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U's way 2024+ 수립
핵심역량기반 교육과정 개발
전 학과 현장실습 의무제 시행
'GDI 인재양성 시스템' 구축
학생 맞춤형 지원 서비스 강화
지성·인성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

(사진=강동대학교 제공)
(사진=강동대학교 제공)

[한국대학신문 박대호 기자] 4차 산업혁명이 빠르게 다가왔다. 고등직업교육 환경도 급격하게 변화했다. 인구절벽에 따른 대학의 위기가 뒤따른다. 변화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회수요 맞춤 인재 양성’이란 비전을 설정하고, ‘GDU’s way 2024+’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했다. 대학 건학이념과 인재상의 인간교육을 구현하고, 4차 산업혁명에 따른 고등직업교육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다. 새롭게 수립한 중장기발전계획을 통해 강동대학교는 △교육혁신 주도 △사회수요맞춤 교육 △글로컬 인재 육성 △지역선도 평생직업교육대학의 비전목표와 △교육역량 강화 △학생지원역량 강화 △산학역량 강화 △지역동반성장역량 강화의 4대 전략방향에 17대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전 교직원이 목표 달성을 향해 정주행하고 있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의 목표는 지난해 수립한 중장기 발전계획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지역사회 연계 창의인성 인재 양성을 위한 미래 직업교육 선도 모델 창출’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강동대학교는 변화하는 사회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 학생·산업체·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요자 맞춤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혁신의 시작은 안으로부터’ 대학교육 혁신을 위한 조직개편 = 전반적인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서는 안으로부터의 변화가 필요하다. 때문에 강동대학교는 내부 조직개편을 통해 실질적인 대학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대학교육 혁신을 위해 기존 6개 부처에서 5개 부처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재정지원사업을 통합 관리하고 센터 중심으로 분산된 사업을 통합·집중해 효율성을 높였다. 대학성과관리본부는 정부재정지원 사업단의 성과를 관리하고, 빅데이터 분석틀 통해 대학교육의 성과관리 및 질 관리를 담당한다. 아울러 기존의 교수학습지원센터·NCS교육센터·학생역량인증센터·인성교육센터를 통합해 역량교육개발원을 신설했다. 

대학 구성원들의 내적 혁신을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2019년 전문대학 혁신지원 사업 시작과 동시에 전체 교직원에 대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사업 수행에 있어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청렴선서를 하고 청렴서약서를 작성했다. 한 순간도 청렴함을 잊지 않기 위해 5월·9월·12월까지 총 3회의 교직원 청렴교육도 진행했다. 

■‘교육혁신의 시작’ 강동 직업교육 혁신사업 추진 = 강동대학교는 미래 직업교육 선도 모델 창출을 위해 NCS 기반 교육과정을 고도화하고,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 개발, 미래 직업교육 인프라 개선을 교육혁신의 중심과제로 추진했다. 현장중심 교육과정의 질을 향상시키고 교육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에 따라 모든 학과가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했고, 창의융합형 교과목을 개발했다. 교양교육과정은 교내 연구과제를 통해 핵심역량을 매칭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교양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선택해 수강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했다. 

비정규 교육과정 역시 핵심역량 기반으로 새로 구성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비교과 Day를 운영한다. 학기 초 전체 재학생을 대상으로 핵심역량과 기초학습능력을 진단하고, 그 결과에 따라 맞춤형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비정규 교육과정은 기초학습능력 향상, 직업기초능력 향상, 핵심역량 향상, 전공직무역량 향상, 학습배려자 지원 등 단계별·맞춤형으로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미래 직업교육 인프라 개선 사업에서는 현장미러형 실습실 구축에 집중했다. 재학 중 현장과 동일한 현장미러형 실습실에서 현장실습과 취업 후 직무교육을 진행해 졸업 후 현장에서 별도의 적응훈련 없이 근무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현장미러형 실습실 구축에는 실제 현장 전문가가 구축 계획부터 구축 완료 단계까지 참여했다. 2019년 보건계열 학과에 4개실을 구축한 데 이어 2020년에는 공학/디자인 계열 학과 5개실, 2021년에는 인문사회/자연과학 계열 학과 7개실을 현장미러형 실습실로 구축할 예정이다. 

■인성을 갖춘 전문직업인 양성, 학생지원 혁신사업 추진 = 학생지원 혁신사업은 실질적인 학생들의 대학생활 적응과 원활한 대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 진로지도체계 고도화, 학생지원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입학 초기인 3월 초에는 대학생활적응력 검사를 통해 중도탈락 고위험군, 위험군 학생을 선별하고, 학과와 관련 지원부서가 협업해 학생 유형별 맞춤형 지도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학생진로상담센터를 방문하지 않는 학생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상담도 진행했다. 

