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구 교수.
이일구 교수.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성신여대(총장 양보경)는 이일구 융합보안공학과 교수가 ‘2019년 하반기 특허기술상 시상식’에서 특허·실용부분 충무공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특허청과 중앙일보 공동주최로 19일 서울시 강남구 SC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교수는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파워 세이빙 방법’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허기술상은 대한민국 국민에 의해 국내에 출원·등록돼 유효하게 존속중인 발명 중에서 선정해 반기별로 시상한다. 우수발명을 발굴·시상함으로써 발명자의 사기 진작과 범국민적 발명 분위기의 확산을 이끈다는 목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특허청의 발명 장려 사업 우대 혜택이 주어진다.

이 교수의 발명은 현재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활용되고 있는 ‘와이파이 핵심 국제 표준 특허’로 동적 대역폭 할당 및 저전력 동작을 가능케 해 △전송 속도 △채널 사용 효율성 △전력 소비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이 교수는 “스마트폰 와이파이 사용자가 많아도 속도를 유지하고 전력을 절감시켜 배터리 방전 없이 고화질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수의 핵심 무선통신 기술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IoT(사물인터넷) 시장에서 각종 스마트 분야의 와이파이 칩셋 수요 증가와 함께 글로벌 와이파이 제조업체 및 통신사로부터 특허 로열티를 획득해 국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교수는 “이번 국제표준 와이파이 특허 발명은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현하고 국익을 창출한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지식재산 강국 실현을 위한 인재 양성과 연구 개발에 더욱 더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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