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견기업 1348곳과 가족회사 협약
인턴십·현장실습 수행하고 취업 연결
학력유턴 학생 2016학년도 30명에서 2019학년도 60명 ‘증가세’
‘취업률’ ‘유지취업률’ 전국 최고 수준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고용노동부 등 정부지원금만 101억원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울산과학대학교(총장 허정석) 화학공학과 2학년인 박해영 학생은 서울 유명 4년제 대학을 1년 다니다가 확실한 취업이 보장되는 울산과학대학교에 2018학번으로 입학했다. 바람대로 졸업 전 한화토탈에 합격해 현재 근무하고 있다. 역시 화학공학과 2학년인 김종찬 학생도 미국 뉴저지주의 한 주립대학에서 범죄학을 3년이나 전공하고 울산과학대학교로 옮겼다. 현재 현대오일뱅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밖에도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석사 출신, 지방 거점 국립대학교, 수도권·지방 유명 4년제 일반대학 출신자들이 확실한 취업과 높은 연봉을 목표로 울산과학대학교에 입학하고 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청소년 통계’에 따르면 13세 이상 청소년이 가장 고민하는 문제는 ‘직업(30.2%)’으로 ‘공부(29.6%)'를 앞질렀다. 취업난이 갈수록 가중되면서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공부’보다 ‘직업’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는 것이다.

또,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 실업률이 7.2%를 기록했다. 더불어 2019년 1분기에 단기알바를 뺀 ‘확장실업률’은 25.1%를 기록했다. 대학을 졸업해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갈수록 어렵다. 이는 최근 대학 취업 현황을 보면 더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최근 3년간 4년제 일반대학의 취업률은 △2015년 64.4% △2016년 64.3% △2017년 62.6%로 매년 악화한다. 전문대학은 △2015년 69.5% △2016년 70.6% △2017년 69.8%이다.

반면, 울산과학대학교는 울산이라는 지리적·환경적 이점을 활용해 매년 7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의 취업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4년제 일반대학의 졸업생과 재학생이 전문대학인 울산과학대학교에 다시 입학하는 ‘학력유턴’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 산업수도 울산에서 구축한 산학협력 네트워크 파워 막강 = 대한민국 산업수도인 울산에는 국가산업단지 2곳, 일반산업단지 22곳, 자유무역지역 1곳, 농공단지 4곳이 있다. 그 결과 울산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1998년부터 2017년까지 1인당 지역내총생산 20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했다. 1인당 개인소득도 통계청이 2010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래 매년 1위를 지켜오다 2017년에 처음으로 서울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해운업 부진 속에 울산의 조선업이 침체인 상황에서 나온 통계이기 때문에 울산이 가진 경제력과 소득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다.

이처럼 울산이 전국 최고 소득 수준을 차지하는 데 울산에 있는 주요 대기업이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울산에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SK에너지, S-OIL, SK가스, LG화학, KCC, 롯데케미칼, 삼성SDI 등 대기업과 중견기업이 있고 이들과 협력관계에 있는 중견기업도 즐비하다.

울산과학대학교는 이러한 지리·환경적 이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가족회사 협약을 맺고 있다. 2015년에 1096개였던 가족회사가 △2016년 1133개 △2017년 1180개 △2018년 1275개 △2019년 12월 1348개로 증가했다. 또한, 대학 내 전공과 관련된 산업 분야별로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축하고 있다. 2019년 12월 분야별로 총 46개의 산학합력협의회가 있으며, 411개 산업체에서 428명의 산업체 인사와 대학 교수진을 포함해 모두 604명이 활동하고 있다. 2014년 11월에는 전체 산학협력협의회를 총괄하는 ‘산학협력총괄협의회’가 발족했다.

