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중간평가 실시 이후 신규평가 시행
일반대학 2개교, 전문대학 4개교 선정 예정

계명문화대학교 파란사다리사업 수행 모습(사진 제공=계명문화대학교)
계명문화대학교 파란사다리사업 수행 모습(사진 제공=계명문화대학교)

[한국대학신문 정성민 기자]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유은혜)의 파란사다리사업 중간평가에서 1개 대학(일반대학)이 탈락했다. 이에 교육부는 올해 파란사다리사업 신규평가를 통해 6개 대학(일반대학 2개교+전문대학 4개교)을 선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파란사다리사업 중간평가 결과를 개별 대학에 통보했다. 호남·제주권에서 1개 대학이 탈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교육부는 경제‧사회적 취약계층 대학생의 해외 진로탐색 경험을 지원하기 위해 2018년 파란사다리사업을 도입했다. 파란사다리사업은 권역별로 주관대학이 수행한다. 즉 주관대학이 권역 내에서 파란사다리사업 참여 학생을 선발하고 해외 파견을 지원한다.

2018년 첫해에는 △건국대, 삼육대, 아주대, 한경대(서울‧수도권) △강원대, 충남대(충청·강원권) △전북대(호남·제주권) △대구대, 대구가톨릭대(대구·경북권) △동의대(부산·울산·경남권) 등 10개 대학이 주관대학으로 선정됐다. 10개 주관대학은 13개국 35개 대학에 총 819명을 파견했다.

2019년 파란사다리 사업에는 인천대(서울‧수도권), 선문대(충청·강원권), 조선대(호남·제주권), 계명문화대학교(대구·경북권), 신라대(부산·울산·경남권) 등 5개 대학이 주관대학으로 신규 선정됐다. 2018년과 달리 전문대학(계명문화대학교)이 주관대학에 처음 합류했다. 주관대학 확대(2018년 10개 대학→2019년 15개 대학)에 따라 파견 인원도 확대, 14개국 47개 대학에 총 1220명이 파견됐다.

2020년 파란사다리사업 주관대학은 20개 대학으로 확대된다. 중간평가와 신규평가를 거쳐 2020년 파란사다리사업 주관대학이 확정된다. 먼저 교육부는 기존 15개 주관대학을 대상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중간평가를 실시했다. 교육부는 2018년 파란사다리사업을 3년 단위 사업으로 도입하면서 2018년 선정 10개 주관대학의 경우 2년 후에, 2019년 선정 5개 주관대학의 경우 1년 후에 중간평가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중간평가 결과 호남·제주권에서 1개 대학이 탈락, 기존 주관대학이 15개교에서 14개교로 줄었다. 이에 신규 주관대학 수가 6개교로 결정됐다. 신규 주관대학은 수도권, 부산·경남권, 충청·강원권에서 각각 1개교씩 그리고 호남•제주권에서 2개교와 전국 단위에서 1개교가 선정된다.

특히 신규 주관대학 선정에서 전문대학 선정 비율이 대폭 확대된다. 현재는 대구·경북권에만 전문대학(계명문화대학교)이 참여하고 있다. 대구·경북권을 제외하고 수도권, 호남·제주권, 부산·경남권, 충청·강원권에서 전문대학이 1개교씩 우선 선정된 뒤 전국 단위에서 일반대학 1개교가 선정된다. 또한 호남·제주권 탈락 대학을 대신해 1개 대학(일반대학)이 신규 주관대학으로 선정된다. 신규 주관대학 선정 공모는 2월 10일부터 진행되고 2월 내로 신규 주관대학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교육부는 2020년 파란사다리사업 시행기관 모집을 7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으며 한국장학재단이 2020년 파란사다리사업 시행기관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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