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지역 전문대학 유일…혁신지원사업 선정 대학
교육혁신처 신설해 대학 내 모든 교육성과 관리
12개 기업과 채용약정 협약…사회맞춤형 교육 후 100% 취업

[한국대학신문 이현진 기자] 환동해 중심 도시 포항에 위치한 선린대학교(총장 김영문)는 ‘지역과 함께 혁신 성장하는 기독교 명문 대학(Korea Top 10 by 2025)’이다.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참된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9년부터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선린대학교는 포항・경주지역 전문대학 중에서 유일하게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로부터 3년간 약 77억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HOPE-edu 교육혁신’을 완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학혁신지원단(단장 우종선)에 따르면, 혁신지원사업에서 제안한 ‘HOPE-edu 교육혁신 모델’은 미래형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인성교육과 직업교육을 통해 학생의 종합적인 역량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학생 중심의 체계화된 교육시스템이다.

■ 유지취업률 84.7%(대구‧경북지역 1위), 취업률 77%(전국 20위) = 선린대학교는 2011년에 창안된 HOPE-edu 교육체계를 정착시키면서 현장 중심 교육을 운영한 결과, 산업체의 요구 수준과 학생의 눈높이에서 발생하는 미스매치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했다. 2019년 정보공시(2018.12.31. 기준)에서 취업률 77%(대구・경북 6위), 유지취업률 84.7%(대구・경북 1위)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입증했다.

특히 취업률은 전국에서 20위에 달하는 성과로 취업 명문대학이라는 명성에 손색이 없다. 2019년부터는 교육부 혁신지원사업으로 기존 교육체계를 고도화 시켜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학생의 역량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둔 HOPE-edu 교육 혁신을 추진 중이다.

■ 교육 분야 4개 영역 혁신 추진 = 선린대학교는 교육 혁신을 위해 △Humanity-edu혁신 △Occupation-edu혁신 △Promotion-edu혁신 △Excellence-edu혁신 등 4개 영역으로 나눠 세부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

Humanity-edu 혁신은 교양 교육을 위한 조직과 제도를 정비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적인 학습설계가 가능하도록 기반을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성교양학부에서 핵심역량과 어울리는 교양교과목을 엄선해 개설하고, 학생들은 매주 수요일마다 개설된 교과목을 선택해 수강 수 있도록 함으로써 교양 교과목 선택의 자율성을 대폭 강화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Occupation-edu 혁신은 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을 향상하고 취업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학과별 전문성과 핵심역량을 반영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에 기초를 두고 있다. 따라서 전공 교과목을 이수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핵심역량이 향상되도록 학과별 전공 교육과정을 개편해 운영한다. 특히 현장실습과 캡스톤 디자인 교과목을 교육과정에 포함함으로써 현장경험 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시・공간적 제약 때문에 전공 교과목 이수 과정에서 달성하기 어려운 현장의 지식과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별도의 비교과프로그램도 학과별로 운영하고 있다.

Promotion-edu 혁신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참여를 촉진하는 교육방법에 대한 혁신이 주요 목표다. 이는 학생 눈높이에 맞는 교수학습방법의 다양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둔 것이다. 학습의 유연화, 개별화, 접근성 향상 등에 관한 제도와 여건을 조성해 학생들의 학습에 대한 몰입도와 그 효과를 향상하도록 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특히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학습할 수 있도록 MOOC 콘텐츠 개발을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경험을 통해 배우거나, 배운 것을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추진 중이다.

Excellence-edu 혁신은 대학 내에서 이뤄지는 모든 교육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직체계 및 제도, 환경 등을 미래지향적으로 개선해 제공하는 것이다.

선린대학교는 2019년부터 교육혁신처를 신설해 대학 내 모든 교육성과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학생통합성과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학생의 역량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부족한 역량을 채우는 가이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대학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데이터를 빅데이터화해 교육과 취업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대학종합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제공한다.