울산과학대학교의 가족회사와 산학협력협의회는 ‘대학-산업체-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연구기관-각종 협회’가 모인 유기적이고 강력한 산·학·연·관(産·學·硏·官) 협동 체제로, 재학생들은 이곳에서 인턴십과 현장실습을 수행하고 취업으로 연결된다. 이와 같은 강력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울산과학대학교 졸업생들은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 취업해 대기업의 대졸신입사원 연봉수준 또는 더 높은 연봉을 받는 등 막강한 취업 기회를 보장받고 있다.

■ 전국 최고 수준 취업률 달성으로 매년 학력유턴 증가 = 울산과학대학교의 인재육성 방침은 실무에 최적화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다. 울산과학대학교는 목표 달성을 위해 산업체 현장의 생산공정과 장비를 대학 내 실험·실습실에 똑같이 구현한 ‘선진직업교육센터’ 8곳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선진직업교육센터 기반 교육과정 운영에 강력한 산학협력 네트워크가 더해진 결과 울산과학대학교는 전국 최고 수준 취업률과 유지취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대학알리미를 통해 최근 3년간 전국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을 살펴보면 울산과학대학교의 취업률은 전국의 전문대학과 4년제 일반대학 평균 취업률을 상회한다. 전문대학 취업률은 △2017년 69.8% △2016년 70.6% △2015년 69.5%로 4년제 일반대학 취업률 △2017년 62.6% △2016년 64.3% △2015년 64.4%보다 매년 5~7% 높았다.

울산과학대학교는 △2017년 71.6% △2016년 72% △2015년 72.5%의 취업률로 교육부가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DB)와 국세 DB로 취업률을 평가한 2011년 이래로 매년 7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며 전국 최고 취업명문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들이 높은 연봉과 뛰어난 복지 수준을 자랑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에 많이 취업하기 때문에 취업상태를 계속 유지하는 지표인 ‘유지취업률’도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하며 ‘취업의 질’까지 보장하고 있다.

이렇다 보니 울산과학대학교에는 4년제 일반대학을 졸업했거나 다니다가 입학하는 학력유턴 학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학년도 30명 △2017학년도 40명 △2018학년도 47명 △2019학년도 60명으로 증가했고, 2020학년도는 수시 1차 모집에만 78명이 지원해 정시모집 이후에는 수치가 많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는 과거 대학 재학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일반고 또는 특성화고전형 등의 지원자는 빠져있어 울산과학대학교가 2019년 자체 조사한 결과 학력유턴 재학생은 250여명에 달한다.

■ 23개 재정지업사원 선정 지원금 101억8000만원은 다시 취업·창업 밑거름으로 = 울산과학대학교는 2019년에만 정부 또는 지자체 주관 23개 재정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재정지원 규모만 101억8000만여원에 달한다. 전문대학 최대 재정지원사업인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과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 산학협력 역량이 사업 선정 여부를 결정한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육성사업(LINC+)까지. 이 밖에도 울산과학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 고용노동부, 한국산업인력공단, 울산광역시, 울산광역시교육청, 울산광역시 동구·북구·남구,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가 주관하는 다양한 사업에 선정돼 재정지원금을 재학생 취업과 창업역량 강화에 투입하고 있다.

그 결과 울산과학대학교는 한국경제신문과 캠퍼스 잡앤조이가 실시한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전문대학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전국 295개 대학(4년제 일반대학 162개교, 전문대학 133개교)을 대상으로 대학별 취업·창업 역량을 종합 평가한 결과다. 이번 평가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취업률, 유지취업률, 창업 학생 수, 학생당 창업지원액, 학생당 창업 전용공간 규모, 창업강좌 이수 학생 비율, 비교과 창업활동 참여학생 비율을 평가 잣대로 삼았다.

