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혁신대학을 가다/경남도립거창대학]항공‧드론, 항노화 이끌 융합기술인 양성으로 4차 산업혁명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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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 주도형 직업교육 강소대학 도약…학생 감동기반 융‧복합 인재양성
산학협력 네트워크 ‘든든한 취업 울타리’…항노화 선도 평생직업교육대학, 지역 상생 발전

[한국대학신문 김의진 기자] 경남도립거창대학(총장 박유동)은 1996년 경상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도립대학이다. 드론토목계열과 항공정비계열, 간호학과 등 경남도의 주력산업인 ‘항공‧드론’ ‘항노화’ 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11개 학과로 구성된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최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혁신’을 통해 대학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에 역점을 두고 있다.

지난해 교육부가 주관하는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고도화형 2단계 육성사업에 동시 선정돼,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력 기반을 구축했다. 오는 2023년까지 대학의 청사진이 될 새로운 대학 중장기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열정과 도전정신, 창의력을 겸비한 융합기술인 양성’을 비전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강조하고 있는 ‘융합’과 ‘사람’ 중심의 인재양성에 초점을 두고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플립러닝’ 기반 수준별 융‧복합 교육 = 경남도립거창대학의 혁신지원사업은 경남도 주력산업 분야인 항공과 드론, 항노화를 3개의 특성화 분야로 정하고, 교육혁신을 통한 특성화 분야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주요 목표다.

융‧복합 교육에 있어서 가장 우선시 둔 것이 바로 학업이탈률 최소화였다. 전문대 학생들의 수학능력 저하, 학력 격차에 따른 교육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교육과정, 운영 혁신, 교육방법 혁신 전략을 세웠다.

교육과정, 운영 혁신은 특성화분야(항공‧드론‧항노화) 9개 융‧복합 교육과정 개발을 통한 학력 수준별 교육(Multi Level Up)을 골자로 한다.

기초학력진단 평가를 통해 ‘허그(HUG)’ ‘레귤러(REGULAR)’ ‘탑(TOP)’ 등 3단계의 레벨로 나눠 전공 융‧복합교육, 기초수학능력 비교과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운영하는 것이다. 학생들의 학업성취도와 적성에 따른 수준별 교육을 통해 학업이탈률을 막고 창의적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학생들이 현재의 레벨에 안주하지 않고, 대학의 인재상과 교육목표에 부합되는 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도록 자기주도적 학습, 능동적 학습참여 동기부여를 위해 직무적성 특강, 취업지원 교육, 토익 경진대회, 글로컬(GLOCAL) 역량 강화 연수도 함께 시행했다.

이러한 결과로 재학생들의 기초학습능력 향상률이 평균 38점 이상 향상하는 성과와 학업중도탈락율이 2018년 42%에서 2019년 18%로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더불어 융‧복합 교과목 운영을 위한 교육방법 혁신으로 학습자 중심의 창의적 교육이 가능한 ‘플립러닝’ 교수‧학습방법을 고안했다. 플립러닝 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플립러닝실을 구축해 참여와 토론, 프로젝트 교육 등 다양한 활동 중심의 수업으로 사회적 변화가 요구하는 실무 역량과 문제해결력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학생에게 감동 주는 ‘인성교육’ = 경남도립거창대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중요시 되는 인성 기반의 인재 양성을 위해 ‘인성기반 감동 CARE 학생지원혁신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네 가지 추진과제인 △대학적응 진로설계(관심갖기 ; Concern) △학생학습 역량강화(도움주기 ; Assistance) △학업중도 탈락예방(관계맺기 ; Relationship) △인성교육 역량강화(지지하기 ; Encourage) 등을 중심으로 세부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는 전략을 수립했다.

대학 적응, 진로설계를 위해 진로심리상담 체계를 구축했다. 성격유형검사와 대학적응검사 등을 통한 재학생의 현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에 따라 대학 적응 프로그램, 지도학생 진로설계 교학소통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또 재학생의 역량강화를 위해 ‘학습능력향상 전담코칭제’와 ‘직무전공향상 프로그램’을 시행했으며, 자체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전공동아리 운영을 확대해 비교과 학습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자기주도적 학습과 능률 향상을 위해 ‘학업성취 점핑업 사례 공모전’을 개최해 재학생 간에 효율적인 학습법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의 인성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또래상담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또래상담원 멘토’를 양성해 재학생들의 심리적인 접근성을 높여, 문제가 발생했을 때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으며, ‘힐링캠프’를 시행해 재학생 간 친밀도를 높여 중도탈락률을 낮추기 위해 노력했다.

