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학생평가단’ 운영 … 재학생 20명으로 구성

학생평가단 오리엔테이션.
학생평가단 오리엔테이션.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부경대학교가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기 위한 ‘학생평가단’을 운영해 눈길을 끈다.

부경대 미래교육혁신본부(본부장 김동준)가 지난 6일부터 23일까지 3주간 일정으로 운영해 온 ‘학생평가단’은 부경대의 7개 단과대학에서 선발한 20명의 재학생으로 구성됐다.

이 평가단의 임무는 부경대가 올해 운영할 전공을 비롯, 교양, 비교과교육과정, 대학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육성사업에 대해 직접 평가하고 다른 학생들의 의견을 조사 분석하는 것이다.

부경대가 교육과정과 정부재정지원사업 평가를 위해 학생평가단을 별도로 운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올해 교육과정을 학생들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전면 개편하면서 교육 수요자인 학생들의 관점에서 개선사항을 도출, 반영하기 위해 추진한 것.

이를 위해 부경대 ‘학생평가단’은 지난 6일부터 전공과 교양, 비교과 등 각 부문별로 팀을 나눠 평가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들은 활동기간 동안 교육과정에 대한 평가가이드를 바탕으로 직접 평가를 진행하고, 다른 학생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해 의견들을 수집했다.

부경대는 이들이 23일 활동을 마무리한 뒤 제출하는 활동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오는 2월 성과보고회를 열고, 최종 보고서를 각 학과 및 부서들과 공유할 계획이다. 최종 보고서 내용들은 다음 교육과정 편성과 운영에 반영된다.

부경대는 학생평가단 참여 학생들에게는 별도의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혜택을 주고, 내년에는 학생평가단을 400명까지 대폭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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