평가 결과 울산과학대학교는 2년 연속으로 전문대학 ‘종합 2위’, ‘대구·경북·강원·부산·울산·경남 1위’에 올랐다. 종합 1위를 차지한 대학이 정원 내 모집정원이 60명도 채 되지 않는 특수목적 대학인 것을 고려하면 모집정원이 1740명이 넘는 울산과학대학교가 실질적으로 전문대학 중에서 가장 우수한 취업·창업역량을 가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울산과학대학교는 선진직업교육센터를 비롯해 △산학협력 네트워크 △산업체 인사의 교원임용 △기업 주문식 맞춤형 교육 △재학생 모든 취업 정보를 등록·관리하는 통합경력관리시스템 등 학생 취업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아가 아이디어 공방, 메이커스페이스센터, 창업보육센터, UC큐브 등을 구축해 재학생이 자신이 가진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무로 제작할 수 있는 공간과 관련 교육을 제공한다. 매년 창업자를 배출한 결과 ‘2019 한경 취업·창업 대학평가’에서 ‘창업 학생 수’ 부문에서 전문대학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다.

허정석 총장은 “우리 대학은 전문대학 최고의 영예라 불리는 교육부 주관 WCC 사업에 2011년 사업 시행 첫해 전국 1위, 사업이 마무리된 2018년까지 8년 연속 선정되면서 정부가 인정한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으로 자리 잡았다”라면서 “재학생들이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속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지속해서 점검·개편하는 동시에 교육 시설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WCC 대학의 역할이고, WCC라는 타이틀의 무게를 가장 높은 자리에서 지켜온 울산과학대학교의 힘이자 자부심”이라고 밝혔다.

[인터뷰] 조현철 입학·홍보처장 “학생 1인당 연평균 259만원 장학금 혜택” 

- 올해는 정시모집에서 몇 명이나 선발하나?
“2020학년도 정시모집 정원내 전형에서 총 22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정원내 전형은 내신과 수능점수를 평가하는 일반전형과 수능점수만을 평가하는 수능특별전형으로 구분된다. 정원내 모집에는 2020년 고등학교 졸업예정자 또는 고등학교 졸업자(검정고시 출신자 포함)면 지원할 수 있다. 고등학교 유형의 구분 없이 2번의 복수 지원이 가능하지만 같은 학과를 2번 지원할 수 없다. 일반전형은 학생부 40%, 수능 60%를 반영한다. 학생부는 예체능, 교련, 현장실습 등을 제외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학년별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다. 정시모집 접수 기간은 2019년 12월 30일(월)부터 2020년 1월 13일(금)까지다. 원서접수는 유웨이, 진학사 등 온라인으로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과학대학교 입학 안내 홈페이지(http://www.uc.ac.kr/ipsi)를 참고하면 된다. 입학 안내 홈페이지에서는 모집 요강뿐만 아니라 전년도 입시 결과, 내신성적 산출방법, 학과소개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입시 관련 전화상담은 052-230-0611~3으로 하면 된다.”

 - 학생 기숙사가 우수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학생 기숙사인 ‘청운학사’는 2017년 2월에 완공된 초현대식 건물이다. 498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는 모든 객실이 2인 1실이고, 객실 안에 샤워실과 화장실이 분리 구성돼 있어 생활하기 정말 좋다. 식당, 휴게실, 편의점, 독서실, 세미나실, 정보검색실 등 편의시설과 학습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아산체육관과 청운체육관 등 체육시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기숙사비가 정말 저렴하다. 한 달 기준 17만7000원으로 자치회비와 출입카드 발급비를 포함해 한 학기에 72만3000원이다.”

 - 재학생을 위한 장학제도는 어떤가?
“울산과학대학교는 교내장학 26종, 교외장학 25종 등 모두 51종의 장학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신입생을 위한 장학제도만 17종이다. 다양한 장학제도만큼 장학금도 많이 지급하고 있다. 2017년에는 123억원의 장학금을 지출했는데, 학생 1인당 연평균 259만원의 장학금을 받은 셈이다.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이 300만원이 조금 넘으니 한 학기 등록금의 약 86%를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입학 상담 및 문의 : 052-230-0611~3
■입학 홈페이지 : http://www.uc.ac.kr/ip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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