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교육협의회 정기총회 개회사

김헌영 대교협 회장이 신년사에서
김헌영 대교협 회장이 신년사에서 지난해 성과를 발표하고, 대교협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했다. 

[한국대학신문 이하은 기자] 22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서울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정기총회에서 김헌영 대교협 회장은 “2019년은 대교협 회장과 대학 총장으로서 기억에 남는 한 해”라며 “인구절벽 시대에 대학이 어려움을 직면한 해이기도 하면서 교육부와는 ‘고등교육정책 공동TF’를 통해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대학 재정과 대학 평가, 규제 완화방안, 시간강사법 문제 등 현안 사안이 많았던 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입제도의 공정성 논란이 불거지며 미래사회의 인재를 어떻게 길러내고 사회 발전을 위한 대학의 역할에 대한 고민보다, 국민의 불신 해소와 계층 사다리를 복원하는 일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김 회장은 ‘교육부-대교협 고등교육정책 공동 TF’에서 이룬 성과를 발표했다. 그는 “등록금 동결로 인한 대학재정 문제,  대학 평가체계 개선 및 규제 완화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고등교육 혁신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 왔다. 이를 통해 회원대학이 규제 개선을 건의한 65건의 현안 가운데 총 12건이 교육부에 수용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12월 163개 회원대학의 뜻을 모아 △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의 획일적 상대평가 폐지 △자율성 확보를 위한 대학혁신지원사업비의 일반지원 전환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조건 완화 등 3개 안건을 강력하게 요청한 바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올해 대교협은 우리나라 고등교육과 대학 관련 정책을 정부와 함께 고민하고 기획하는 실질적인 정책 파트너로서 역할과 책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그는 “회원대학 총장들의 의견수렴을 정례화하고, 규제 개선을 통한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정부에 적극 건의하도록 하겠다. 아울러 대학이 AI시대 인재 육성과 평생교육, 지역발전 및 지식·기술·문화를 창출하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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