 매출액이 100억원을 넘겼다. 또한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해를 품은 달’, ‘구르미 그린 달빛’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등 큰 인기를 끈 드라마나 영화 ‘검은 사제들’ 같은 다양한 인기 작품들이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에서 인기를 끈 ‘전지적 독자 시점’ 도 영화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사이버대학교(총장 이은주)는 이러한 사회 트렌드에 부응해 기존 문예창작학과를 웹·문예창작학과로 개편, 웹소설 인재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교육과정에서부터 웹소설을 비롯한 웹 콘텐츠 교육에 더욱 힘을 쏟고 있다. 웹콘텐츠창작, 웹툰시나리오, 웹스토리텔링, 영화드라마시나리오, 웹콘텐츠 이론 등 전문적인 강의 시스템을 구축, 관련분야 전문 인재 양성에 주력한다.

오는 20일에는 산학협력업체 뷰컴즈(대표 김유) 주최로 서울사이버대 국제회의실에서 특강을 개최한다.

‘웹소설, 무엇을 쓸 것인가?’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세부 내용으로 △우리는 왜 실패할까? 원인분석 △웹소설만의 접근 방법 △로맨스와 판타지를 관통하는 공부 방법등을 소개한다.

강사는 웹소설 작가 진문(진문아카데미 원장)이다. 진문 강사는 카카오페이지 - 문명하셨습니다, 드래곤은 나 혼자 잡는다, 리걸마인드, 네이버시리즈 - 리얼머니, tvN ‘곽승준의 쿨까당’ 등으로 활동한 인기 웹소설 작가다.

참석 대상은 서울사이버대 재학생 및 졸업생, 입시지원자를 포함, 웹소설에 관심 있는 모두가 특강 수강이 가능하다.

김용희 서울사이버대 웹·문예창작학과장은 “웹소설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강력한 힘을 보유한 복합적인 콘텐츠”라며,“이번 특강을 통해 더 많은 이들이 웹소설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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