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5 대 1로 치열한 경쟁률 보여

충북대 정문 전경.
충북대 정문 전경.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충북대학교(총장 김수갑)가 지난달 31일 2020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전체 1226명 모집에 6922명이 지원해 최종경쟁률 5.65 대 1을 기록했다. 이로써 충북대는 3년 연속으로 거점국립대 중 가장 높은 정시 경쟁률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먼저, 총 801명을 선발하는 정시 가군 일반전형은 4134명이 지원해 5.1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정시 나군 일반전형은 354명 모집에 2501명이 지원해 7.0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가군 일반전형 수의예과로 11.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나군 일반전형 자율전공학부가 그 뒤를 이어 11.5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2020학년도 정시모집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김수갑 총장을 필두로 모든 교직원이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결과로 판단된다. 충북대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학의 8차 중장기 발전계획을 발전적으로 재수립하고, 교육‧연구‧산학협력 등 각 분야의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해 단계별로 추진했으며, 대학운영에 있어서도 열린 행정을 지향하고, 수요자 중심의 교육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정부재정지원사업’ 총 15개사업에 선정돼 1642억 수준의 재정을 확보했고, 2019 ‘학생취업률’ 거점국립대 2위, ‘학생창업 유망팀 300’ 2년 연속 최다 팀 선정 및 ‘도전! K-스타트업 2019’ 왕중왕전 2관왕 등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으며, 2019 한국대학신문 선정 ‘교육역량 우수대학’ 대상 수상 등 학생 중심의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한 충북대의 노력이 대내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풀이된다.

나종화 충북대 입학본부장은 “학령인구가 급감하는 상황에서 충북대를 선택해 준 학생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우리 대학이 경쟁력이 있다는 증거”라며 “우리 대학을 선택한 학생들에게 최선의 교육환경을 제공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대는 9일 실기고사를 실시하고, 사범대 인‧적성면접은 10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의예과 1단계 합격자는 14일에 발표되며, 의예과 인‧적성면접은 17일에 실시된다.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는 1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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