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U Education 4.1 기반 미래사회 핵심인재 양성에 방점
YSU 5대 핵심역량 설정…대학 인재상과 미래사회 요구 반영
'4차 산업혁명과 창의실습' 교양교과 개설 미래 핵심교육 선도
참여형 학습 'Gem 학습공동체' 운영 통해 창의 역량 강화

연성대학교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전경
연성대학교 크리에이터 스튜디오 전경

[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연성대학교(총장 권민희)는 ’YSU Education 4.1 기반 미래사회 핵심인재 양성’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의 목표로 정했다. 그간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에 참여하며 산업현장의 요구와 미스매치를 줄이기 위해 직업교육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온 데 이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특징을 반영해 개별학습자의 차이, 요구, 속도, 성장에 발맞출 수 있는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ICT기반 사람중심 교육혁신 전략인 YSU Education 4.1을 통해 교육의 내용, 방법, 인프라 및 학생지원, 평가 및 향상 체계, 산학협력 등을 혁신하고, 직업교육의 현장성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산업 맞춤 역량중심 직업교육 강화 △경계를 넘나드는 혁신교육 패러다임 확산 △교학상장 학습공동체 가치 공유 △학생중심 맞춤형 지원체계 고도화를 4대 세부 추진전략으로 삼았다.

산업 맞춤 역량중심 직업교육 강화를 첫 번째 전략으로 정한 것은 미래사회가 필요로 하는 역량을 충실히 갖춘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각 영역의 혁신적인 큰 변화는 기존 틀의 경계를 넘나드는 데서 더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전공 간, 강의실을 넘어 온‧오프라인, 캠퍼스 내‧외 등의 경계를 넘나들며 쉽게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두 번째 전략으로 강조했다.

여기에 더해 학생과 교수자 그리고 산업체가 학습공동체에 참여해 보고, 돕고, 서로 배워서 함께 성장해가는 데 가치를 뒀다. 학생 지원체계를 고도화하는 데도 역점을 뒀다. 이러한 YSU Education 4.1 전략을 기반으로 연성대학교는 교육, 산학, 기타 영역에 총 9가지 추진과제(프로그램)와 27가지 세부 프로그램을 도출‧운영하고 있다.

■YSU 5대 핵심역량 중심으로 교육과정 전면 개편 = 연성대학교는 교육 영역에 교육의 내용, 평가 및 향상 체계, 방법, 인프라 및 학생지원 등을 아우를 수 있도록 △창의융합 교육과정 혁신 △자기주도적 능동학습 혁신 △역량기반 평가 및 향상체계 혁신 △교육지원체계 고도화 △밀착형 학생지원 혁신 등 5개 프로그램을 설계했다.

이 배경에는 ICT 기술의 획기적인 발달로 지식‧기술의 생명주기가 크게 단축되고,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적 노동을 보완 또는 대체해 가는 상황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연성대학교는 지성인‧창의인‧소통인이라는 대학 인재상에 부합하면서, 동시에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역량을 정리해 자기주도역량, 창의‧융합역량, 문제해결역량, 의사소통역량, 공동체역량 등을 YSU 5대 핵심역량으로 정의했다.

사업 첫해 연성대학교는 우선 각 영역별로 제시된 프로그램을 구체화 및 체계화해 시행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정비하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교양교육 혁신과 Gem 학습공동체 구축‧운영 사례가 1차년도 주요 실적으로 꼽힌다.

■혁명적인 산업변화 반영한 교양교과 도입 = 교양교육 혁신을 위해 특성화사업에서 추진해 온 ‘서비스교육 특화’에 더해 ‘4차 산업혁명과 창의실습’ 교양교과를 개설했다. 혁명적 산업변화에 따른 사회적 요구 역량 및 대학 핵심역량 함양을 지원하기 위해 컴퓨팅적 사고, 코딩, 3D 프린팅, VR‧AR 등의 내용을 하나의 과목으로 구성해 시범적으로 총 673명이 수강했다. 앞으로는 신입생 전체로 그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과목의 도입으로 교육의 내용, 시설, 운영방법, 성과 등 4가지 측면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고 연성대학교는 분석하고 있다. 교육내용 측면에서는 인공지능과 협업을 하면서 살아가야 할 우리 학생들에게 컴퓨터가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생각해 보고 코팅을 통해 체험하며, 미래사회에 3D 프린팅, VR‧AR 등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접목돼 바꾸어갈 세상을 짐작해 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으로는 영상 관련 기술 등도 추가로 도입하고, 산업분야의 특성을 고려해 학과별 맞춤 교육 내용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교육시설 측면에서는 새로운 내용의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3D 프린터가 구비된 Makerspace, VR‧AR 및 영상 제작이 가능한 Creator Studio 등을 보유한 창의교육센터를 2019년 10월 31일 개관한 변화가 있었다. 여기에는 서비스 교육을 위해 CS교육, 예절교육 등을 위한 CS스튜디오, 창의인성교육실 등의 전용 교육공간도 확보됐다.

