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등심위 개회 앞서 요구안 발표

이화여대 학생들이 등심위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 이화여대 학생회)
이화여대 학생들이 등심위 요구안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사진= 이화여대 학생회)

[한국대학신문 이지희 기자] 이화여대 학생들이 등심위 관련 요구안 실현과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특히 올해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및 한국사립대학교총장협의회(사총협) 등이 등록금 인상을 강력히 촉구하면서 등심위 개회 시즌을 앞두고 다른 대학의 움직임도 주목된다.

이들은 6일 오후 등심위 개회에 앞서 이화여대 정문에서 ‘2020 등록금심의위원회 요구안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등심위는 학생들이 등록금 책정과 예산 심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보장하는 기구”라며 “지금까지 등심위는 학생들의 요구안에 비협조적으로 의결을 진행해 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등록금 인하에 대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키워야 할 때”라며 “등록금 동결만을 유지해 왔을 뿐 학생들의 생활은 나아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등심위 신임 외부전문가 선정 과정에 학생참여 보장 및 모니터링 △등심위원 3분의 2 이상 참석 시 개회 △4분의 1 위원 요구 있을 시 1주일 이내 회의 개회 진행 △등심위 참관 허용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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