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개선대학' 선정 국고 140억원 지원...혁신 대학으로 비상
창의‧융합 역량 강화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실시
핵심역량 기반 교육과정 설계...교육 체제 전면 개편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취‧창업 적극 지원

서일 메이커센터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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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학신문 허지은 기자] 서일대학교(총장 우제창)의 교훈은 ‘지덕배양(智德培養)’ ‘초지일관(初志一貫)’이다. 지식과 덕망을 겸비한 인간형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학문과 전문직업기술을 연마해 산업사회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국가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건학 이념을 통해 발전해왔다.

2018년에는 교육부 주관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되면서 2019년부터 3년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자율협약형 지원을 받게 됐다. 국고 지원 금액은 약 140억원으로, 이를 통해 서일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혁신 전문대학으로 비상하는 발전을 준비하고 있다.

2019 중랑창업대전
2019 중랑창업대전

■창의‧융합 역량 강화…교육 체제 개편 = 서일대학교는 교육내용과 제도 등 전 분야를 혁신하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존 중장기발전계획 VISON 2025에서 교육혁신, 지역연계혁신, 대학경영혁신을 반영해 개정한 VISON 2025+를 수립하고, 이에 따라 교육혁신의 목표를 소통·공감·창조형 인재 양성에 뒀다. 이를 위해서는 △창의‧융합 역량 강화 △SQ 인성 강화 △학생기초 역량지원 △4차 산업혁명 지향 직무역량 강화 등의 4개 프로그램으로 역량 강화 교육혁신 분야를 구성하고 11개의 세부 과제를 설정했다.

조직 구성에서도 변화를 드러냈다. 교육혁신본부를 구축해 서일대학교의 교육혁신을 위한 각종 노력에 집중하게 했다. 또한 교육혁신을 지원할 체제를 다듬었다. 창의‧융합 교육제도를 마련하고 교육환경 지원에 대한 기반과 교직원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 것이다.

또한 학생들의 창의·융합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창의‧융합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비교과 프로그램도 이에 맞춰 개편했다. 창의‧융합 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환경 개선을 추진했다.

인성 강화를 위해서는 대학이 설정한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SQ형 인성교육을 위한 서일‘人’성 함양 프로그램도 시행했다. 학생기초 역량지원을 위해서는 기초학습과 전공진로 관련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심리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4차 산업혁명 지향 직무역량 강화 전략을 실현하기 위한 활동으로는 전공역량 지원, 교수학습 지원, 교육환경 지원, 교육의 질 관리 프로그램 등을 준비했다.

또한 서일대학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해 역량기반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서일역량 인증제를 도입했다.

어울림라운지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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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창업 역량 강화 중심으로 한 산학협력 활동 = 서일대학교는 혁신지원사업에서 산학협력혁신의 방향을 중장기발전계획의 20대 전략과제 중 산학친화형 협력체계 강화와 산학 친화형 취‧창업 역량 강화를 반영해 추진했다.

우선 산학 친화형 협력체계를 강화하고자 산학협력 네트워크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산학협력활동과 산학클러스터 협력사업을 지원했다. 산학협력활동 성과 발표회도 했다. 뿐만 아니라 △현장실습지원 확대 △현장실습 성과발표회 △현장실습시스템 고도화 등의 수요자 맞춤형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산학 친화형 취‧창업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취·창업 연계형 캡스톤 디자인 성과발표 △취업특강 △창업 캠프 △창업아이디어 경진대회 △창업엔젤 멘토링 △모의창업 경진대회 등 학생 취‧창업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교수현장 연수지원 △교수 창업지원 등 교직원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사회와 나눔 확산...글로벌 마인드 강화 = 서일대학교는 혁신지원사업의 기타혁신 분야 과제로 지역연계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선정했다. 이는 역시 각각 중장기발전계획의 전략 과제와 실행과제에서 따왔다.

서일대학교의 중장기발전계획에서는 지역사회 봉사 활성화와 재학생 글로벌 마인드 강화 과제를 수립했다. 이를 반영해, 혁신지원사업에서는 글로컬 가치 공유 추진 전략 하에 ‘사회가치 창출형 지역연계 강화’와 ‘글로벌 역량 강화’를 추진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통해 현장중심 산학교육과 산학협력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취·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연계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나눔을 확산했다.

사회가치 창출형 지역연계 강화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서일대학교는 △소상공인 나눔 활동 △지역사회 임파워먼트(Empowerment) 프로그램 △지역연계 협력 네트워크형 사회봉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지역사회 기반 공헌 활성화를 지원했다.

또한 △글로벌 서일 인재 양성 프로그램 △글로벌 프렌즈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전공 해외연수와 외국어 교육을 위한 글로벌 현장 교육을 시행하며 글로벌 역량 강화를 실천하고 있다.

[인터뷰] 우제창 총장 “우수한 교육역량‧연구역량 등 두루 갖춰 변화‧혁신에 유연”

우제창 총장
우제창 총장

“서일대학교는 우수한 교육역량과 연구역량은 물론 대학과 학과 단위의 지역연계사업 수행 역량을 갖췄다. 또한 현장과의 밀접한 상호 협력 경험이 풍부하고, 공학·인문·자연·예체능의 학과 간 융·복합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대학 구성원 간 변화와 혁신에 대한 공감대도 형성돼 있어 유연한 대학이다. 이런 다양한 장점 덕분에 발전 가능성이 높은 대학이다.

서일대학교는 1974년 설립 이후 서울의 대표적인 직업교육 전문기관으로 선도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끊임없이 교육시스템을 혁신해왔다. 특히 학령인구 급감과 4차 산업혁명 시대 등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존 대학발전계획 VISON 2025에서 교육혁신, 지역연계혁신, 대학경영혁신을 반영해 개정한 VISON 2025+를 수립했다.

또한 여기서 우리 대학의 비전을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창의‧융합형 전문기술인을 양성하는 서일’로 정하고, 창의‧융합‧인성 교육을 통한 4차 산업혁명 혁신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한 교육을 통해 전문기술과 덕성, 감성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으로 대학혁신지원사업과 연계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서일대학교는 ‘창의·융합 교육혁신, 수요자 중심 교육 운영, 사회적 가치 창출’의 전략 방향에 따른 5대 전략, 20대 전략 과제 및 61개 실행 과제를 수립했다. 5대 과제는 △서일역량 완성형 교육혁신 △순환 체계형 교육품질 관리 △전주기 밀착형 학생 지원 강화 △사회적 가치 창출형 지역-산학 연계 강화 △지속발전형 대학경영 혁신 등을 설정해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서일대학교는 건전한 조직의 기반인 구성원 화합을 위한 여러 노력을 통해 안정된 분위기를 조성하고 대학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2018년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된 것이나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기관평가인증을 받은 것과 같은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VISION 2025+ 서일대학교 중장기발전계획’과 혁신지원사업 연계를 통해 학생 및 교원 역량을 제고해 진정한 대학 혁신과 더 큰 발전을 이뤄 대학의 위상을 높여 나가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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