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사랑의 쌀 기증식.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열린 사랑의 쌀 기증식.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조선대학교가 사회복지 현장실습의 일환으로 총장 취임식 비용을 절감해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 등 12개 복지기관에 쌀을 기부했다.

19일 조선대학교(총장 민영돈)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자 민영돈 총장 취임식 행사에서 절약한 경비로 쌀 200포대를 마련하고, 이날 오후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사랑의 쌀 기증식’을 개최했다.

조선대는 기증식 이후 ‘조선대학교 행정복지학부 사회복지 현장실습 학생 간담회’도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사회복지 현장실습을 하는 학생들과 지도교수, 기관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대학 교육 과정 운영 내용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통해 교육운영 방법 개선 및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시행됐다.

간담회에는 민영돈 총장과 김형수 광주시시각장애인복지관장을 비롯해 고영엽 교수평의회 의장, 김봉철 대외협력처장, 기광서 사회과학대학장, 김진숙 행정복지학부 교수, 김준연 총학생회장, 사회복지현장실습 학생들 등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형수 광주시시각장애인복지관장은 “현장실습 학생들이 복지관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덩달아 쌀도 기증해 주어서 정말 감사드린다. 광주광역시 시각장애인복지관은 조선대와 지속적인 관계를 이어가고 싶다”면서 “특히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데 조선대 학생들과 협력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영돈 총장은 “이같은 기부행사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기회가 될 때마다 지역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으며, 말씀하신 것처럼 다각적인 면에서 조선대와 광주시시각장애인복지관이 협력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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