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상훈 교수 연구팀
순천향대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상훈 교수(앞줄 가운데) 연구팀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순천향대학교(총장 서교일)는 생화학교실 이상훈 교수가 ‘2019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올해 발표된 연구 성과물 가운데 인문사회 분야(30선), 이공 분야(15선), 한국학 전통분야(5선) 등 3개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50선에 대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표창장을 수여했다.

교육부는 소관 학술・연구지원사업의 우수성과를 발굴,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매년 말 각 분야의 우수 성과물을 선정해 오고 있다.

이공분야 우수성과에 선정된 이상훈 교수는 ‘만성콩팥병 기반 심혈관질환 타겟 기능강화 혈관줄기세포 치료제 개발’로 연구성과를 인정받았다.

이상훈 교수 연구팀은 멜라토닌을 이용한 만성콩팥병과 심혈관질환 치료용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술을 확립했다. 호르몬의 일종인 멜라토닌은 세포 내 정상 프리온 단백질의 발현을 증가시켜 손상된 콩팥의 보호효과를 높이고, 혈관 재생 능력을 향상시킨다. 연구팀은 기초연구를 통해 발굴한 물질인 프리온을 이용해 프리온 엑소좀 치료제(엑소큐)의 시작품 개발과 함께 이를 이용한 만성 콩팥병 질환 소동물 전임상 연구를 마쳤으며, 대동물 전임상 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 교수는 “향후 임상연구를 통해 만성콩팥병과 심혈관질환 환자를 위한 프리온 엑소좀 치료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프리온 엑소좀의 항산화, 항노화 기능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최근 설립된 순천향대 지주회사인 ㈜스템바이오와 연계, 시제품 출시와 임상 1상 진입을 목표로 연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는 관련 특허를 등록했으며 <Journal of Pineal Research지(Imfact factor 15.221, 국제생리학 저널 상위 3%)> 2019년 1월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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