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남기석, 송호영씨
왼쪽부터 남기석, 송호영씨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남기석 전북대 명예교수(68)와 송호영 전 전북대 의대 교수(66)가 전북대동창회 동문대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전북대동창회(회장 이용규)는 최근 공적심사위원회를 열고 이들 두 전직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시상식은 2020년 1월 30일 전북대동창회 신년교례회 때 갖는다.

남기석 교수는 1971년 전북대 화학공학과를 입학해 2017년 퇴직 때까지 교육과 인력 양성에 헌신하며 70여 명의 석・박사와 다수의 학부 졸업생을 배출했다. 특히, 나노반도체 및 에너지 관련 기술논문을 310여 편(250편의 SCI급 논문을 포함)을 출간해 국가과학기술발전에 공헌했다.

이 외에도 대통령 및 국무총리 직속 위원회 및 다수의 중앙정부 과학기술정책 자문을 맡아왔다.

그는 호남지역 과학기술 및 산업 육성 및 지원과 함께 국제사회에서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전북대의 위상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국가사회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크다.

송호영 교수는 팽창성 금속 스텐트와 제거할 수 있는 스텐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식도와 위장관, 눈물관, 혈관, 요도, 기도, 담도의 양성 및 악성 협착증을 개복수술 없이 치료하는 인터벤션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그는 지난 30년간 약 30여 종의 스텐트를 개발했다.

그가 개발한 스텐트는 해외에 활발하게 수출되고 있다. 실용신안과 특허증 25건을 보유했고 열악한 환경의 국내 중소기업에 무료로 기술을 지원해 국내 스텐트 산업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했다.

송 수상자는 두 번의 대통령상(1996년 자랑스러운 신한국인상, 2008년 한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받았으며 세계 영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북미인터벤션의학회에서 골드메달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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