이러한 결과 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는 △2017년 3.35점 △2018년 3.66점 △2019년 3.74점 등으로 향상되는 성과를 거뒀다. 학생 눈높이에 맞춘 인성교육을 통한 교육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열린 경남도립거창대학의 혁신지원사업 산학협력 성과공유회 모습
지난해 열린 경남도립거창대학의 혁신지원사업 산학협력 성과공유회 모습

■산학협력 혁신…‘친화형 네트워크’ 구축 =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산학협력 혁신 추진을 위해 가장 먼저 시행한 것이 ‘가족회사 재정비 활동’이었다. 지역 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더욱 탄탄히 해 이를 취업과 연계시키기 위해서다. 226개 학과별 가족회사를 산학협력 관련 실적에 따라 A~C등급으로 분류해 가족회사 재정비 대상 업체, 신규 가족회사 협약(등록) 체결 등 재정비 활동을 시행했다.

또 산학 친화형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시키기 위해 대학 교원들은 1인당 2개 업체 가족회사와의 신규 협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눈에 띄는 성과로는 지난해 27개 경남지역 항공관련 산업체와 ‘항공산업협의체’를 구성했으며, 20개의 항노화 관련 기업과 ‘항노화산업협의체’를 구축했다. 또 가족회사와 직무별 10개의 산학협력위원회를 확대 구성해, 현장중심 교육과정 개발‧개편, 현장실습, 기업연계교육, 취업약정 등을 협의하며 학부(과), 산업체 등이 상호협력적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항노화 평생직업교육 혁신’…지역사회 동반 성장 =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지난 2003년 개원한 평생교육원 운영을 통해 지금까지 약 2만500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지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으로 노력을 다해왔다.

평생직업교육대학에 대한 요구가 점차 높아지면서 이제는 ‘항노화’ 분야와 접목시켜 항노화 평생직업교육대학으로 변모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경남도는 2014년부터 항노화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주목하고 거창과 함양, 산청, 합천을 서부 경남에 항노화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서부경남 항노화 평생직업교육 중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한 여러 노력을 펼치고 있다.

항노화 평생직업교육 과정을 단순 교양과정 수준이 아닌 취‧창업과 연계한 과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웰니스관광 전문인력양성 과정과 항노화 일자리 연계 과정을 도입해 내년까지 총 7개 과정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노화 산업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으로 지역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항노화 전문인력을 공급하는 데에 기여해 경남도 항노화 관련 정책에 선제적 대응을 해 나갈 계획이다.

[인터뷰]박유동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 “학생 만족 최우선…전문기술인 양성 노력할 것”

박유동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
박유동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

경남도립거창대학은 ‘최고를 위한 열정과 세계를 향한 도전’이라는 교훈을 바탕으로 개교 당시부터 현장 실무교육을 추진해 전문 기술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박유동 경남도립거창대학 총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창의적인 융‧복합 인재양성은 모든 전문대학에게 주어진 큰 과제”라며 “전문기술인을 배출하는 전문대학이야말로 미래사회를 이끌어가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유동 총장은 이어 “경남도립거창대학은 도민의 염원으로 설립된 도립대학인만큼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경남도 주력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인재를 길러낼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1999년 교육부 주문식사업을 시작으로 20년간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된, 작지만 강한 대학이다.

박 총장은 “지난해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과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고도화형 2단계 육성사업에 동시 선정되면서 다년간 추진한 정부 재정지원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대비할 것”이라며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구성원 모두가 역량을 집중해 교육 혁신과 산학협력 혁신, 평생직업교육 전환 등의 성과를 향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혁신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학생이 만족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업의 구성은 학생에 초점을 맞췄으며, 경남도립거창대학만의 독창적인 교육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립거창대학은 △교육기반 △교육과정, 교육방법 △학생지원 △취‧창업지원 등 네 가지 혁신 영역을 바탕으로, 감동CAREinno-EDU 시스템을 비롯해 대학의 교육성과 관리체계를 위한 G-ECO(Geochang Education Core Outcome) 질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기존 NCS교육에 미래역량과 경남도립거창대학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직무능력 성취도 평가를 체계화 시킨 것이다.

또 사업의 직접적인 학생 참여 유도를 위해 ‘혁신지원사업 학생 SNS 및 모니터링단’을 구성해, 혁신지원사업의 홍보 강화, 사업의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환류가 학생들이 직접 참여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했다.

박 총장은 “학생들이 전문대학을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취업”이라며 “경남도립거창대학은 4차 산업혁명과 함께 변화하는 산업계에 맞춘 융‧복합 교육, 산업 맞춤형 실습 환경 구축,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시행해 혁신 주도형 직업교육 강소대학으로 도약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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