체계적인 경력 관리와 보완을 위해 GDI 인재양성 시스템을 통해 학생 스스로 경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DI 인재양성 시스템은 학생 학습이력과 상담이력,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이력, 자격증 취득 이력 등 전반적인 학생 이력을 관리할 수 있고, 지도교수와 온라인/ 오프라인 상담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다. 시스템에 등록된 학생 이력을 기반으로 GD 인증제를 운영해 졸업 시 인증서도 발급하고 있다. 

강동대학교는 학생의 전공직무역량 향상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매너교육을 추진해 직장매너를 갖춘 현장중심 전문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비정규 교육과정으로 관계관리 매너교육을 단계별로 지원한다. 1단계(GD CS Start)에서는 기본적인 매너교육을 진행하면서 매너 역량을 진단한다. 진단 결과 추가 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2단계(GD CS Master) 관계관리 매너교육 자격과정을 진행한다. 집중적인 매너교육을 필요로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는 3단계(GD CS Level up) 청학동 인성캠프를 실시해 전공실무능력과 매너를 겸비한 CS형 전문직업인을 양성하고 있다. 

■‘실무중심 인재 양성’ 산학협력 혁신사업 추진 = 산학협력 혁신사업은 산업환경과 고용환경 변화에 따른 학생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협력 체계 고도화, 취창업 지원체계 강화, 현장실습 고도화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학생들의 학습 성과를 공유·확산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제4회 강동 산학협력·NCS EXPO’를 진행해 지역사회·산업체와의 협력관계를 넓혔다. 국내·외 가족회사 체결 확대를 추진해 중국·베트남·일본 산업체와 가족회사를 체결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제3회 가족회사의 날 행사’를 통해 우수 가족회사에 대한 감사패를 수여하고, 현장에서 재학생과 가족회사를 매칭해 8명의 취업을 확정했다.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은 입학에서 졸업 후까지 단계별·맞춤형으로 지원하도록 설계해 운영했다. 입학 시부터 ‘마인드 제고-실전역량 강화-성공노하우 지원-조기이직 예방’ 등의 단계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원했다.

강동대학교는 2016년부터 전체 학과 현장실습 의무제를 시행했다. 그 결과 2018년에는 현장실습 연계 취업 인원이 161명까지 늘었다. 지난해에는 현장실습을 보다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이렇듯 보다 활성화 된 산학협력 활동과 단계별·맞춤형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 현장실습 강화를 통해 취업률 향상이라는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연계 취업률 역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고 성장하는 대학’ 지역 동반성장 혁신사업 추진 = 지역 동반성장 혁신사업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 동반성장 프로그램 개발·운영을 통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해 5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육군정보학교, 한국소방안전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등과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사업도 진행했다. 농업-제조업 중심 문화 취약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이 다양한 전공을 체험하면서 스스로 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에 재학생들의 전공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지역인재 육성 찾아Dream’ 행사를 진행했다. 23개 학과 146명의 재학생과 지역사회 중·고등학생 819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행사에 참여한 간호학과 학생은 “지식이나 학문을 가장 잘 익히는 방법 중 하나는 누군가에게 가르쳐 보는 것이라고 배웠다. 중·고등학생을 상대로 그동안 갈고 닦은 전공 지식과 기술을 알려준 것은 전공직무능력 수준을 한층 성장시키는 계기가 됐다. 내 전공에 대한 확신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녀 대학혁신사업단장은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정책 연구 개발, 지역사회 연계 오픈마켓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역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인사말] 류정윤 총장 “성공적인 내일의 혁신 향해 멈추지 않고 걸어갈 것”

강동대학교는 홍익인간의 교육이념을 바탕으로 성실·창조·협동의 실천을 통해 참된 인간상을 구현하고, 현장중심 실습장비와 전문화된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사회수요 맞춤 창의·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94년 개교 이래 창의력 중심의 현장교육을 강화하고 전문화·혁신화·국제화된 교육프로그램으로 최상의 교육환경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산업체와의 협력 체제도 강화하고 있다. 

그 결과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고, 지난해부터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1유형(자율협약형) 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3유형(후진학선도형) 사업에도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전문대학(LINC+)육성사업, 유니테크사업, 메이커스페이스사업 등 다양한 사업에 선정됐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4차 산업혁명, 학령인구 감소 등 전문대학이 직면한 위기에 대응하고자 한다.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은 단순한 지원사업이 아니라 대학교육의 실질적인 혁신을 목표로 한다. 우리 대학이 품은 비전과 목표에 한 발 다가서는 매우 큰 폭의 발걸음이자 더 큰 미래로 이끌고 계획하게 하는 핵심적인 주춧돌이다. 대학과 학생, 산업체, 지역사회의 내일을 연결하는 역할과 책임이 중대한 사업이기도 하다. 

강동대학교는 약속하고 다짐한다. 멈추지 않고 걸어가겠다. 지쳐 쓰러져도 털고 일어나 더욱 힘차게 달려가겠다. 총장을 비롯한 모든 교직원이 하나가 돼 학생, 산업체,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면서 성공적인 혁신의 내일로 도약하기 위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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