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2019 시각장애인 사진전시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오픈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제13회 ‘2019 시각장애인 사진전시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오픈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상명대학교 영상·미디어연구소(소장 양종훈)가 주관하고, (사)마음으로보는세상(이사장 박영혜)이 주최하는 제13회 ‘2019 시각장애인 사진전시회, 마음으로보는세상’ 오픈식이 2일 서울 대학로 상명대 예술디자인센터 1층 갤러리에서 열렸다.

‘마음으로 보는 세상’은 시각장애인이 주체가 돼 장애로 인해 상실된 자신감 및 자존감을 향상하고, 시각예술 활동에 배제돼있던 시각장애인에게 균등한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전시회를 기획했다. 전시는 11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5개월간 사진교육 및 야외촬영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이 직접 촬영한 작품을 선보인 이번 전시는 시각장애인 작가 3명(강진구, 윤성미, 이대규)과 참여 시각장애인의 활동 보조 및 사진촬영 멘토 봉사자로 상명대 사진영상콘텐츠학과생 6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소니코리아에서 카메라 및 전시를 후원했다.

이번 전시는 특히 참여 시각장애인 작가들이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나라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는 의미와 더불어 서울 풍경을 다양하게 담아냈다. 또 일반 사진뿐만 아니라 손으로 만져보는 촉각사진, 빛으로 보는 사진 등 40여 점의 작품도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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