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신문 황정일 기자] 2019년 한 해 동안 전주비전대학교(총장 홍순직)는 지역산업과의 상생을 통한 국가발전을 위해 지역기업들과 협력,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취업난을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진행해 왔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사회맞춤형 중장기 발전계획 ‘LINC+ SOUL 2026’을 수립한 전주비전대학교는 산업체 요구에 부응하는 고등직업 전문 인력양성을 교육하고 있다. 2017년부터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육성사업에 선정돼 매년 13억 원씩 5년간(2017년 5월~2022년 2월) 최대 65억 원의 정부지원금을 받아 전문인재 양성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단장 박용균)은 사회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 확산을 통해 학생의 취업난과 기업의 구인난 해소를 위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산학협력단, 현장실습지원센터, 참여학과들이 유기적 협력 체제를 구성해 LINC+사업을 이끌어 나가고 있는 점이 강점이다.

■ 9개 사회맞춤형학과 취업연계 교육 실시 =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90여 지역 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9개 사회맞춤형학과를 개설, 200명의 참여학생을 이끌어냈다. 사회맞춤형학과는 △글로벌자동차부품정비 △에너트로닉스 △기계시스템디자인 △건설 Designer 양성 △영상·디자인 융합인력양성 △ICT 융복합 인력양성 △반도체특별교육과정 △헤어스타일리스트 △에스테티션 등이다.

사업단은 LINC+사업을 통해 전문화되고 특화된 산업체의 특성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과 산업체가 공동으로 학생선발부터 교육과정 설계, 운영 등까지 취업과 연계된 맞춤형 교육 커리큘럼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정보통신기술의 융합으로 이뤄지는 차세대 산업혁명)으로 인한 산업구조 및 채용시장의 흐름이 변화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원하는 인재양성 및 채용연계를 위한 ‘VISION(備全)역량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VISION(備全)역량인증제는 △직업기초역량 △혁신역량 △전문역량 △국제화역량 △조직이해역량 △인성분야 등 6개 영역에서 교과, 비교과 및 자기주도 활동을 통해 입학부터 졸업 후 취업까지 토탈 진로지도를 실시, 취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 향상 및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PBL(Project Based Learning), 블렌디드 러닝(blended learning) 기반의 기술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IoT, ICT, 드론, 3D프린팅에 필요한 인력 양성을 위해 원스톱 공동 실습실(Creative Factory)을 구축, 실습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3D Printing USER 등의 자격 취득을 위한 전공자격증 교육, 사물인터넷에 대한 연구와 델타로봇 타입 3D 프린터 제작과 같은 직무동아리 활동, 컴퓨터 프로그램, 건설구조물 3D모델링‧프린팅, 캡스톤 디자인 작품 활동 등 과제 중심의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 대학과 산업체의 공동운영…뷰티헬스케어 분야 성과 두각 = 특히 뷰티헬스케어 분야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미용건강과가 참여학과로서 헤어스타일리스트과정, 에스테티션과정을 운영 중이다. 관련 산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공통직무 및 개별직무를 반영해 취업캠프, 직무동아리, 캡스톤디자인, 산업계 인사초청특강 등 풍성한 프로그램을 꾸렸다. 산업체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교육과정이다.

그중에서도 산업체 인사들이 멘토로 참여하는 직무동아리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직무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헤어스타일리스트, 에스테티션과정 참여학생 참가자 전원이 ‘국제미용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한 것. 38개 작품으로 참가한 학생들은 대상 3명, 금상 6명, 은상 12명, 동상 16명, 대회위원회회장상 1개 등 참가한 전 종목에서 수상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뿐 아니라 모든 사회맞춤형학과에서 참여학생 선발을 위해 산업체 인사와 공동선발위원회를 구성, 선발기준을 마련해 공동으로 면접도 실시한다. 산업현장과 연계된 교과목 운영을 위한 교육과정 및 교재 개발 및 개편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들이 캡스톤디자인 교과목, 산업체 인사초청특강, 중소기업인식개선특강 등이다. 이외에도 현장실습, 직무동아리 등 전 교육과정에 산업체 인사가 참여해 취업연계를 강화했다.

■ 산업체, 타 대학과 공동으로 드론특화교육프로그램 운영 =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 중 드론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LINC+사업에 참여하는 타 대학 및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가하는 ‘4차산업혁명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특화교육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2019년에는 4개 대학(전주비전대 외 3개 대학)에서 22명의 학생 및 산업체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이런 특화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산학협력 기반의 우수인재 양성 및 기술개발이라는 대학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전공지식 적용과 산업분야 응용을 기대해 볼 뿐만 아니라 산업체와 대학의 교류를 통해 산업과 대학이 상생하는 구조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박용균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장은 “우리 대학은 지역발전 주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수인재를 양성‧공급함으로써 산업체에서 만족하는 인재, 학생이 만족하는 취업이라는 선순환 구조로 자리매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향후에도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은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청년 실업문제 해결, 산업체의 기업경쟁력 향상 등 지역 경제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사회맞춤형 교육과정 확산…지역산업 미스매칭 해소 = 전주비전대학교 LINC+사업단의 궁극적인 목표는 산업체 요구 분석을 통한 사회맞춤형 교육 운영 및 사회맞춤형 인재양성 지역거점대학이 되는 것이다. 사회맞춤형 교육과정을 확산, 지역산업 미스매칭을 해소함으로써 지역사회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사업단은 ‘LINC+ SOUL 2026’에 따라 4대 추진전략 및 실행과제를 설정, 한 단계 한 단계 실현하고 있다. 4대 추진전략은 △사회맞춤형학과 선도모델 확립 △산학협력 기반제공 △통합 취업역량 강화 △가족기업 경쟁력 제고 등이다.

무엇보다 사회맞춤형학과 선도모델 확립이 중요하다.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해 현장중심 실무교육을 강화,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현장 밀착형 기자재 및 실습실 구축 △산업체 인사 및 산학협력중점교수 강의 확대 △캡스톤디자인 확대 △현장실습 및 학기제 현장실습 활성화 등을 체계화했다.

△산학협력기술개발과제 공동수행 △양질의 현장실습 및 취업처 확보 △트랙별 네트워크 구축 및 활성화 △산업체 인사 참여 확대 등을 통해 산학협력 기반을 확립했으며, △비전역량인증제 △학사운영 및 학생이력관리시스템 고도화 △취업 프로그램 확대 등을 통해 취업역량을 강화했다.

참여 산업체들과의 유기적인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가족기업 경쟁력 제고에도 또 다른 무게중심을 뒀다. 산학협력협의회를 구성함으로써 최신기술 및 산업안전 관련 특강을 유치하고, 기술지도 연계 기술이전 및 기술사업화를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애로기술에 대한 기술지도를 확대하고 우수기술이전을 통한 경쟁력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