■ 사회맞춤형 교육으로 산학협력 혁신 = 선린대학교는 지역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지역사회-지역산업-대학-학생 간 초연결형 사회맞춤형 교육 종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산학협력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2019년에 신설된 지역산학협력센터가 있다. 대학교육과 기업요구 간의 스킬 미스매치를 극복하고 상생 구조를 찾는다는 것이 신설 목적이다. 지역산학협력센터는 사회맞춤형 교육을 비롯해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지역사회 기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지원한다.

뷰티디자인과를 비롯해 안경광학과, 호텔외식경영계열에서는 22개의 기업과 채용약정 협약을 체결하고 사회맞춤형 인력양성에 돌입했다. 이들 학과에서는 ID헤어반, 비전케어반, 외식서비스반을 구성해 기업과 공동으로 45명의 학생을 선발하고 협약기업에서 요구하는 직무 중심의 교육과정을 개편해 운영한다. 사회맞춤형 교육에 참여하는 학생은 졸업 후 100% 취업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산학협력처(처장 정년구)는 산학연계를 강화하고 질 높은 취업을 위해 산학협력 친화적인 교육을 내실화하는 한편, 교육성과와 교육품질을 관리하는 체계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채용약정 기업의 전문가를 교수로 위촉해 협약반 학생들에게 직접 현장의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고, 학생들의 실무역량을 관리하는 사회맞춤형 교육혁신이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향후 기업의 채용약정 규모를 점차 늘려 사회맞춤형 교육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선린대학교는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 개편과 세심한 학생지원체제를 마련함으로써 학생들의 현장실무능력 향상과 취업률 향상이라는 교육성과를 창출해 취업 명문대학의 명성을 계속 이어갈 전망이다.

■ 배움과 경험 연결 통해 사회기여 혁신 = 선린봉사학습센터에서는 대학에서 배운 것을 실생활에 적용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 자신은 물론 지역사회에 의미 있는 변화를 이끄는 학습활동을 장려한다. 대학봉사단 활동과 커뮤니티 서비스러닝의 질을 높여 지역사회에 지식을 나누고 이를 통해 실천적 인성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목표다.

지역사회와 연계해 개발된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들은 봉사학습을 통해 구조화된 학습과 자기성찰의 기회를 갖게 된다. 학습효과 증진뿐만 아니라 인성 역량도 높일 수 있다는 게 선린봉사학습센터의 설명이다.

대학봉사단 활동이나 봉사학습에 참여한 실적에 따라 장학금과 연계된 HOPE-edu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가 활발하다.

[HOPE-edu 포인트 장학제도]

선린대학교의 HOPE-edu는 학생의 인성함양과 직업능력 개발을 돕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학과 학생의 동반성장이라는 ‘소망’의 뜻을 담고 있다.

대학은 경력개발, 진로개발, 능력개발, 봉사, 리더십 프로그램 등과 같은 비교과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능동적인 자기계발을 촉진하기 위해 프로그램 참여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지급한다. 학생의 노력을 보상하기 위해 학기당 1억원씩, 연간 2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해 취득한 포인트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 지급하고 있다.

김복랑 교무입학처장은 “교육부의 혁신지원사업을 통해 학생이 재학 중에 다양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비교과프로그램 운영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말] 김영문 총장 “역량중심 HOPE-edu 교육혁신으로 지역과 함께 새로운 발전 이끌 것”

총장
김영문 총장

“지난 50년간 선린대학교는 바른 인성과 현장실무능력을 갖추고 도전하는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그리고 이제는 학생 역량 중심의 교육혁신을 통해 지역과 함께 혁신 성장하는 기독교 명문대학으로 앞으로의 50년을 향해 나아가겠다.

우리 대학은 2018년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서 최우수등급인 ‘자율개선대학’으로 지정돼, 2021년까지 3년간 전문대학혁신지원사업(자율협약형, 1유형)을 수행한다.

선린대학교는 취업률과 유지취업률 면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어 명실상부한 최고의 고등직업기술교육기관이라 자부한다. 그러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제4차 산업혁명 시대, 노동시장 내 일자리 구조의 변화에 선린대학교 졸업생이 가장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다. 역량중심 HOPE-edu 교육혁신으로 취업 명문대학이라는 명성에 걸맞도록 모든 교직원들이 대동단결해 지역사회와 함께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시대를 열어가겠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