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선정

성균관대 SKK GSB 국제관 전경.
성균관대 SKK GSB 국제관 전경.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성균관대학교(총장 신동렬)는 SKK GSB(원장 이재하, 이하 SKK GSB)가 27일(한국시간) 파이낸셜타임스(Financial Times, 이하 FT)에서 발표한 2020년 세계 주간 MBA 평가에서 대한민국 1위, 아시아 13위, 세계 54위 주간 MBA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FT 주간 MBA 평가는 매년 세계 톱 MBA 100곳을 선정해 발표하는데, 올해 평가에서 1위는 미국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2위는 펜실베니아 와튼 스쿨, 3위는 스탠포드 경영대학원이 각각 차지했다.

국내 대학 중에서는 성균관대 SKK GSB가 유일하게 세계 54위로 평가돼, 2012년부터 9년 연속 세계 100대 MBA이자, 국내 1위 MBA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세계 MBA 랭킹에서는 2017년부터 4년 연속 50대 MBA로 평가받으면서 글로벌 명문 비즈니스 스쿨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도 아시아 비즈니스 스쿨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세계 50대 MBA 중 7개교가 중국 비즈니스 스쿨이며 그 중 CEIBS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5위로 선정됐다. 그 외에도 싱가포르 국립대 (NUS) 15위, 홍콩 HKUST 19위 등 14개교가 50위권 내에 포함됐다.(2018년 7개교, 2019년 12개교)

이번 FT 평가에서 SKK GSB는 △졸업생 경력개발, 승진 △외국인 교수 및 외국인 학생 증가 등의 프로그램 다양화 △재학생의 국제 경험 증대 등 졸업생의 경력개발 성과 및 프로그램 다양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 중에서도 학생들의 해외 경험 세계 13위 → 세계 7위, 외국인 학생 비율 세계 41위 → 세계 29위 등 MBA 학생들이 중시하는 국제화 지표들에서 순위가 상승했다.

이번 평가 결과에 대해 SKK GSB의 이재하 원장은 “SKK GSB는 시대를 한 발짝 앞서가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SKK GSB에서 주력해 온 인공지능(AI)·머신러닝 등 4차 산업혁명 맞춤형 MBA 교육 콘텐츠 개발이 성공적으로 안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SKK GSB는 올해 가을부터 ‘비즈니스 애널리틱스’ 석사과정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는 데이터 기반 과목과 함께 마케팅·재무 등 경영학 관련 수업이 융합되는 교육과정이 운영될 것이라고 SKK GSB 측은 밝혔다.

주간 MBA 평가는 비즈니스 스쿨의 종합적인 위상과 수준을 결정하는 지표로서, FT는 매년 전 세계 모든 주간 MBA 과정들 중에서 100위까지의 순위를 발표한다. 연봉, 경력 개발, 국제화, 구성원의 다양성 등이 평가항목에 속한다. 미국 MBA 과정 중심인 다른 평가들과 달리, FT는 전 세계 MBA 과정들이 참여하는 가장 국제화된 MBA 평가로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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