운영방법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하나의 과목에서 다양한 내용을 다루게 되는 과목 특성상, 여러 가지 기술을 동시에 깊이 있게 강의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을 수 있어 팀 티칭을 지원한 것이다. 필요한 경우 2인의 교수가 분담해 수업을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교과 내용별로 활용하는 시설 및 기자재가 상이해 이동수업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온‧오프라인에서 수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처럼 수업을 운영한 결과 학생들이 관심이 많은 3D 프린팅, VR 분야를 가르치는 데 새로운 수업방식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수업 참여도와 흥미가 높아졌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또한 온‧오프라인 블렌디드 수업 적용을 통해 대학의 핵심 역량인 자기주도 역량이 신장되는 성과도 얻었다.

■공동체 역량 강화 위한 ‘Gem 학습공동체’ 운영 = 연성대학교는 공동체적 가치관을 형성하는 동시에 직무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Gem 학습공동체 프로그램’을 고안해 운영하고 있다. 이는 과거 연성대학교가 교육부의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 육성 사업’(WCC 사업)에 참여하면서 운영해 성과를 확인했던 ‘러닝 커뮤니티(Learning Community)’를 계승‧발전시킨 것이다.

기존의 강의 수강, 읽기 등 소극적인 형태의 학습방법보다 집단토론, 가르치기 등 참여형 학습활동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는 이론을 근거로 해 학습효과가 큰 △Peer 튜터링 △Gem 팀플(Team Project) △Gem 학습 Creating 등 3가지 세부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튜터링과 팀플을 도입한 대학도 물론 있다. 하지만 전공 교과와 연계해 창의적인 온라인 콘텐츠를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제작‧공유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연성대학교가 고안한 ‘Gem 학습 Creating’은 연성대학교만의 독창적인 학습법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화해 가고 있다. Gem 학습 Creating은 ‘Learn ⟶ Create ⟶ Share’의 3단계로 구성된다.

Learn 단계에서는 학습 Creating 팀을 구성해 구성원 간 가르치기 활동을 전개하고, 협력적 창의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오리엔테이션, 영상콘텐츠 기획‧제작‧편집 등의 교육 진행 및 전문가의 상시 코칭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Create 단계에서는 팀별 콘텐츠 기획 및 목표 설정 후 제작을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코칭을 받는다. 이후 Share 단계에서는 제작된 콘텐츠를 경진대회에 출품해 평가를 받으며, 대학 내‧외부 콘텐츠 공유 플랫폼(연성대학교 Open Course Ware, Youtube 등)에 업로드‧공유하고, 우수 사례에 대한 시상 통해 성공 경험을 제공한다.

2019년에는 총 52명의 학생이 참여해 총 18건의 콘텐츠를 확보해 활용했으며, 학생이 만든 우수한 콘텐츠는 향후 수업에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인터뷰] 권민희 총장 “직업교육 혁신으로 혁신성장 견인하는 전문기술인재 양성”

권민희 총장
권민희 총장

“교명인 ‘연성’은 연구대성(硏究大成)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문과 덕행을 갈고 닦아 뜻하는 바를 이룬다’는 뜻이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입생(原石, Gemstone)을 사람중심 교육혁신 전략 YSU Education 4.1 기반 역량교육과 고도화된 학생지원을 통해 전문기술인(寶石, Gem)으로 양성하고자 하는 우리 대학의 교육 이상을 담고 있다.

오늘날 4차 산업혁명으로 우리 생활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돼 큰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고등직업교육을 담당하는 전문대학도 이러한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 무엇보다도 4차 산업혁명 시대 산업계에서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전문대학은 혁명적인 산업변화에 따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체 직무 수요를 모니터링하고 그에 따라 기민하게 대응할 있는 유연성을 확보해야 하며, 산학이 더 긴밀하게 협력해 현장중심 인재 양성 체제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교수자 중심의 지식 습득 교육에서 학습자 중심의 체험‧경험 중심의 학습으로 교육패러다임도 변화해야 한다. 프로젝트 기반 학습, 플립러닝, 토론중심 교육, 블렌디드 러닝 등 교수학습 방법의 변화를 통해 학습자 스스로 학습의 즐거움과 의미를 깨닫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대학은 다양한 교수학습법 개발, 수요자 중심 교육 인프라 구축 등 자기주도적 학습 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여야만 한다.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지원 체계 구축도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한 개별 학생에게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서는 학생별 생활환경, 정서, 학습역량, 진로, 취업 등에 관한 다양한 자료를 수집‧분석해 이용할 수 있어야만 진정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에서 언급한 내용들은 우리 연성대학교 혁신지원 사업계획서에 중요하게 반영돼 추진되고 있다.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우리 대학이 만든 교육‧산학‧기타 영역의 혁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성과관리 책임제 통해 국고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전문기술인 양성에 일조하며 ‘직업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이란 비전 실현을 위해 대학의 역량을 결집하겠다.”

저작권자 © 한국대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