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여대 학생이 인도 찬드라반을 방문해 지역개발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여대 학생이 인도 찬드라반을 방문해 지역개발활동을 하고 있다.

[한국대학신문 신지원 기자]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 Social Innovation(이하 SI) 교육센터와 기독교학과 소학회(사제동행프로그램) ‘예그리나’는 지난 3일부터 18일까지 ‘Dream Village Project for Chandrabhan’이라는 주제로 인도 북부 찬드라반(Chandrabhan) 지역 일대에서 지역개발활동을 실시했다.

‘예그리나’는 2014년부터 매년 같은 지역을 방문해 영양간식 배부, 여성위생교육, 도서관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아동 미술 활동을 실시해 아이들이 자신만의 바다를 상상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놀이터 건립 5개년 장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가운데 첫 시작으로 놀이터 부지를 함께 꾸미고 해먹을 이용한 놀이시설을 만드는 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여대 재학생 9명과 졸업생 1명이 참가한 이번 지역개발활동은 모든 계획부터 실행, 재정 확보까지 학생들 스스로 진행했으며 SI교육센터에서 자문과 활동비 일부를 지원했다.

또한, SI교육센터에서는 16일부터 18일까지 인도 크라이스트 대학(Christ University, India)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erging Research Paradigms for Sustainable Development: A Move towards Quality Enhancement in Education)에서 ‘예그리나의 인도 지역개발활동의 SI교육에의 적용’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서울여대 SI교육센터 윤수진 전담교수와 ‘예그리나’를 처음 조직해 지금까지 이끌어온 김설주 졸업생, 남윤지 재학생이 진행했으며, ‘From helping to working together: The practice of social innovation education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of a village in India by South Korean university students’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윤수진 전담교수는 “이번 콘퍼런스 발표는 교수, 졸업생, 재학생이 함께 준비하고 발표한 의미있는 시도였으며, 특별히 현지 학자 및 연구자들로부터 인도 지역개발활동에 대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대학이 사회혁신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직접적으로 지속성과 확산성을 갖춘 사회혁신을 실천하는 장으로서도 매우 중요한 역할과 의미를 갖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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