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응용 지음 《Do it! 점프 투 파이썬》

[한국대학신문 조영은 기자] 문과생도, 중고등학생도, 직장인도 프로그래밍에 눈뜨게 만든 바로 《Do it! 점프 투 파이썬》이 전면 개정판으로 새로 태어났다.

《Do it! 점프 투 파이썬》은 온라인 책 제작 공유 플랫폼인 위키독스에 달린 댓글을 종합해 박응용씨가 집필했다. 저자 박응용씨는 2008년 위키독스를 열어 온라인에서도 파이썬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후 10년 넘게 독자와 소통하고 질문에 성실히 답하며 초보자가 어려워하는 부분을 그 누구보다 잘 알게 됐고 이 경험을 담아 2016년 《Do it! 점프 투 파이썬》을 출간했다.

이후 약 4년 동안의 피드백을 반영해 초보자가 더 빠르게 입문하고, 깊이 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개정됐다. 이번 개정판에서는 ‘나 혼자 코딩’과 ‘코딩 면허 시험 20제’ 등 독자의 학습 흐름에 맞춰 문제를 보강했으며 실습량도 두 배로 늘었다.

C언어는 문장 하나를 출력하려 해도 여섯 줄 이상의 코드가 필요하지만 파이썬은 단 한 줄이면 된다. 저자는 이러한 부분을 프로그래밍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단순하되 명쾌하게 설명하고 있다.

또 파이썬의 문법들 중 이해하기 어려운 건 비유와 도해를 들어 설명한다. 왜 배우는지, 앞서 배운 내용과 어떻게 다른지 초보자가 문득 느낄 수 있는 궁금증도 미리 파악해 속 시원히 답한다.

실습 부분은 초보자의 눈높이에 맞춰 상세하게 안내하고 있으며 양과 질적 수준도 강화했다. 단 한 문제를 풀어도 학습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또록 문제의 난도, 위치, 분량을 꼼꼼히 고려해 설계했다.

학습자들은 ‘나 혼자 코딩’ 문제를 통해 문법을 정확히 이해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장 하나를 끝낼 때마다 주어지는 ‘연습 문제’를 통해 학습 내용을 점검하고 기초 실력을 탄탄하게 만들 수 있다. 책의 마무리에서는 ‘코딩 면허 시험 20제’까지 마련돼 있다.

《Do it! 점프 투 파이썬》은 학원에서도 실습 교재로 사용할 수 있다. 학원이나 대학은 ‘교재용 16회 코스’ 계획표를 사용해 복습 실습, 장별 연습 문제, 최종 문제 등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된다. 독학 학습자의 경우 ‘독학용 30일 코스’ 계획표를 활용하면 된다.

이번 개정판에 새로 실은 내용 중 ‘코딩 면허 시험 20제’는 이전 책을 산 독자에게도 무료로 제공된다. 이지스퍼블리싱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PDF를 내려받으면 된다.

저자 박응용씨는 2001년 파이썬 안내서인 《점프 투 파이썬》을 출간하고 직접 제작한 온라인 서비스 위키독스에서 온라인 독자와 소통하며 10년 동안 책을 다듬어 2016년 《Do it! 점프 투 파이썬》을 출간했다. 프로그래밍 및 IT 관련 지식을 공유하는 위키독스(https://wikidocs.net)와 프로그래밍 문제풀이를 통해 코딩 실력과 알고리즘을 수련하는 코딩 도장(http://codingdojang.com)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뱅킹 프로그램을 만들며 프로그래머의 삶을 살고 있다.

코딩 도장에는 난도에 따라 정리된 230여 개의 문제와 사람들이 작성한 풀이 1만6000여 개가 올라와 있다. 문제를 풀수록 랭킹이 올라가며 진짜 도장처럼 색 띠도 달아준다.(이지스퍼블리싱/1만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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