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업무의 가치 부여할 것"

김명희 팀장과 황홍규 대교협 사무총장. (사진= 한명섭 기자)
김명희 팀장과 황홍규 대교협 사무총장. (사진= 한명섭 기자)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김명희 팀장은 경성대 교육대학원 외래교수를 역임하고, 경성대 창의인재대학 교양학부 팀장, 교육연구처 교직부 팀장을 거쳐 현재 교육연구처 학사관리 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특히 26년간 모교인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근무하며 언론학 석사와 1급 정사서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오랜 시간 한 분야의 전문성을 길러왔다.

김명희 팀장은 전국 대학도서관 통계 리포팅 서비스 개발과 도서관 이용교육의 다각화 및 정규 교과목화에 큰 기여를 했다. 수십 년간 갖춰온 전문성을 여실히 발휘한 셈이다. 일례로 도서관 이용교육 업무를 담당하면서 이용교육의 다각화를 위해 오프라인 교육을 온라인으로 제작하는 성과를 이뤘다. 또 경성대 도서관의 2012학년도 자료구입비 예산을 전년도 대비 25% 이상 확충하는 재정적 효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가시적인 성과와 전문성은 2015년 대학도서관 발전 유공자 표창을 통해 더 빛을 발하게 됐다.

이후 도서관을 떠나 학사관리팀으로 스카우트되면서 대학의 꽃이라 불리는 학사관리팀장으로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해당 분야의 행정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도 이용자 서비스 마인드를 발휘해 학사관리팀을 이끌어왔다. 수강신청 바구니 도입, 학사정보 홈페이지 개편 등 기존 방식을 따라가기보다 능동적으로 학사업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돋보인다.

[수상 소감]

학사관리 업무는 학기별로 정해진 학사일정대로 진행하면 큰 문제가 없는 분야이다. 그럼에도 학사관련 데이터(학적·수강·성적·수업정보 등)를 다각도로 분석해 학사업무를 개선·혁신하려 노력해 왔다. 일례로 재학생 충원율 지표 관리와 중도탈락률을 개선하기 위해 학사 데이터를 활용해 중도탈락 현황과 요인을 분석했다. 또한, 중도탈락 예방 시스템을 마련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 3년간 학사업무를 돌아봤을 때, 힘들었지만 가장 기뻤던 순간은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을 준비했던 경험이다. 지표 향상을 위해 학사관리팀 모든 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업무를 수행하며 자율개선대학 선정에 기여했다.

오늘 이 상은 나의 노고와 노력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우리 학교 최강 학사관리팀에 주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교육전문가라는 자부심으로 학사업무를 행정에만 국한시키지 않고 학생과 교수를 위한 교육서비스에 학사 업무의 가치를 부여하며 업무를 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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